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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0회 모닝와이드 3부

텀블러 속 수상한 물질

방송일 2021.10.18 (월)
날

▶훔친 명의로 마약성 약물 처방? 
 인천광역시에 사는 30대 여성은 올해 1월 연말정산을 하다 이상한 점을 발견했는데. 자신은 간 적도 없는 부산과 거제에서 내과진료와 약물 처방을 받았다고 기록되어있는 것! 해당 병원에 연락해보니, 다른 사람이 명의를 도용해 수면제를 처방받았다는 것인데. 심지어 처방받은 수면제는 졸피뎀 성분이 쓰인 향정신성의약품. 즉 마약류로 중독성이 강력해 한 달 처방량이 최대 4주, 28알로 제한되어 있다고. 이렇다 보니 약물에 중독됐거나 의존하는 이들이 타인 명의까지 도용해 약물을 추가 처방받는 경우가 많은데. 뿐만 아니라 불법유통을 통해 범죄로 남용될 수 있다고. 놀라운 것은 경찰 수사결과 과거 방문했던 병원의 관계자가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처방을 받았다고 하는데. 2019년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총 40차례에 걸쳐 명의도용으로 병원진료와 약물 처방을 받았다고 한다. 피해자는 자신의 개인정보가 어떻게 유통됐을지 몰라 두려움에 떨다가 결국 주민등록번호까지 바꾼 상태. 은행과 카드사, 행정복지센터를 다니며 개인정보를 다 바꿔야 했다고 하는데. 하지만 지난 8월 재판 결과 벌금형에 그쳤다고 한다. 이 같은 건강보험 명의도용 피해문제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데. 현재 국민건강보험법 제12조에 따르면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가 요양급여를 받고자 할 때 건강보험증 혹은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별도의 증명서를 요양기관에 제출하도록 하고 있지만, 정작 요양기관이 이를 확인할 의무는 규정하지 않고 있어 명의도용 피해에 노출되기 쉽다고. 건강보험 명의도용 피해 에서 취재했다. 

밀착 카메라 24시

▶전동 킥보드 무법 주행 단속
 사용 방법이 간단해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전동 킥보드!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나자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작년 10월 말 신호 위반을 하고 달려오는 전동 킥보드를 피하다 사고가 난 배달 기사 신대식 씨. 사고로 인해 200만 원가량의 병원비를 스스로 부담하고 이로 인한 배달 업무도 한 달 동안 할 수 없었다. 하지만 1년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도 전동 킥보드 운전자를 잡지 못한 상황!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전동 킥보드 관련 사고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2017년에 비해 7배 이상 늘었다. 이에 전동 킥보드 관련 법안이 지난 5월 개정됐지만, 이후 3개월 만에 적발된 전동 킥보드 단속 건수는 3만 건이 넘고 범칙금 역시 10억 원 이상 부과된 것으로 드러났다. 좀처럼 전동 킥보드 법규 위반 사례가 줄어들지 않자 인천시는 단속에 나섰다. 단속 현장에서는 안전모 미착용, 인도 침범은 물론 음주운전까지 적발됐는데. 해당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 또한 단속에서 무면허 운전으로 적발된 미성년자는 면허가 없지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쉽게 대여했다며 직접 보여주기까지 했는데. 실제로 애플리케이션을 확인해보니 면허증과 전혀 관련이 없는 사진을 찍어도 바로 전동 킥보드 대여가 가능했다. 또한 전동 킥보드 불법 주정차 문제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데. 규제는 강화됐지만 법규 위반 행위는 여전한 전동 킥보드의 무법 주행 현장을 에서 취재했다. 

수상한 소문

▶텀블러 속 수상한 물질
 환경 보호를 위해 사용량이 부쩍 늘었다는 텀블러. 그런데 환경을 지키려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스테인리스 텀블러를 6개월 이상 사용하면 중금속에 중독될 수 있다는 소문! 그 진상을 알아봤다. 주방용품에도 흔히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재질. 아무리 오래 써도 녹이 있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한 것 같은데 정말 부식이 일어나긴 할까? 만약 사실이라면 어떤 경우에 부식이 되는 걸까? 그리고 그렇게 부식이 된 텀블러라면 과연 중금속이 빠져나올지 실험을 통해 확인해봤다. 부식 여부만큼이나 논란거리인 또 다른 소문! 바로 텀블러를 기름으로 닦으면 묻어나오는 수상한 물질이다. 설거지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사라지지 않는 검은 물질. 그 정체는 무엇이고,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에서 공개한다.

*엠오 사이언스(MO science-몽땅 온통 과학)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361 DMC상암이안2단지 2101호 
☎ 02-555-0122 / science@ewhain.net

빅데이터 랭킹

▶보험사기 사건사고 TOP3
 지난 10월 12일, 부산에서 상습적으로 보험사기를 저지른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총 23회나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밝혀졌다. 심지어 한 보험사의 신고로 경찰 조사가 불구속으로 이뤄지고 있는 도중에도 범행을 멈추지 않고 11차례나 저질렀다. 남성은 좁은 골목길에서 후진하는 차량 뒤에 고의로 뛰어들어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챙겼다. 특별한 직업이 없었던 남성은 생활비가 부족하여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는데. 이러한 보험사기 사건 사고를 겪었다는 사람들의 영상과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지난 8월, 좁은 골목길을 지나던 차량의 백미러에 한 남성의 손목이 부딪히는 사건이 있었다. 사고 당시 피해 남성은 현금 5만 원을 달라며 난동을 부렸다고 한다. 결국 경찰이 오고 나서야 합의를 했다는데. 사고 후 인터넷 커뮤니티에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자신의 경험담을 올렸던 차주. 그런데 자신도 똑같은 동네에서, 같은 남성에게, 똑같은 일을 겪었다는 사람들의 목격담이 댓글로 올라왔다. 사건 블랙박스 영상을 본 보험전문가는 남성의 행동이 보험사기 수법 중 하나인 ‘손목치기’와 비슷하다며, 경찰에 신고 한 차주의 대응법이 손목치기 보험사기를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의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보험사기 적발 인원은 무려 9만8826명으로 전년 대비 6.8%나 늘었다고 한다. 점점 늘어나고 있는 보험사기, 에서 알아본다.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

▶각종 규제에도 가계대출 증가?
 최근 가장 이슈되는 경제 뉴스 키워드는 첫 번째, 가계대출 증가 두 번째, 퍼펙트 스톰 세 번째, 반값 복비 이다. 먼저, 최근 국내 경제를 보자면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따라 대출이 강력하게 규제되고 있다. 각 금융기관마다 대출 가능 한도가 정해져 있다 보니 일부 금융기관에서는 대출을 선착순으로 해주는 한편, 지난 5일에 오픈한 한 인터넷 은행은 출범한 지 9일 만에 신규 대출을 중단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예금이나 적금을 담보로 대출받는 예·적금 담보대출 또한 늘어난 상황. 사실, 이렇게까지 가계대출을 규제하는 이유는 현재 국내 가계부채가 심각한 수준이고, 경제 위기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강력한 대출 규제를 하던 중에, 정부에서는 전세자금의 신규대출은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는데... 혹시 어떤 부작용이 생기지는 않을까? 오늘의 두 번째 경제 뉴스는 바로 반값 복비가 시행된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에서는 19일부터 국민들의 중개보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중개보수 개편안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정말 반값만 내도되는 걸까? 마지막 경제뉴스, 퍼펙트 스톰 위기! 경제 불황을 겪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뿐 만이 아니다. 세계 경제는 중국의 전력난과 유럽의 전기료 인상, 국제유가 급등 등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그에 따라 퍼펙트 스톰이 올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퍼펙트 스톰이 무엇인지, 또 국내에 미칠 영향은 없는 것인지! 에서 알아본다.

화제

▶강화에서 찾은 황금빛 보물 
 가을이 되면 강화에서는 사람들이 이곳으로 모인다?! 강화를 찾아가 황금빛 보물을 캐고 있다는 사람들을 만나보았다. 트랙터가 지나간 밭에서 발견된 것은, 바로 알알이 딸려 나오는 고구마들! 속이 유난히 황금빛을 띤 다고 하는데. 이유는 노란빛을 띠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고구마에 풍부하기 때문이란다.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를 생성하고 면역 기능을 향상한다. 그뿐만 아니라 고구마는 강화도 인근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맞고 자라나 미네랄까지 풍부하다는데. 강화 황금 토양의 영양을 그대로 물려받은 또 다른 보물, 바로 강화도의 쌀. 강화는 인근 지역 대비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아 벼가 통통하게 잘 여문다. 강화 쌀은 예로부터 임금님 진상 쌀로 올릴 만큼 그 품질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수확을 시작한 논을 찾아가 황금빛 벼가 새하얀 쌀알이 되는 과정을 전부 담아보았다. 보물을 수확하느라 여념이 없는 한 농부, 그는 이 쌀로 밥만 지어 먹어도 좋을 만큼 그 맛을 자부하고 있는데... 영양 가득한 쌀과 고구마로 건강 걱정 없는 가을을 보낸다는 한 주부를 찾아갔다. 찌기만 해도 맛있는 고구마지만 다양한 요리에서 더욱 맛있게 활용하는 법을 알려준다는데. 고구마 영양밥과 아이들도 좋아하는 이색 고구마 전 만들기까지. 가정에서 먹기 좋은 쌀과 고구마 활용 요리까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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