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42회 모닝와이드 3부
내 차가 왜 염전에?
방송일 2020.01.10 (금)
수상한 소문 ▶내 차가 왜 염전에? 여행의 설렘으로 가득해야 할 공항. 그런데 이 서비스 때문에 공항은 매일 전쟁 중이다?! 대체 그곳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공항에서 주차대행을 맡겼다가 차량 한쪽이 찌그러졌다는 인터넷 제보 글. 또 다른 차는 문 쪽에 심한 흠집이 났다는데! 하지만 이뿐만이 아니었다. 공항에서 주차대행을 맡긴 뒤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러나 지난 2017년 경찰이 무허가 업체를 무더기로 적발했었고, 이어 2018년에는 공항시설법까지 개정된 상황. 공항은 과연 달라졌을까? 제작진, 주차장을 방불케 했던 공항의 진입로부터 찾아가 봤다. 교통약자 주차장까지 무단점거하고, 눈에 띄는 호객행위를 하던 이들은 이제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업체들은 여전히 불법 영업 중이었으니! 우리는 한 무허가 업체에 맡긴 차량을 따라가 봤다. 한눈에 봐도 위험한 과속 상태가 이어지고~ 더 놀라운 건 도착한 곳이 염전 근처라는 것.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 불법주차대행으로부터 소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어떤 개선이 필요할까? 차량 주인도 모르게 일어나는 불법주차대행이 속히 근절되길 바라며 그 실태를 취재해봤다. 찍혀야 뜬다 ▶트렌드 2020 - 음악이 거기서 왜 나와?! 2020년 주목해야 할 핫 키워드 ‘특화생존’! 빠르게 변화하고 격화되는 경쟁사회에서 살아남을 방법은, 평범한 것 보다는 자신만의 차별점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이에 최근 ‘음악’ 장르를 접목한 독특한 장소들이 대세라는데... 세차장에서 단순히 세차만 하는 것은 옛말! 바비큐장과 카페가 마련되어 있는 것은 기본이고, DJ 부스까지 있는 핫 플레이스 ‘세차장’이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DJ와 미용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개념 ‘클럽 바버샵’부터, LP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구두수선집’까지! 각자의 특화생존 전략법으로 핫하게 뜨고 있는 곳을 에서 찾아가본다. *구두수선카페 속초시 금호동 479-55 ☎033-632-5448 *워시홀릭 용인시 기흥구 용구대로 246 9번길 162 ☎1800-0818 *클럽 힙스터 바버샵 광주광역시 동구 동명로 47, 2층 ☎062-226-4885 현장르포 착 ▶동장군 사라진 겨울 축제장 비상 관광객으로 북적여야 할 전국 곳곳의 겨울 축제장에서 깊은 한숨이 나오고 있다. 따뜻한 날씨에 이어 지난 7일, 때 아닌 폭우까지 쏟아지면서 겨울 축제 개장이 연기되거나 전면 취소되었기 때문이다. 일년 동안 동절기 축제를 준비해온 지자체와 주민, 주변 상인 모두 비상에 걸렸다. 벌써 두 번이나 개장이 연기됐다는 강원도 화천군의 산천어 축제장! 낚싯바늘 구멍을 뚫기 위해 매시간 결빙 상태를 체크하고, 야간 제설작업을 진행하며 빙판이 녹지 않도록 애쓰고 있었는데. 태백시의 눈 축제장도 빗줄기를 막기 위해 33개의 대형 눈 조각상에 비닐을 덮으며 고군분투 중인 상황. 축제를 앞두고 중국 하얼빈에서 초청한 눈 조각가들이 한 달간 대형 작품을 만들고, 전국 대학생 눈 조각 경연대회까지 열린 터라 더욱더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포근한 날씨 때문에 우여곡절을 겪고 있는 겨울 축제 현장을 에서 알아본다. LTE 생중계 ▶현장연결 - 강원도 홍천군 홍천강 꽁꽁축제 올해로 8회째 개최를 앞두고 있는 ‘홍천강 꽁꽁축제’ 역시 얼지 않은 홍천강 때문에 한차례 축제를 연기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시방편으로 플라스틱 부표를 이용해 인공 낚시터를 준비했지만, 갑작스레 쏟아진 폭우 때문에 이마저도 운영이 어려워진 상황. 축제 개막 당일, 얼음 하나 없이 얼음축제를 열어야 하는 ‘홍천강 꽁꽁축제장’을 LTE 생중계로 연결한다. 금요면탐정 ▶겨울 바다를 품은 완도 매생이 국수 매서운 겨울바람 뚫고 면탐정이 찾아간 곳은 남쪽 끝, 완도! 딱 지금, 오직 이곳에서만 나는 재료가 들어간 특별한 면이 있다는데. 육지의 겨울은 바다의 봄이라 할 정도로 푸른 ‘매생이’가 한창인 완도에서 만난 주인공, 다. 비단결처럼 고운 초록 빛깔의 매생이와 쫄깃한 면발이 만나, 진한 바다 향을 가득 품은 한 그릇! 지금은 없어서 못 먹는 별식이라지만, 십여 년 전까지만 해도 김 양식에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던 매생이. 버릴 수 없어 추운 겨울 뱃일이 끝나면, 매생이와 남는 해산물을 넣어 간단하게 끓여 먹은 게 시작이었다고. 고된 바다 일에 꽁꽁 언 몸을 녹이고 허기를 달래주는 . 한 그릇에 바다를 고스란히 담은 것처럼 시원한 맛과 깊은 풍미를 품은 완도의 겨울 별미, 에서 소개한다. * 행복한 바다정원 전남 완도군 신지면 완도로 2081 ☎ 061-552-9981 우리동네 엄지척 ▶딱 지금이 제철! 흑산도 홍어 대풍 예로부터 전라남도 잔칫상에서 소고기보다 귀한 대접을 받았다는 남도의 명물 홍어! 전성기 때는 마리당 가격이 120만원을 넘을 정도로 비싼 몸값을 자랑했다는데- 새해 흑산도 앞바다에서는 바늘코를 던졌다~하면 홍어가 줄줄이 낚여 올라올 정도로 대풍인 상황! 이 때문에 흑산 홍어 가격이 많이 저렴해져, 전국 각지에서 흑산도 홍어를 찾으러 몰려들고 있다는데- 육지 사람들은 쿰쿰하게 삭혀 코와 혀를 톡 쏘는 맛만 알고 홍어를 찾겠지만, 이곳 흑산도에서는 삭힌 홍어는 통하지 않는다? 흑산도에서만 볼 수 있는 삭힌 홍어에 가려져 있던 생홍어의 특별한 맛을 좇아 에서 흑산도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