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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6회 모닝와이드 3부

여름 보양식이 건강에 독(毒)?

방송일 2022.07.20 (수)
날

▶인하대생 사망사건 의혹

 지난 15일 새벽 4시. 인하대학교 한 건물 앞에 여대생 한 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여학생은 옷을 입지 않은 채, 머리와 목에 출혈이 있지만 맥박과 호흡이 있었던 상태로 발견됐는데.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고. 수사결과 피의자는 해당 여학생과 같은 동아리인 남학생이었다. 피의자는 피해자와 술을 마신 뒤 5층짜리 단과대학 건물에서 피해자를 성폭행한 것. 피의자는 피해자가 3층 복도 창문에서 1층으로 추락하자 피해자의 옷을 다른 장소에 버리며 증거 인멸을 하고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는 상황. 당일 오후 경찰에 체포된 피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건물에서 떨어져 사망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피해자를 밀지 않았다"라며 고의성을 부인했는데. 발견 당시 호흡과 맥박은 있었으나 1시간이나 방치되었던 피해자. 경찰은 일단 피의자의 진술을 토대로 살인의 고의성이 없을 때 적용하는 준강간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추가 수사를 통해 피의자가 피해자를 건물에서 떠민 정황이 확인되면 준강간 살인으로 죄명을 바꿀 예정이라고. 또한 범행 당시 불법촬영을 시도한 정황도 포착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는 고의성 여부에 따라 처벌이 달라져 수사의 중점이라고 하는데. 사건 이후 피해자에게 이뤄지는 2차 가해와 피의자의 무분별한 ‘신상 유출’도 심각한 상황이다. 사건 당시 경비노동자는 4명뿐이었고, 765대의 CCTV가 있었지만 무용지물이었던 상황 교육부는 뒤늦게 학교의 야간 출입을 제한하고 CCTV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지만 사후약방문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자세한 내용 에서 취재한다. 


밀착카메라 24시

▶폭염 속 벌집 제거 현장

 19일 오후 전라남도 해남 자연휴양림에서 31명이 말벌에 쏘여 전원 병원에 이송되는 사고가 있었다. 얼굴과 머리 등에 벌에 쏘였으며 점심식사를 하던 중 실수로 벌집을 건드린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이렇듯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 주택가에 출현이 잦아지고 있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벌들의 개체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데. 이로 인해 119 소방대원들의 벌집 제거 출동 역시 최대치에 이르는 상황. 7~9월은 특히 공격성 또한 강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여름철에 특히 벌 쏘임 사고를 주의해야 한다는데. 여름철 불청객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지난 주말, 용문 소방서 역시 벌집 제거 출동으로 정신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계속 이어지는 출동으로 인해 식사 시간을 놓치기도 일쑤다. 매년 벌 쏘임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어, 소방대원 역시 안전에 각별한 신경을 쓰며 벌집 제거에 나서고 있다.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에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소방대원들의 벌집 제거 현장을 에서 취재했다.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

▶① 사상 첫 빅스텝, 대출 금리 연 7%?
▶② 新 자린고비? 무지출 운동

지난 13일, 한국은행이 사상 첫 빅스텝을 단행하며, 기준금리는 연 2.25%로 오르게 되었다. 미국이 금리인상 폭과 속도를 높이자 한미금리 역전 우려도 높아졌기 때문인데. 미국은 올해 1%p의 금리를 한꺼번에 올리는 울트라 스텝을 밟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 기준금리가 오르면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은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 현재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 대출은 물론 신용대출까지 모두 최고 금리가 연 6%를 넘어섰다. 게다가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추가로 0.75%p 정도 오른다면, 대출금리는 더 오를 수밖에 없다.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7%로 오른다면, 약 190만 명이 원리금 상환의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그런 와중에 지난 14일, 정부는 125조 원 이상의 금융 지원을 담은 금융부문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금리 인상기 취약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는데. 특히 '청년 특례 프로그램'에 저신용 청년층을 대상으로 이자를 최대 50% 감면해주거나 원금 상환을 3년 동안 유예해주는 등의 채무조정 방안이 포함되면서 '형평성' 문제와 '도덕적 해이' 논란이 불거졌는데. 20·30세대의 빚은 475조 8,000억 원으로 우리나라 가계부채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이들 중엔 주식, 코인 등에 영끌 투자를 했다가 실패한 이들까지도 구제 대상을 삼았다는 점에서 불만의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는 것. 게다가 이번 주 월요일부터 신청받기 시작한 ‘청년내일계좌저축.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3년 후 만기 시, 정부지원금을 포함해 일반 청년은 72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청년은 1,440만 원을 받게 된다. 하지만 소득 기준은 연 2,400만 원으로 최저임금을 받는 청년들도 사실상 가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청년내일저축계좌를 두고 ’그림의 떡‘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는데.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 상승해 2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뿐만 아니라 외식 물가도 8%대까지 치솟으면서 요즘‘무지출 운동’이 한창이다. 말 그대로 하루 동안 0원, 아무런 소비도 하지 않는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소비 위주의 욜로(YOLO), 플렉스(FLEX)란 단어가 유행했던 것과는 정반대되는 모습인데. 도시락을 싸서 다니거나 미용실 비용을 아끼기 위해 직접 머리를 자르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앱테크’도 유행하고 있다! 앱테크란 애플리케이션과 재테크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을 말한다. 퀴즈를 풀거나 걷는 만큼 포인트를 얻고, 모은 포인트로 쇼핑하거나 현금으로 출금을 할 수 있다. 얼마 되지 않는 금액이지만 모으다 보면 큰돈이 되기 때문에, 티끌 모아 티끌이라도 벌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큰 인기라고. 자세한 내용, 에서 알아본다.


수상한 소문

▶여름 보양식이 건강에 독(毒)?

무더위 앞에서 더 간절한 법! 그래서인지 삼계탕부터 장어구이, 민어찜 등 떨어진 기력을 채우고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줄 음식의 종류도 참 다양한데. 하지만 보양식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장차 음기가 일어나려다 숨은 날이라는 의미로 엎드릴 복(伏) 자를 쓰는 복날. 그 때문에 예부터 복날 음식은 몇 가지 조건을 갖춰야 했다. 영양이 풍부하고 음기를 누를 수 있고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것이 바로 그것. 그런 의미에서 보양식을 대표하는 삼계탕은 필요한 조건을 두루 갖췄다. 영양가가 높고 뜨거운 음식으로 더위를 물리쳐야 한다는 이열치열의 조건을 충족시킬 뿐 아니라 새벽닭이 울면 귀신이 물러가니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기능도 있어서다. 무엇보다도 좋은 이유는 양기를 돋우는 인삼과 만나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꼭 전통적인 의미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보양식을 섭취함으로써 체온 조절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데. 문제는 필요 이상의 고단백·고지방·고열량의 음식이라는 점이다. 즉 비만을 유발하고 혈당과 혈압 수치를 올리는 위협 요소가 될 수 있다는 뜻! 그렇다면 여름 보양식은 아예 먹지 않는 것이 능사일까? 소문의 진상을 알아본다.


먹자 포구

▶수산항 독도새우

요즘 뜨는 여행지! 서핑의 성지! 시원한 동해바다가 반겨주는 양양의 수산항을 찾았다. 여름휴가를 즐기러 온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 있으니~ 빨간 닭벼슬을 머리에 쓰고, 영롱한 붉은 빛깔을 자랑하는 이것은? 산지 아니면 신선한 맛을 보기 힘들다는 ‘독도새우’다. 회로 먹으면 달콤하고, 찜이나 구이로 먹으면 그 식감이 탱글탱글해서 탄성을 자아낸다는데~ 맑은 청정해역에서 산다는 독도새우잡이 이희승 선장을 만났다. 30여 분을 달려나간 동해바다! 통발 안에는 과연 독도새우가 얼마나 들어 있을까? 독도새우는 찬물에서만 사는 특성이 있어서 물이 따뜻해지는 여름철에는 잡아 올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죽는단다. 그래서 이희승 선장은 독도새우가 오래 살도록 위해 배에 냉각 시스템을 설치하였고, 손님이 먹는 밥상까지 독도새우의 신선함을 유지하려 한단다. 더워진 한 여름날, 휴가도 즐기고 입맛 돋우는 새우 요리도 맛보고 싶다면 양양의 수산항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주  소 : 강원 양양군 손양면 수산1길 43-1 문어랑새우횟집
연락처 : 033-672-7080


화제

▶40조 해운산업의 세계
 
 대한민국 수출입 화물 중 해운이 차지하는 비율은 99.7%! 외화획득 산업에서도 4위를 기록하는 해운업. 이러한 해운업의 새로운 중점이 되고 있다는 평택 당진항을 찾았다. 하역 작업으로 분주한 배가 있는데. 보기에도 엄청난 큰 규모의 배. 이 배는 총 선원 18명으로, 호주에서 평택 당진항까지 석탄과 철광석을 운반하는 광탄선이다.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배 안에서만 생활해야 하는 선원들. 쉽지 않은 시간이지만... 국가 산업에 기여하는 일이라 보람을 느낀다는데. 특히 이 선박은 63빌딩보다 큰 규모에, 환경까지 생각해 만들어진 선박이라는데.
 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갑판 위 거대한 연료탱크. 이 선박은 LNG 연료로 추진하는 친환경 선박이라고.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가 대두되며,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2020년부터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의 친환경 선박. 
 신조선부터 중고선,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친환경 선박 도입까지. 기존 선박을 친환경 선박으로 바꾸는 사업을 도와주는 곳은 바로 해운업의 발전을 위해 설립된 한국해양진흥공사라고 한다. 
 지난 19일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해양금융이라는 주제로, 해양산업 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과 산업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는 비전선포가 있었다. 해운산업의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현장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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