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25회 모닝와이드 3부
집주인도 세입자도 '좌불안석'
방송일 2020.09.23 (수)
날 ▶집주인도 세입자도 '좌불안석' 지난 7월 31일에 임대차보호법이 개정되면서 임차인은 계약갱신청구권을 부여받아 최대 4년 동안 계약 기간을 보장받았다. 그런데 이 계약갱신청구권 때문에 뜻하지 않은 부작용이 나오고 있다는데. 기존에 살고 있던 임차인이 계약갱신청구권을 신청해 새로운 집주인의 실거주를 막는가 하면, 임차인이 계약갱신을 청구해 일시적으로 다주택자가 되고 만 임대인들. 그뿐만 아니라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 대란이 오면서 계약갱신청구권을 당장 사용할 수 없는 임차인들도 사각지대에 놓이게 됐는데. 이에 전세 계약갱신청구권을 거부하는 법까지 발의된 상황. 계약갱신청구권 때문에 혼란스러운 현장을 에서 취재한다. 밀착 카메라 24시 ▶배달 오토바이의 위험한 질주 경북 안동, 한 사거리 앞 횡단보도. 초록불 신호를 따라 건너던 한 여성에게 그대로 배달 오토바이 한 대가 돌진한다. 휴대폰을 보느라 앞을 보지 못했다는 배달원. 이 사고로 여성은 뇌진탕 진단을 받았고 2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코로나 19로 급격히 늘어난 배달 수요로 길거리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배달 오토바이를 찾아볼 수 있다. 쏟아지는 배달량을 짧은 시간 안에 감당해야 하는 배달원들. 속도위반, 신호 무시는 예삿일이 되어버렸다는데. 이 때문에 꾸준히 오르고 있는 배달 오토바이 사고. 작년에 비해 배달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한 사람들은 6.3% 증가했다. 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은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지만, 단속 현장도 만만치 않은 상황. 경찰이 교통 규칙을 위반한 배달원을 멈춰 세워도 속도를 줄이지 않는가 하면 오히려 근처에 있던 가게 주인이 역정을 내는 황당한 상황들. 코로나 19로 늘어난 배달량으로 도로의 무법자가 된 배달 오토바이를 에서 취재했다. 수상한 소문 ▶무엇을 뺐나? 無첨가 식품 비슷한 맛과 재료의 식품이라면 무첨가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그 이유는 색을 짙게 해주는 발색제와 방부제 등 식품첨가물이 건강에 나쁘다고 알려졌기 때문. 이에 식품업체도 무첨가 마케팅을 활용하는데 포장에서부터 특정 성분이 첨가되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무첨가 식품은 정말 믿을 만한 것일까? 그런데 성분을 살펴보니, 일반제품 못지않게 첨가물이 들어있는 일부 무첨가 식품! 대체 성분을 넣기 때문이라는데. (타르색소 대신 연지벌레에서 나온 코치닐 색소를 넣거나 아질산나트륨과 보존료 대신 카라기난과 폴리인산 등으로 대체) 하지만 대체 첨가물도 안심할 순 없다? 과다섭취 시, 코치닐색소는 유전자가 손상될 수 있고 고기를 뭉쳐주는 카라기난은 소화기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 한편 무첨가 문구를 크게 붙여놓고 뭘 첨가하지 않았는지를 표시하지 않은 제품, 도대체 뭘 안 넣었다는 걸까? 이 같은 첨가물 관련 소비자 불만은 무첨가 제품뿐만이 아니라는데… 특정 성분이 많이 들었다고 광고하지만, 함량을 보면 기준치보다 높지 않거나 성분 표시가 너무 작아 확인이 어려운 제품들. 과연 문제없는 걸까? 에서 불편한 진실을 공개한다. 박세준이 간다 ▶보길도의 보물을 찾아서 청정해역을 자랑하는 완도의 섬, 보길도에서는 요즘 멸치잡이가 한창이다. 해마다 멸치 철이 돌아오면 마을 주민들 대다수가 멸치잡이와 손질을 위해 바다와 항구로 나선다는데. 멸치가 잡히는 지역이야 많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유명세를 치른다는 보길도! 그 이유는 바로 남해 진도지역에서 내려오는 전통 어업 방식인 ‘낭장망’을 이용해 멸치를 잡기 때문! 낭장망은 앞바다로 나가 조류가 빠른 곳에 그물을 내려두고 조류에 따라 떼 지어 이동하는 멸치를 조심스럽게 가두어 잡는 방식으로 멸치의 비늘이 상처 없이 고스란히 붙어 있어 형태와 맛이 남다르단다. 수고로움은 물론 날씨에 예민한 잡이 방식으로 생산량이 극히 드물어 우리나라 전체 멸치 생산량의 단 5%밖에 되지 않기에 멸치 계의 귀족으로 불리기도 한다는데. 작은 멸치 한 마리에 담긴 보길도 어부들의 땀방울을 만나기 위해 박세준이 간다! * 황금수산 주소 : 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면 보길로 1206-6 (부황리 516-4) ☎ 010-9898-6938 서울시 2분 ▶집에서 즐기는 랜선 콘서트 길어지는 코로나 19에 생겨난 우울함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 어느 때보다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요즘, 침체한 문화 예술계를 지원하고 시민들의 건강한 문화생활을 위해 서울시가 준비한 ‘문화로 토닥토닥’ 이 프로젝트는 코로나 19로 힘든 상황을 극복해가고 있는 각계각층 시민들의 사연을 신청받고, 선정된 시민에 한해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한 랜선 콘서트로 진행된다. 단순히 공연을 시청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연자와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도 있어 더욱 뜻 깊은 행사라는데. 또한 SNS로 실시간 생중계되기 때문에 공연 관람은 누구나 가능하다. 이 행사는 랜선 콘서트뿐만 아니라 사연 선정자와 공연자를 10명 이내로 제한한 일대일 소규모 공연까지 총 두 가지 방식으로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마음에도 방역이 필요한 요즘! 따뜻하고 안전한 이색 콘서트 에서 만나보자! * 문화로 토닥토닥 신청 홈페이지 www.cultureseoul.co.kr * 서울문화포털 https://culture.seoul.go.kr 왜 떴을까? ▶플라스틱의 변신은 어디까지? 요즘 각종 커뮤니티에서 이슈 되는 것이 있으니, 바로 플라스틱 쓰레기!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한 배달량의 증가로 포장 용기, 마스크 등의 일회용품 사용이 늘어난 지금. 작년에 비해 훨씬 많은 양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플라스틱 폐기물이 그대로 자연으로 흘러 들어가면 산이나 바다의 오염은 물론이고, 사람에게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영향이 크다는 것. 그래서 직접 손을 걷고 나선 사람들이 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플라스틱을 빻아주는 방앗간부터, 스웨덴에서 시작했다는 환경 운동, 시장 상인들 사이에서 시작된 아이스팩 수거 운동까지. 각자의 위치에서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이들의 활동 이야기를 알아보자. 이 밖에, 해외에서 이어지는 이색적인 업사이클링까지! 플라스틱 쓰레기에 관한 것들을 에서 조명해본다. * 플라스틱방앗간 ☎ 010-2133-7088 * 도곡정보문화도서관 주소 : 서울 강남구 도곡동 892-6 ☎ 1644-3227 * 슬로카페 달팽이 주소 : 서울 성북구 정릉동 348-1 ☎ 070-8881-0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