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35회 모닝와이드 3부
내려앉은 빌라 대피한 주민들
방송일 2021.07.14 (수)
날 ▶백신접종 혼란 언제까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가장 큰 관심은 백신 접종이다. 그런데 어제(7/12) 55~59세 접종대상자 사전예약 도중 백신 물량 부족으로 잠정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유는 백신 확보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 또한 학원 종사자의 경우 접종을 미리 해야 한다고 신청받았지만, 접종 시기는 오락가락하고 있다. 이에 시민들은 백신 확보가 과연 얼마나 되어 있는지, 이러다가 자신의 차례가 너무 늦게 오는 것이 아닌지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2030세대 여성들의 접종 시기는 기약이 없는 상황. 정부는 백신 수급 관련해서 함구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내 백신 물량 확보에 문제점은 없는지 짚어본다. MCSI ▶악연이 된 인연 야산에서 발견된 한 여성의 시신. 옷이 벗겨져 있었지만, 성범죄 흔적은 없었다. 정황상 범인이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성범죄가 연루된 살인사건으로 위장한 듯 보였다. 유력 용의자는 총 세 명. 이혼한 뒤 양육권 문제로 다투던 전 남편, 15년간 친분을 유지해왔으나 최근 사이가 멀어진 여성, 그리고 그녀의 동거남이었다. 세 사람 모두 피해자 아이를 학대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사건 직전 피해자와 큰 다툼이 벌어졌는데. 하지만 범인이라는 분명한 증거는 눈에 띄지 않았다. 결국, 경찰은 시신이 유기된 장소의 흙 성분과 각 용의자 신발, 차량 타이어를 대조 분석했고, 마침내 피해자의 15년 지기 동생, 동거남이 사건 현장에 있었음을 밝혀냈다. 사소한 갈등이 끔찍한 범죄로 번지게 된 전말을 MCSI에서 밝힌다. 수상한 소문 ▶산에서 나는 김이 있다? 강원도 삼척에 황당한 김이 있다는 제보. 삼척에서 가장 큰 수산시장에 가면 그 정체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직접 찾아가 물었다. 하지만 바닷속 바위에 이끼처럼 붙어 자라는 김은 대개 서남 연안에서 많이 난다는데. 그렇다면 수상한 소문은 그저 낭설인 걸까? 그런데 바로 그때 산에서 나는 김을 잘 알고 있다는 한 할머니. 따라가 보니 실제 이끼 같기도 하고 덜 자란 김 같기도 한 그것을 포착할 수 있었다. 보이는 것처럼 과연 김이 맞는지, 김이 맞다면 계곡물에서 어떻게 자랄 수 있는 건지 그 이유를 따져 본다. 현장줌인 ▶내려앉은 빌라 대피한 주민들 장마가 두려운 경기도 광주의 한 빌라. 지난 주말 내내 주민들 대피 소동이 있었다. 지난해 11월, 빌라 앞 공사가 시작되면서 빌라 벽에 금이 가고 바닥이 들떠서 기울었기 때문이다. 이에 주민들은 시공사와 시청 측에 민원을 계속 제기했다. 뒤늦게 시공사 측에서 보수를 해주겠다고 나섰지만, 보수를 할수록 더 심각해지는 탓에 현재는 보수가 중지된 상태다. 건축 인허가를 내준 시청 관계자는 건축법에 맞게 허가를 내줬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 하지만 시공사 측은 당시 피해 빌라를 지은 시공사가 지질검사가 제대로 하지 않아서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는데. 장마가 시작되기 전, 시청 측은 위험 소지를 판단하고 주민들을 임시거주지로 급하게 대피시켰다. 피해 빌라 주민들의 고충과 시공사, 시청 측의 입장을 들어본다. 박세준이 간다 ▶자연이 빚은 선물 경상북도 김천시 우두령 기슭에 사는 김보홍(68), 정현선(63) 씨 부부. 그들의 여름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데. 7월이면 맛있게 익은 자두를 수확하고, 6가지 곡식을 쪄서 자두 식초를 담그기 때문이다. 마당을 가득 메운 100여 개의 장독대 안에는 갖가지 재료로 만든 발효 식초와 전통주가 한가득이다. 자두부터 복숭아, 레몬, 사과까지 부부에게 모든 식재료는 ‘식초’ 재료가 된다. 11년 전 귀촌을 선택한 부부. 3대째 이어오는 발효법으로 아내 현선 씨는 외할머니의 보리술을 재현하고 제철 과일로 담근 ‘발효 식초’를 만든다. 자두 수확부터 식초 담그기까지 백두대간 우두령 산골 부부를 만나기 위해 박세준이 간다. *배금도가 배금초 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부항로 2156 (마산리 440) / ☎ 정현선 씨 010-6309-7616 내 몸을 지키는 습관 ▶여름철 심각해지는 퇴행성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을 앓는 사람일수록 고통이 커지는 여름철! 덥고 습한 날씨가 무릎관절에 부종을 일으키고 기압이 낮아지면서 관절 속 압력을 높여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실내 냉방기의 찬바람 역시 관절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활액(관절액)을 굳게 해 관절염에 영향을 미친다. 손영순(56) 씨는 퇴행성 관절염 진단을 받았지만, 참고 참다가 여름철 더해지는 극심한 통증을 더이상 참을 수 없어 병원을 찾았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 운동과 식습관 개선으로 여름철 고비를 넘기고 있다. 박하서(54) 씨는 퇴행성 관절염 진단을 받았지만, 운동과 식습관 개선으로 퇴행성 관절염을 호전시키고 있다.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승마, 관절과 피부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통해 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데. 이 두 사람의 생활습관을 통해 여름철에 도움 되는 퇴행성 관절염 관리법을 알아본다. *안산튼튼병원 http://www.astntn.com / ☎ 031-8040-8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