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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2회 모닝와이드 3부

난간 위 남성 구한 한 마디

방송일 2021.08.25 (수)
모닝베댓

▶비대면 대출 사기 급증
대구에서 자영업을 하는 피해자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누군가가 본인 명의로 계좌 개설을 했을 뿐만 아니라 대출까지 받은 것인데. 총 4개의 은행에서 빌린 돈만 해도 무려 1억 5천만 원. 이후 신용카드까지 발급해 피해 금액은 더 커졌다. 알지도 못하는 누군가가 피해자의 신분증을 도용해 알뜰폰을 개통했고, 휴대폰을 이용해 각종 비대면 대출 서비스를 신청한 것인데. 피해자는 바로 대출 철회를 요청했지만 금융사는 대출 철회를 해줄 수 없다며 당장 이번 달부터 이자를 내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 피해자는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사의 허술한 보안에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날로 늘어나는 비대면 금융 거래.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인지, 에서 살펴본다.
▶휴게실 옷장 떨어져 하반신 마비
지난 6월, 경기도 화성의 한 고등학교 급식실 휴게실에서 쉬고 있던 조리사가 떨어진 옷장에 목을 맞아 하반신 마비가 된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 발생 2달이 지난 지금까지 혼자서는 밥 한술 뜰 수 없는 정도로 심각한 상황. 피해자는 산업 재해 판정을 받아 치료비와 간병비 일부는 지원받고 있지만 만만치 않은 비용 탓에 경제적 부담은 날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피해자 가족에게 더 큰 상처를 준 것은 학교와 교육청의 태도라는데. 사고 발생 이후 특별한 사과 한마디 없었으며, 서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학교와 교육청. 이들의 사건 처리 방식에 문제는 없는지 짚어본다. 

대한민국 긴급상황

▶경찰관 매달고 질주한 10대들
지난달 31일, 오후 7시 30분경. 구로구에 등장한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굉음을 내며 도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일순간 사람들의 시선이 그 차로 향했고, 그 순간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 이유는 차량에 매달린 의문의 정체 때문이었다는데. 질주하는 차량을 위태롭게 붙잡고 있는 정체는! 다름 아닌, '경찰관'이었던 것. 그런데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한 시민의 도움으로 문제의 차량 운전자를 검거하고 보니, 놀랍게도 운전석에는 중학생이, 조수석에는 초등학생이 타 있었던 것인데! 심지어 이들의 위험한 질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고 한다. 이미 일주일 전부터 차량 절도와 무면허 운전 범죄가 있었지만, 촉법소년은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이와 같은 범행을 또다시 저지른 것인데. 점차 반복되고 진화하고 있는 촉법소년 범죄의 위태로운 현실을, 그날 그 현장을 통해 만나본다.
▶난간 위 남성 구한 한 마디
지난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경. 공주 금강교를 순찰 중이던 공주소방서 119 시민 수상구조대 이성민, 김인선 씨는 다리 중간 부근에 서 있는 한 남성에게서 유독 눈길을 뗄 수가 없었다고 한다. 한자리에 서서 난간을 흔들고, 대원들의 눈치를 살피는 등 어딘가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는 남자. 그런데 잠시 후! 대원들이 지나가자, 난간을 넘어버리고 말았다는데. 다급히 달려가 남성을 붙잡은 대원들. 그러자 지나던 시민들 역시 너나 할 것 없이 힘을 더하며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그때 이성민 대원이 난간에 매달린 앳된 남성의 얼굴을 보자, 문득 자신의 큰아들 얼굴이 떠올랐다는데. 그리고 그녀가 무심코 내뱉은 한 마디. 그러자 남자가 그 한 마디에 눈물을 글썽거리며, 스스로 난간을 되넘어왔는데. 그날 이성민 대원이 그에게 건넨 말은 무엇이었을까?
▶죽음의 덫에 걸린 바다거북이
어둠이 내려앉은 제주 서귀포항 방파제 인근에 살아있는 바다거북이 한 마리가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몸길이만 무려 90cm, 무게가 약 80kg에 달하는 거대한 바다거북의 등장에 해경은 다급히 구조를 시도했지만, 테트라포드 깊은 곳에 자리한 폐그물이 거북이의 몸을 감싸고 있었던 터라 구조가 쉽지 않았다는데. 게다가, 격렬한 저항을 하는 탓에 접근도 쉽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국제적 멸종 위기에 처한 ‘붉은 거북’이라는 귀한 종인만큼 신중히 그물을 제거해 방류해주어야만 했다는데. 용왕의 사신으로도 잘 알려진 바다거북은 어째서 이런 죽음에 덫에 걸리게 된 건지, 그 현장을 따라가 본다.

코로나19 세계는

▶백신 접종 의무화에 가짜 증명서 등장, 프랑스
지난 5월, 봉쇄령을 단계적으로 해제했던 프랑스. 현재는 모든 이동 제한령과 방역 제한 조치가 사라진 채 코로나19 이전의 생활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하루 3만 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데다 신규 확진자의 약 94%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인 것으로 나타나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 이에 프랑스 정부는 지난 7월부터 백신 접종 증명서나 72시간 내에 진행한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서가 없으면 실내시설을 이용할 수 없도록, 일명 ‘보건 패스'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프랑스 곳곳에서 6주 째 보건 패스 반대 시위가 일어나는가 하면, 시위대가 접종센터를 덮쳐 백신을 파손하는 등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는데. 자세한 현지 이야기를 교민을 통해 들어본다. 
▶30분 격리 위반에 징역 6주? 싱가포르
지난 8월 18일, 약 한 달간 유지되었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완화한 싱가포르. 하루 확진자는 약 30명 내외인데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도 거의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거리두기를 완화해도 여전히 방역 지침은 강력하다는데. 실내외 마스크 의무 착용은 물론, 거리두기 수칙을 위반할 경우 벌금과 함께 징역형을 받거나 기한 없는 영업 정지를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고 한다. 게다가, 백신 접종 완료자들과 미접종자들이 갈 수 있는 식당, 카페 등을 구분해두는가 하면, 미접종자는 실내외 2인까지만 모일 수 있을 만큼 철저한 방역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는데. 백신 접종 완료자 비율도 70%를 넘긴 싱가포르가 이렇게 강한 방역 조치를 유지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현지 교민에게 자세한 상황을 들어본다.
▶폭발 1년 후 최악의 경제난, 레바논
작년 8월, 수도 베이루트 절반이 날아갈 만큼 큰 폭발이 일어났던 레바논. 하지만 그로부터 약 1년이 지난 현재 레바논의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 폭발 직후 의회 수립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경제가 완전히 무너진 데다, 수도, 전기, 가스, 석유 등 필수적인 자원들의 공급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는데. 심지어, 최근 한 주유소에서 또 다른 폭발 사고가 일어나 100여 명의 사상자까지 발생했다고 한다. 하지만 마비된 의료체계로 입원은커녕 의약품과 진료를 받기도 어려운 상황.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되며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약 2천여 명에 달한다는데. 혼란스러운 레바논의 상황을 현지 교민을 통해 알아본다.

수상한 소문

▶무열량 탄산음료 충치 덜 생긴다?
코로나 19로 배달을 자주 시켜 먹다 보니 고칼로리 음식을 많이 먹는다. 그래서 음료라도 칼로리 적을 걸 먹기 위해 일명 무열량 탄산음료가 인기라고 한다. 게다가 설탕이 없어서 치아에도 덜 해로울 거라는 수상한 소문이 있다. 실제로 무열량 탄산음료를 자주 먹는다는 김희란 씨. 설탕이 없어서 아이들 건강에 덜 해로울 거 같다고 한다. 그런데 사실 무열량이 아니다? 열량은 주로 설탕에서 나오는데, 설탕 대신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가 들어있다고 한다. 이것이 0kcal에 가까운 열량을 가지면서 충분한 단맛이 낸다고 한다. 정말 설탕이 없으니까 치아에 덜 해로운 걸까? 일반 치아와 무열량 탄산음료에 24시간 동안 담군 치아의 표면을 현미경으로 확인해 봤다. 그 결과 음료에 넣어둔 치아가 흠집이 생긴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치아가 부식된 이유는 탄산의 산성에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탄산음료를 마신 후 치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에서 알아본다.

*엠오 사이언스 (MO science-몽땅 온통 과학)
☏ 02-555-0122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361 DMC이안상암 2단지 2101호

박세준이 간다

▶화순 금손 사나이 
 전라남도 화순의 산골 마을, 범상치 않은 집이 있다? 600평이 넘는 마당을 직접 꾸몄다는 금손 사나이, 임승모 씨(61세)! 높이 9m가 넘는다는 풍차부터 연못과 마당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와 케이블카까지! 심지어 그의 집 마당에는 맛있는 발효식품이 숙성 중인 토굴까지 있다. 이 모든 것이 그의 손끝에서 탄생했다는데... 약 6년 전 패혈증을 앓은 후, 남은 인생을 즐겨야겠다고 마음먹고 고향으로 내려와 마당을 가꾸기 시작했다. 놀이동산에 버금가는 마당을 1년 365일 밤낮으로 가꾸는 임승모 씨를 만나 나만의 정원 꾸미기를 통해 인생의 즐거움이 어떤 건지 들어보고 ‘마당 꾸미기’ 스킬을 배우기 위해 박세준이 간다! 

*주  소 : 전라남도 화순군 백아면

닥터스 시크릿

▶식탐을 잡아야 비만을 잡는다
153cm에 최근 65kg까지 살이 쪘다는 김현희(54) 씨. 평소 면 음식을 좋아해 하루에 한 번은 라면을 먹었다는데. 하지만 고지혈증과 고혈압에 이어 2년 전 당뇨 판정까지 받으며 좋아하던 라면 먹는 횟수를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시작했지만 무릎이 아파 그마저도 쉽지 않다는데. 그녀의 건강을 위한 닥터의 시크릿을 알아본다. 한편, 평소 60kg의 몸무게를 유지하던 한경숙(44) 씨는 80kg까지 체중이 늘어 걱정이 많았던 시절이 있었다는데. 코로나19로 일이 많이 줄면서 받게 되는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풀다 보니 살이 급격하게 찌개 됐다고 한다. 이로 인해 잦은 두통과 허리 통증을 겪었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됐다는데. 습관 개선으로 6개월 만에 21kg을 감량하고, 복근까지 만드는데 성공했다는 그녀의 시크릿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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