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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0회 모닝와이드 3부

세계 물의 날 특집

방송일 2022.03.22 (화)
지하수

▶보이지 않는 물, 지하수!
 지구상 존재하는 물 중 염분이 없어 인간이 사용 가능한 물은 단 1%로 되지 않는다. 이것을 담수라고 하는데, 대부분 남극과 북극의 빙하 형태이다. 그렇다면 실제로 담수 중 가장 사용량이 많은 것은 뭘까? 바로 보이지 않는 물, 지하수! 실제로 지하수는 식수 공급의 절반을 차지하는 귀중한 수자원인데, 이런 지하수의 보존 및 발전을 위해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데!
▶대이작도 지하수저류지
 사방이 물이지만 상습적으로 물 부족에 시달린다는 대이작도! 바로 이곳에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물 부족을 해결하는 것이 만들어져 있다. 그것은 지하 대수층에 인공적인 벽을 설치해서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지하수를 저장해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지하수저류지! 물 부족을 해결할 뿐만 아니라 정수 시스템을 통해 바로 식수로도 사용 가능할 정도로 깨끗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실제 주민들을 통해 과거와 비교해 어떤 점이 편리해졌는지 들어보자.
▶인제군 나눔지하수
 산간지방도 물 부족에 시달리는 건 마찬가지! 인제군 깊은 산 속에 있는 한계리에 사는 사람들은 계곡물을 사용한다. 하지만 매년 겨울이 되면 물이 다 얼어버리고 수도관이 동파하고, 가뭄 때가 되면 계곡물이 다 말라버려 주민들이 사용할 물이 항상 부족했다고.. 그래서 지하수를 이용한 공공관정을 만들어 누구든 비상시에 물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오래된 관정을 교체해주는 국가 물 복지사업을 진행했다. 이제 물 걱정은 없다는 주민들! 어떤 점이 변했는지 직접 확인해보자. 

물의 미래

▶댐과 하천을 건강하게
해마다 가뭄이나 홍수, 태풍 등 수자원 재해를 겪는 대한민국. 거듭되는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는 2년 전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섬진강 일대에 새로운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수중 드론과 공중 드론을 통해 촬영한 영상물들로 가상세계에 섬진강 댐과 하천을 그대로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을 통해 선제적으로 홍수기에 대비하고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가 하면, 오는 2025년에는 수자원 관리를 위한 위성까지 발사할 예정인데. 수중, 공중, 우주까지 뻗어나가는 물 관리 체계를 만나본다.
▶물이 이끄는 미래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수자원! 특히, 공업용수로 사용되는 특별한 물이 있으니 바로 ‘초순수’다. 불순물과 유기물을 거의 제거한 후 원소기호에 가까운 이 순수한 물은 대한민국 대표산업인 반도체 생산에 자주 이용된다고 하는데. 하지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왔던 초순수! 지난 2019년 일본의 한국 백색국가 지정 이후 국산화를 위해 거듭나고 있다는데. 자세한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들어본다.
한편, 한때 유충 발견 등의 사고가 발생했던 식수. 정수 과정 중 날벌레들이 정수장에 들어와 알을 낳는 것을 방지하고, 식품 공장만큼 깔끔한 환경에서 정수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받아 식품 안전 경영 시스템인 ISO 22000 인증을 받았다고 하는데. 정수 처리 시설의 변신을 직접 확인해본다.

탄소 중립

▶신재생에너지의 핵심, 물
화석 연료가 만들어내는 이산화탄소로 나날이 높아지는 지구 온도. 그로 인해 일어나는 각종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유일한 해법, 바로 ‘탄소 중립’이다.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화석 연료 대신 새로운 에너지를 찾아 나선 지구촌! 우리나라 역시 탄소 중립을 위해 풍력, 태양광 발전뿐 아니라 ‘물’로도 신재생 에너지를 만들고 있다.
경상남도 합천에는 물 위에 떠 있는 ‘수상 태양광’이 있다. 육상 태양광보다 발전 효율이 훨씬 뛰어날 뿐 아니라 합천 군화인 ‘매화’ 모양으로 만들어져 보기에도 아름다운데. 이 수상 태양광은 합천 군민들이 1년간 쓰고도 남는 양의 전기를 생산해 탄소 중립에 앞장서고 있다. 바다와 호수가 맞닿아 있는 경기도 안산의 시화호에는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내는 ‘조력 발전소’가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이 조력 발전소는 어마어마한 양의 화석 연료를 대체한다. 국내 최대 높이인 서울의 한 빌딩에도 신재생에너지가 있다. 여름에는 공기보다 차갑고, 겨울에는 따뜻한 특성인 물을 이용해 냉난방에 활용하는 ‘수열 에너지’ 인데. 냉난방 비용을 줄이는 경제적인 효과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절감해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물로 만드는 청정에너지! 친환경적이며, 높은 잠재력을 가진 ‘신재생에너지’를 만나본다.

물과 도시

▶물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
물이 흐르는 길 주위론 사람들이 모여들고, 그 마을은 곧 도시가 됐다. 그렇게 수많은 도시가 이 땅 위에 성장했고 이젠 새로운 미래 도시 모델이 필요한 상황에 직면했다. 그런데, 부산에 거주 중인 이영환 씨 가족의 보금자리가 미래 도시를 축약해놓은 집합체라는데. 도시공학을 전공하는 둘째 딸의 제안으로 약 석 달 전 입주를 결심하게 됐다는 이영환 씨는 시간이 갈수록 이 집에 진가를 더욱 알아가고 있다는데. 자연과 기술, 사람과 에너지가 공존하는 이영환 씨의 집엔 과연 어떤 비밀들을 품고 있을지 직접 확인해본다.

물, 그리고 ESG

▶방문의료 서비스
강원도 춘천에는 산넘고 물건너, 비가오나 눈이오나 환자의 집으로 찾아가는 의료진이 있다. 바로 수자원공사의 지원으로 탄생한 ‘호호방문진료센터’. 가정의학과 전문의 양창모 원장님은, 3년 전 수자원공사의 제안으로 현재까지 소양강댐 인근 홀로 거주하거나 거동이 불편해 쉽사리 병원을 오가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고 있다는데. 그 여정을 따라가본다.
▶홍천 행복나눔빨래방
혼자 살거나 거동이 불편한 분들, 집에 세탁기가 없는 취약계층에게 이불빨래는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보건위생 및 복지 사각지대를 위해, 수자원공사 및 다양한 지자체가 나서서 탄생한 ‘공공빨래방’. 홍천 공공빨래방의 직원들은 모두 60세 이상 어르신이라는데. 사회복지 서비스도 제공하고, 일자리를 통한 사회활동도 하고! 행복을 배달하는 빨래방의 하루를 동행해본다. 
▶부유물 협동조합
국내에서 3번째로 큰 인공 호수, 대청호! 이런 대청호가 해마다 강변에서 밀려오는 쓰레기와 부유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500만 충청권의 식수원이기도 한 대청호의 오염을 막기 위해 수자원공사와 환경부, 지역 주민들이 뭉쳐 탄생한 ‘부유물 협동조합’! 물도 살리고 경제활동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 지원사업을 소개한다.
▶인제 영어마을
소양강댐 최상류에 위치한 인제에는,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탄생한 100평짜리 영어마을이 있다. 시골과 도시의 영어교육 수준 격차를 좁히기 위해 임명희 원장님이 2006년부터 시작했다는 이 프로그램. 한때 지원금이 없어 사라질 위기에도 처했지만, 수자원공사의 지원으로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게 되었다는데. 암기가 아닌, 체험 위주의 색다른 수업시간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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