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10회 모닝와이드 3부
부산 41년 밀면
방송일 2021.06.09 (수)
대한민국 긴급상황 ▶바다 위를 홀로 빙빙 도는 배 오후 6시경. 태안군 목개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를 즐기던 이종호 씨는 자신의 주변에 있는 소형 배 한 척이 홀로 제자리에서 한참 빙빙 돌고 있는 것을 수상히 여겼다. 그런데 더 이상한 건, 엔진은 켜진 상태인데 배 위에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는 것! 이종호 씨의 신고를 받고 8분여 만에 도착한 구조대원들. 그런데! 바다 한가운데 배가 홀로 빙빙 돌고 있었던 건 바로, 선상 위에서 선장이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발견과 동시에 급히 배로 뛰어든 구조대원들은 엔진을 정지시키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기 시작했는데. 전용 부두로 돌아오는 약 20분간 멈추지 않고 응급조치를 이어가는 이들. 과연, 이날 선장의 심장은 다시 뛸 수 있을까? ▶차 안에 갇힌 두 살배기 아기 지난달 14일, 29도의 더위를 기록한 경남 김해시. 한 마트 주차장 자동차 안에 두 살배기 어린 아기가 갇혀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긴급출동이라 판단한 김태관 경장은 사이렌을 켜고 3분여 만에 현장으로 다급히 달려갔는데. 아기 엄마는 당황해 안절부절못하고 차 안에서 아기는 땀에 젖은 채 울고 있었다. 지체되면 질식이나 탈진까지 우려되는 상황. 그때 김태관 경장이 주머니에서 작은 물체 하나를 꺼내더니 순식간에 차 유리를 깨고 문을 개방했다. 신속한 대처 덕에 아기는 건강에 이상 없이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는데. 망치로 강하게 내리쳐도 잘 깨지지 않는 차 문 유리가 이날은 대체 어떻게 해서 손쉽게 깨졌던 건지 확인해본다. ▶불붙은 사찰에 고립된 스님 경남 사천에 위치한 작은 사찰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기 시작했다. 심지어, 사찰 안엔 80대 스님이 거주하고 있어 미처 대피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신고자! 이미 건물끼리 불이 옮겨붙고 있는 화재 현장에서 스님을 찾기 시작한 구조대원들. 그런데! 정말 한 건물 유리창 안에서 사람의 실루엣이 보이기 시작했다. 장비를 꺼낼 겨를도 없이 맨손으로 유리창 철장을 뜯어내고 유리를 깨 스님을 대피시키는 구조대원들. 그런데 그사이, 발화가 시작된 곳 바로 옆에 놓여있던 LP 가스통이 불이 붙어 장작더미까지 옮겨붙고 있었다는데. 대형 사고로도 번질 수 있었던 이날의 그 생생한 현장을 만나본다. 모닝베댓 ▶조산원 신생아 사고 서울의 한 조산원에서 태어난 아이가 제때 응급처치를 받지 못해 심각한 뇌 손상을 입게 됐다며 부모가 피해를 호소하는 일이 발생했다. 피해 부모는 출산 직후 아이의 울음소리가 점점 작아지고 파랗게 질려가 병원 이송이 시급했던 상황에서 아이 발가락을 바늘로 찌르는 등의 행위로 대처하려 했으며, 출산 과정에서 산모의 회음부 절개술과 봉합술까지 진행하며 불법의료행위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조산원은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로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적이 있었던 걸로 알려지고 있는 상황! 어떻게 계속 조산원을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인지 산모와 아이에 대한 처치에 문제는 없었던 건지 에서 취재했다. ▶헬멧으로 승용차 내리친 오토바이 운전자 지난 5월 28일, 오토바이 운전자가 60대 여성이 운전하던 차량을 벽돌과 헬멧을 이용해 파손시키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충격으로 승용차의 앞뒤 유리창이 완전히 박살났고, 운전자는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공포에 떨어야 했는데. 오토바이 운전자는 자신을 승용차가 뒤에서 들이받자, 순간적으로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한 상황. 위험천만했던 그 날에 대해 에서 취재해봤다. 납세의 권리 ▶공동명의, 무조건 이득일까? 대표적인 절세 방법으로 알려진 부부 공동명의! 그런데 정말로 부부 공동명의가 좋은 것일까? 공동명의로 모든 세금을 절세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취득세나 재산세는 공동명의든, 단독명의든 차이가 없다는 것! 대신 종합부동산세나 양도소득세를 절세할 수 있는데, 종합부동산세를 걱정해야 하는 고가 아파트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나, 주택을 팔 때 양도소득이 큰 사람들에게 해당될 뿐,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공동명의의 실익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공동명의로 도대체 어떤 이득을 볼 수 있는지, 세목별로 살펴본다. 한편, 경우에 따라서는 공동명의보다 단독명의가 더 유리할 수 있다는데. 또 어떤 상황에서 단독명의가 더 유리한지, 이미 공동명의로 주택을 소유한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더 절세할 수 있을지, 납세의 권리에서 알아본다. 노포의 법칙 ▶부산 41년 밀면 부산에서 약 40년째 밀면 가게를 운영 중인 정진기, 오계헌 씨 부부.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손님부터 20년 넘게 이곳을 찾는 손님들로 가게 앞은 늘 문전성시라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 손님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바로 주인장 부부의 끊임없는 밀면 연구 때문! 남편인 진기 씨는 면을, 아내인 계헌 씨는 육수를 담당해 40년 간 최고의 맛을 찾아 연구해왔다. 전분가루 대신 감자와 마를 넣어 쫄깃함을 살린 숙성 면발에, 달콤하고 쌉쌀한 채소인 삼채를 넣어 푹 끓여낸 육수가 여름철 떨어지는 입맛을 사로잡는다는데. 게다가, 고명과 양념장까지 주인장 부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고 한다. 하루에 한 그릇도 겨우 팔았을 만큼 어려웠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밀면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는 주인장 부부를 만나본다. * 대성밀냉면 주소 : 부산 중구 보수대로44번길 6 전화번호 : 051-244-9658 박세준이 간다 ▶섬마을 늦둥이 아들과 아버지, 두 번째 이야기 완도 앞바다의 작은 섬, 모황도의 마지막 주민인 조양배 씨 가족! 늦둥이 아들 기흠 시가 트로트 가수로 성공적인 데뷔를 하며 세 식구 앞에는 꽃길만 펼쳐질거라 생각했는데... 지난 2월 모황도에 불이 나서 세 식구의 집이 완전히 전소되고 만다! 약 3달 동안 오직 새 집 짓는 일에만 매진한 기흠 씨 가족! 집이 완공되었으니 이제 예전의 섬 생활로 돌아가려 한다. 바다로 나가면 귀한 물고기들이 낚시대에 딸려 나오고, 바위틈에 손 뻗으면 전복, 소라, 거북손 등이 잡힌다. 산에서는 자연산 약재와 녹각들이 지천인데- 화재의 불씨 속에서도 꿈틀대는 섬의 생명력을 느끼고, 예전의 섬 생활로 돌아간 기흠 씨네 가족을 만나기 위해 박세준이 간다! * 모황도 주 소 : 전라남도 완도군 신지면 닥터스 시크릿 ▶다이어트의 적, 식탐을 잡아라! 코로나19 이후 주로 집에만 있다 보니, 10kg 이상 살이 쪄 최근 83kg까지 몸무게가 늘어났다는 김명화(53) 씨. 배가 불러도 눈앞에 음식이 있으면 음식에 대한 자제가 되지 않아 고민이라는데. 증가한 체중으로 최근에는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무릎이 아파 운동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한다. 게다가 7년 전 건강 검진 중 막힌 혈관을 발견해 수술 후 현재까지도 혈관 약을 복용하는 상황. 그녀의 건강은 이대로 괜찮을까? 명화 씨를 위한 닥터스 시크릿을 알아본다. 한편, 출산 후 78kg까지 몸무게가 늘어났다는 박용임(38) 씨. 무릎 통증으로 움직이기가 힘들어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1년 만에 20kg을 감량하는데 성공했다는데! 그녀의 건강한 다이어트 비법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