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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0회 모닝와이드 3부

면역력 공격하는 갱년기

방송일 2020.02.19 (수)
날

▶그놈 목소리가 불러온 비극
지난 22일, 전라북도 순창군에서 20대 청년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아들의 장례를 치르던 부모는 숨진 아들의 스마트폰에서 유서와 함께 금융사기에 연루됐다는 통화 녹취기록을 발견했다. 통화 속 상대는 자신이 검찰이며 지시 불응 시 공개수배를 하고,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는 등 청년을 압박했다. 11시간가량 통화를 하면서 지시를 따랐던 청년. 하지만 통화가 끝난 뒤, 청년은 범죄자가 돼 억울하다며 자책하던 끝에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뒤늦게 사실 확인을 해본 결과, 보이스피싱으로 밝혀졌다. 한 청년을 죽음으로 몰고 간 보이스피싱의 전말을 에서 알아본다.

MCSI

▶사각[死角]에 숨은 괴한
괴한이 오락실 종업원을 폭행, 금품을 강취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폭행당한 피해자는 충격으로 범인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했고, ‘범인에게서 박하 향이 났다’는 진술이 유일한 단서였다. 범인이 박하 향 담배를 피웠을 것으로 추정하고 꽁초에서 DNA를 채취했지만, 범죄자 데이터베이스에 일치하는 유전자는 없었다. 끝내 미제로 종결된 사건. 그런데 6년 뒤, 절도 현행범으로 체포된 한 남성의 유전자가 범인의 것과 일치한다는 감식결과가 도출됐다. 강하게 혐의를 부인하는 절도범. ‘6년 전 사건 발생일, 자신은 교도소에 있었다’고 주장했고, 실제 수감 중이었던 것이 드러난 상황. 경찰은 정밀감식 기법인 ‘유전자 본체 감식’을 시도했고, 해당 절도범의 유전자와 범인의 유전자가 미세하게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고, 절도범의 쌍둥이 동생을 체포했다. 범인과 똑같은 DNA가 확인되어 사건의 범인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6년 만에 검거된 범인, 그 전말을 에서 밝힌다.

현장줌인

▶노량진 역전 점령한 노점 횟집
노량진역 입구부터 보행로 양쪽으로 노점 횟집이 즐비해 있다. 지난 10월부터 ‘신’ 노량진 수산시장 입주를 거부하는 ‘구 시장’ 상인들이 역 앞에서 불법으로 노점을 운영 중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4개월간 신고된 민원만 400여 건. 좁아진 통로, 악취, 안전사고의 위험 등이 이유다. 지자체는 인력을 동원해 강제철거를 시도하고 수협과 중재하려고도 했지만, 4개월째 해결되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권한이 없다며, 수협과 지자체에 책임을 떠넘기는 가운데 노량진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피해는 점점 커지고 있다. 혼란스러운 노량진 역전을 에서 취재한다. 

시골스타그램

▶새콤 달콤한 부부
경상남도 의령에 한적한 시골 마을. 도시를 벗어난 삶은 상상도 해본 적 없지만, 어느덧 귀농한 지 6년째! 삼 남매와 달콤한 2의 인생을 만드는 김권희(41), 최희경(38) 부부를 만났다. 도시에서 영업사원으로 일했던 권희 씨의 제안으로, 일찌감치 시골 생활을 하게 된 가족! 더욱 넉넉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삼 남매를 키우고 싶어 무작정 시작했는데, 알고 보니 영락없는 시골 체질이었다. 초보 농부답게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지금의 삶이 더 평화롭다는 부부! 나날이 행복 넘치는 이들의 귀농 이야기를 들어 본다.
* 허니베리딸기농장
☎ 010-9443-5093 / 경상남도 의령군 낙서면 낙동강로 447

겨울방학 특집

▶AI시대, 수학이 답이다 4-④ 
수학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쉽고 재밌는 수학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조봉한 박사! 마지막 수업의 주제는 바로 ‘수학은 언어’라는 것. 수학 단위, 용어, 공식은 소통을 위해 약속한 언어기 때문에 그 말의 의미를 파악하면 수학이 훨씬 쉬워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수의 단위를 살펴보면 십만은 10이 만개, 백만은 100이 만개, 천만은 1,000이 만개. 그리고 10,000이 만 개면 억이 된다. 따라서 억의 뜻은 만만. 만만은 억! 이라는 것. 이를 이해하면 초등학생들도 류현진 선수의 연봉, 2천만 달러를 1초 만에 우리 돈으로 계산할 수 있다는데. 매주 어려운 수학 개념 속 숨은 원리, 본질을 찾고 배우며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수학의 재미에 빠져들게 했던 시간! 그 마지막 수업이 시작된다.

닥터오의 진료실

▶면역력 공격하는 갱년기
자연스러운 신체 노화로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갱년기. 열성 홍조, 발한 등의 신체적인 변화는 물론 수면장애, 피로감, 우울함 등 정신적인 변화를 동반하기 때문에 면역력을 저하 시키는데. 자칫하면 골다공증, 치매, 심혈관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하다고. 실제 갱년기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이선화(58/고양시) 씨. 5년 전, 우연히 찾아온 갱년기 때문에 호르몬제를 복용하며 치료에 전념했지만 결국 떨어질 대로 떨어진 면역력으로 대상포진까지 앓게 됐다는데. 이후, 인위적인 방법이 아닌 일상생활의 변화로 면역력을 회복하여 갱년기를 극복했다는 그녀. 건강하고 활기차게 갱년기를 보내는 방법, 에서 알아본다.

* 오한진 가정의학과 전문의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을지병원 / ☎ 1899-0001 / 서울특별시 노원구 한글비석로 68 
http://www.eulji.or.kr

* 김성훈 내과 전문의
광명새움병원 / ☎ 1661-6888 / 경기 광명시 오리로 518
http://www.gmsaeum.com/

* 박경숙 식품영양학과 교수
장안대학교 / ☎ 031-299-3000 /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삼천병마로 1182
http://www.jangan.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