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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0회 모닝와이드 3부

대전 34년 만두

방송일 2019.10.16 (수)
모닝베댓

① 어린이 못 지키는 스쿨존
지난달 11일,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한 가정에 비극이 찾아왔다. 동생과 함께 외출을 했던 9살 김민식 군이 엄마에게 돌아가던 길에 도로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에 치여 숨진 것. 사고가 난 곳은 다름 아닌 한 중학교 앞, 제한속도 시속 30km의 어린이보호구역 ‘스쿨존’이었다. 당시 사고가 난 스쿨존에는 신호등은 커녕 과속단속 카메라, 안전가림막 등 안전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는데. 스쿨존! 이대로 괜찮은걸까! 확인 결과, 기본 안전인프라가 없는 스쿨존이 다수 존재하고 있었다. 19년 9월 기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스쿨존은 총 16,789개이지만 과속 단속 장비가 설치된 곳은 단 820대 뿐! 제 역할을 못 하는 스쿨존의 현실태를 에서 취재했다.

② DNA 미스터리, 범인은 면봉?
영원히 미제사건으로 남을 뻔했던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의 결정적 단서는 바로 용의자의 'DNA'였다. 이처럼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실마리를 주는 DNA 분석! 그런데, 이 DNA가 오히려 수사 혼선을 초래하는 일이 발생했다. 2016년부터 3년여간 부산, 전남, 인천, 경기, 서울 등 전국에서 발생한 절도, 사기, 재물손괴, 살인사건! 총 22건의 사건에서 동일하게 한 여성의 DNA가 검출된 것이다. 그동안 경찰과 국과수는 동일한 DNA 주인을 용의 선상에만 올려두고 특정하지 못했는데, 올해 초 그 실마리를 찾아냈다. 알고 보니 시료 채취용 면봉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는 한 여직원의 DNA였다는 것.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22건의 범죄 현장에서 검출된 동일한 DNA 미스터리를 에서 취재했다.

이슈추적 M

▶수도요금이 160만 원?

지난 4월, 정여옥 씨는 수도요금 고지서를 받고 깜짝 놀랐다. 요금이 160만 원 넘게 나왔기 때문. 단독주택에서 남편과 함께 사는 정여옥 씨 집의 월평균 수도요금은 1만 5천 원으로 사용량은 약 15톤. 그런데 4월 한 달 수도요금은 약 160만 원, 사용량만 1천 톤이 넘게 측정됐다. 1천 톤은 2리터 생수병 50만 개를 담을 수 있는 양으로 1인당 하루 물 사용량 289리터와 비교해도 어마한 양!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지역 관할 수도관리단에서는 검침원이 제출한 서류만을 확인했을 뿐, 1천 톤에 대한 원인 조사와 확인 없이 요금을 고지하면서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제작진은 전문가와 함께 계측기 고장, 누수, 수도 검침원의 오기 등의 가능성을 확인해봤다. 이처럼 수십 배, 수백 배에 달하는 이른바 수도요금 폭탄 현상은 전국적으로 발생하며 피해를 보는 이들이 생겨나고 있다. 대체 이유는 무엇일까. 억울하게 부과된 수도요금 사건의 전말을 에서 추적했다.

노포의 법칙

▶대전 34년 만두

가만히 있어도 몸이 절로 움츠러드는 요즘 같은 날씨에 생각나는 음식, 만두. 동네마다 하나씩은 꼭 있는 만둣집이라지만 그 어떤 만두와도 비교 불가한 만두가 있으니, 대전광역시의 좁은 골목에서 한재환 (65, 경력 34년) & 노원자(63, 경력 34년) 주인장 부부가 빚어내는 만두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노포의 만두 한 판이 눈앞에 나타나면 만두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얇은 만두피에 한번 놀라고, 입속으로 들어가면 입안에 가득 퍼지는 육즙과 부드럽게 넘어가는 식감에 두 번 놀란단다. 투명하면서도 남다르게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만두피는 반죽에서부터 숙성까지 전 과정을 주인장의 손을 거치는 건 물론, 그 맛을 결정짓는 핵심비법을 더해 노포만의 스페셜한 만두피가 탄생한다. 뿐만 아니라 만두의 풍성한 맛을 책임지는 만두소는 아삭아삭함과 부드러움을 함께 느낄 수 있다는데. 상식을 벗어난 재료를 활용해 놀라운 맛을 낸다는 그 비결은? 만두를 바라보며 한 길을 걸어온 주인장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하루방만두
- 주소 : 대전 중구 목중로10번길 7
- 전화번호 : 042-226-2828

시골 스타그램

▶고개를 넘은 부부

충청남도 청양군. 무르익어 가는 가을이 반가운 김형찬(62), 김옥수(62) 부부를 만났다. 사람 많고 복잡하기로 유명한 서울 동대문에서 20년 넘게 장사를 했던 형찬 씨. 나이 50이 되던 해에 과감히 귀농을 결심했다.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평온한 삶을 꿈꾸며 형찬 씨의 고향으로 내려온 부부! 이제는 쉬엄쉬엄 노년을 준비하면 되건만, 형찬 씨의 농사 욕심에 휴식은커녕 몸까지 더 힘들어졌다는데~ 알알이 꽉 찬 알밤만큼이나 알찬 제2의 인생을 만들어 가는 두 사람의 시골 일상을 들여다본다.

* 삼정승농장(유기농 밤)
- 주소: 충청남도 청양군 비봉면 양사길 52
- 연락처: 010-5416-6566

화제

▶포천의 숨은 비경을 찾아서 - 포천 여행

조금만 발품을 팔면 외국의 어느 곳에 온 듯 이국적인 분위기가 펼쳐지고, 때 묻지 않은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경기도 포천시.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고 불리는 한탄강에서 꼭 봐야 하는 곳이 있으니, 신비한 분위기가 감도는 에메랄드빛의 ‘비둘기낭폭포’. 아름다운 경관에 영화, 드라마 등의 촬영지로도 각광 받고 있다고. 다음 숨은 명소는 모노레일을 타고 찾아간 ‘천주호’. 깊은 물빛과 함께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는 1급수 천주호는 도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기에 제격이다. 포천에서 찾은 마지막 숨은 비경은, 경기도 5대 명산 중 하나인 명성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이것이라는데. 바로 지금 이맘때 절정을 이룬다는 ‘억새풀 군락지’다. 깊어가는 이 가을, 포천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보자.

닥터‘s 시크릿

▶몸에 쌓인 독소를 빼자 - 새싹보리

비만으로 오랜 시간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하며 고생했다는 이보라(30) 씨. 최고 130kg까지 나갔던 체중에서 40kg 가량 감량에 성공했지만 극단적인 식사 제한으로 건강에 무리가 왔다. 건강검진 결과 고혈압과 높은 혈액 염증 수치로 건강 적신호가 켜진 상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세 명의 닥터들의 시크릿은 무엇일까? 그녀에게 내려진 처방전은 바로 몸에 쌓인 ○○을 배출하라?! 체중 감량은 물론 건강을 되찾아줄 시크릿이 공개된다. 그리고 여기, 비만에서 탈출해 건강한 일상을 되찾았다는 이서현(28) 씨. 과거 소화기관 염증 질환을 앓았지만 그녀만의 똑똑한 시크릿으로 다이어트에 성공! 건강도 회복했다는데. 현재는 남자친구와 함께 건강한 몸매 가꾸는 즐거움에 푹 빠진 그녀~! 체중 감량은 물론 몸속 염증을 없애는 방법까지. 내 몸을 지키는 건강 시크릿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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