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03회 모닝와이드 3부
남양주 살인견, 예견된 비극?
방송일 2021.05.31 (월)
날 ▶한밤중 노상 술판에 방역 비상 사회적 거리 두기로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시간이 밤 10시까지로 제한된 요즘. 밤만 되면 사람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 있다. 지난 주말, 방역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로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는 한밤중까지 음주와 취식을 하는 사람들로 붐볐는데. 잔디밭은 돗자리로 가득 차서 발 디딜 틈조차 없고,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을 찾기 어려운 상황. 심지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일면식 없는 일행에게 말을 걸어 합석을 하는 '헌팅'도 이뤄지면서 5인 이상의 무리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 최근 울산 지역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덮치며 지난 한 달간 확진자 수가 지난 해 전체 확진자 수를 넘어섰고, 울산에서 대구로 퍼지면서 경남권은 물론 경북권까지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2주간의 강력 계도를 실시한 뒤, 방역수칙이 계속해서 지켜지지 않을 경우 잔디밭을 폐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 그 현장을 에서 취재한다. 밀착 카메라 24시 ▶남양주 살인견, 예견된 비극? 지난 5월 22일, 경기도 남양주 한 마을에서 50대 여성이 개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개는 150cm에 30kg인 대형견으로, 개에 물린 여성은 3분간 해당 견과 사투를 벌이다 과다 출혈에 의한 쇼크로 사망했다. 현재 해당 개 주인을 찾는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데.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개 물림 사고 발생 건수는 하루 평균 6건으로 지금도 크고 작은 개 물림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주인이 확인되지 않는 들개들이 여전히 도심 한가운데를 배회하고 있는 것. 실제로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 일대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경기도 화성시에는 들개들이 자주 나타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데. 야생화된 들개는 사람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기에, 포획 및 사후 관리가 중요한 상황! 들개가 도심을 배회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개 물림 사고를 막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에 대해 에서 취재했다. 빅데이터 랭킹 ▶무단 침입 범죄 TOP3 지난 24일, 여성 혼자 사는 집을 제 집처럼 드나든 이웃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옆 건물 6층에서 1.2m 거리를 뛰어넘어 베란다 난간으로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피해 여성은 두 달 전부터 이상한 낌새를 느껴왔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설치해둔 CCTV에 남성의 모습이 포착된 것! 만약 여성이 집안에 있었다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알 수 없는 일이다. 2년 전 온 국민을 경악케 했던 이른바 신림동 원룸 사건 이후, 주거침입 범죄의 기본 형량을 6개월에서 1년으로 하되 적극적이고 반복적인 침입일 경우 형량을 10개월에서 2년으로 대폭 상향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거 침입 범죄는 계속해서 늘고 있는 상황! 하루 평균 49건 꼴로 벌어지고 있는 주거 침입 범죄! 역대 사건들을 빅데이터 랭킹으로 정리한다. 수상한 소문 ▶코로나 치료엔 바닷물 가습? 가습기에 바닷물을 넣어 사용하면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다? 가습기가 뿜어내는 분무 상태의 바닷물이 체내에 도달하면 한 시간 안에 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다는 수상한 소문! 누가 들어도 황당무계한 주장이지만, 한때 치약 대신 소금으로 이를 닦던 어르신들 사이에선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소문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고 한다. 작년 봄에도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리며 소금물이 신종 바이러스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던 이들이 있었다. 하지만 당시 효능이 전혀 입증되지 않은 헛소문으로 밝혀졌던 소금물. 어쩌다 바닷물로 이름만 바꾸어 또다시 회자된 것일까? 만약 민물에 사는 박테리아라면 소금물에 세포막이 깨져 죽을 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바이러스를 없애는 데 어떠한 효과도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 더욱이 효과는 둘째 치고 심각한 문제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데. 바닷물엔 소금뿐 아니라 광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그것이 가습기를 통해 공기로 퍼질 경우엔 호흡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것! 이런 이유로 美 환경보호청에서는 가습기에 수돗물조차 쓰지 말라는 지침까지 내렸다는데.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한 소문, 그 진상을 낱낱이 밝혀본다.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 ▶부동산 정책, 뭐가 달라지나? 새로운 부동산 이슈가 굉장히 많았던 지난주. 주택청약 제도 개편, LTV 규제 완화, 서울시의 재개발 규제 완화 방안이 발표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5월 27일, 국토교통부에서는 주택청약제도의 개편안을 발표했다. 취소된 청약 물량은 해당 지역의 무주택자들만 청약을 할 수 있게 한 것! 이에 따라 5월 28일부터는 기존과 같은 주택청약 ‘줍줍’ 대란이 사라질 예정이다. 또, 앞으로는 불법전매로 인해 취소된 계약 건에 대해서는 공급가격의 기준을 정해 지자체장의 승인을 받아야만 한다. 그리고 국회에서는 무주택자들을 위해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개선안’을 발표했다. 그 내용은 LTV, 즉 주택담보대출비율 규제를 완화하는 것인데... 이 개선안이 받아들여진다면, 앞으로 무주택자들은 현행 주택담보대출의 대출 한도보다 10%를 더 우대받을 수 있다. 현재 가계부채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런 대출 규제 완화가 혹시 위험하진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 또한 나오는 상황. 혹시 우려되는 점은 없을까? 또, 서울시에서는 2025년까지 24만 호의 주택 공급을 목표로, 재개발 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했다. 그 중 가장 이슈가 되는 건 바로 주거정비지수제 폐지! 지난 2015년 주거정비지수제가 생긴 이후로 신규 재개발 지역으로 선정된 곳이 단 한 군데도 없었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 혹시나 이로 인해 투기, 혹은 집값 폭등 등의 이슈가 생기진 않을지! 에서 알아본다. 왜 떴을까 ▶욱일기 붙인 차량 지난 26일, 자동차 커뮤니티에 ‘욱일기’를 붙인 차량의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되었다. 욱일기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기 때문. 게다가 욱일기를 붙인 차량이 일본 수입 차량이라 더욱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이렇듯 일본의 욱일기는 독일 나치스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임에도 불구하고 그저 디자인의 한 종류로서 인식하는 사람들이 아직 많다. 게다가 일본의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번에 열릴 도쿄올림픽에 욱일기 반입을 허용시켰다. 이는 전세계인들이 집중하는 올림픽에서 욱일기를 들고 응원해도 된다는 의미. 이에 우리 정부는 곧바로 항의를 했지만 일본 특은 욱일기는 예부터 사용했던 대어기의 상징이며 어떠한 정치적 의미도 없다는 주장을 하며 욱일기 응원 허용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도쿄올림픽에 대한 논란은 이게 끝이 아니다. 지난 2019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린 성화봉송로 전도에 독도를 버젓이 표기했던 일본. 우리 정부와 민간단체의 항의로 결국 삭제하겠다고 했지만 확인 결과 독도가 희미하게 표기된 것을 발견했다. 우리 정부는 IOC측에 항의를 하고 일본 정부에 항의를 했지만 IOC는 일본 측에 물어봐라, 일본 정부는 자신들의 영토이기 때문에 삭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우리 역사에 관한 계속되는 논란들을 에서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