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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8회 모닝와이드 3부

지하 빗물터널 11년만에 재추진

방송일 2022.08.22 (월)
대한민국 긴급상황

▶속페달 밟고 실신한 운전자

서산의 한 사거리를 주행하던 검은색 승용차가 잠시 도로에 정차하는가 싶더니, 이내 빠른 속도로 후진해 가로수와 충돌했다. 놀란 주민들이 다가가 보는데, 이번엔 앞으로 돌진해버린 차량! 주민들은 각자 망치와 의자를 가져와 창문을 깨며 운전자 구조에 나섰다. 대체 그날, 운전자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택시 강도로 돌변한 승객

인적 드문 교차로에 멈춰 선 택시. 황급히 내린 택시 기사는 도망치기 시작하고, 뒤따라 내린 남성은 택시 기사를 쫓았다. 알고 보니 남성은 흉기를 든 택시 강도였던 것. 그런데! 택시 기사 저항에 범행을 실패한 범인이 현장을 이탈했고, 경찰은 공조 체제를 가동해 수색에 나섰는데. 범인은 검거될 수 있을까? 

▶다시 활개 치는 마스크 폭행 사건

지난주. 서울의 한 시내버스와 편의점에서 ‘마스크’로 인한 폭행 사건이 연달아 벌어졌다. 피해자들은 그저 손님에게 ‘마스크를 착용해달라’ 권고를 했을 뿐인데, 오히려 그들에게 돌아온 건 욕설과 폭행이었다는데. 다시 급증하는 확진자 속, 활개 치는 마스크 난동 사건들. 그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경운기에 깔린 할아버지

지난 4일 오전. 한 시골 마을에 농로로 추락한 경운기 아래 할아버지가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대원들이 도착했을 땐, 이미 하반신이 모서리에 짓눌린 상황! 대원들은 최대한 2차 손상을 줄이기 위해 신중히 구조 작업을 진행했고, 다행히 할아버지는 구조될 수 있었는데. 농번기 더욱 급증하는 농기계 안전사고. 피해를 최소화할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날

▶직장 내 괴롭힘 사각지대

한 프랜차이즈 빵집에서 점주가 제빵 기사에게 폭언과 폭행 시도, 심지어 성희롱이 의심되는 행동을 여러 차례 일삼아왔다. 그동안 녹음해둔 내용으로 회사에 알렸지만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정규직 직원으로 일하고 있던 피해자를 회사가 보호해 주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 이유를 계약 관계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피해자는 본사의 자회사에서 고용한 직원이고, 점주는 자회사와 도급계약을 맺은 개인 사업자라는 것이다. 즉 서로가 고용주도, 근로자도 아니기 때문에 근로기준법 ‘직장내 괴롭힘’이 규정한 즉각 조치 의무와 벗어났다는 것! 그로 인해 신고와 조사 과정을 고스란히 피해자 혼자 감당해야 하고 있다. 여전히 근무지에서 생기는 폭언과 폭행 사건은 비일비재하지만, 회사에서는 책임의 의무가 없는 사례들이 많은데... 직장 내 괴롭힘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들의 현 상황을 날에서 알아봤다. 


코로나19 세계는

▶연쇄 폭탄 테러 발생한 태국

최근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중인 태국. 관광객의 최대 체류기간을 연장하고 가게 영업시간을 새벽 4시로 늘리는 등 규제를 완화 중인 가운데, 지난 17일 태국 남부 지역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유명 관광지인 파타니부터 나라티왓, 얄라 등 세 개의 주 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테러와 방화에 현재까지 확인된 부상자는 7명인데. 특히 해당 지역은 이슬람교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서 태국 정부와 20년 간 독립 분쟁을 이어왔지만, 코로나19 이후 평화협상이 완전 중단되어 테러 재발에 대한 위기감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을 교민을 연결해 알아본다.

▶가뭄에 홍수 덮친 영국

한 달간 이어진 폭염으로 최근 가뭄을 공식 선언한 영국. 하지만, 가뭄을 선언한 지 나흘만에 폭우가 쏟아져 곳곳이 침수되었다. 수도 런던 또한 도로와 지하철 역이 잠길 정도로 큰 비가 내렸지만,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 심지어, 40년 만에 10%를 넘긴 물가상승률로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파업이 확대되며 철도 등 교통 회복도 더뎌지고 있는데. 혼란스러운 현지 상황을 자세히 알아본다.

▶폭죽 창고 폭발에 17명 사상, 아르메니아

지난 17일,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의 수르말루 시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시장 내 폭죽 저장 창고에 불이 붙으며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부상을 입었는데. 게다가, 수도 전역에서 연기가 보일 만큼 큰 화재는 밤까지 이어져 실종자 수색마저 쉽지 않은 상황. 정부는 8월 17일과 18일을 추모의 날로 지정하고 복구에 나섰지만, 화재의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는데. 현지인을 연결해 자세한 당시 상황을 알아본다.

▶물가 70% 폭등에 대규모 시위, 아르헨티나

1년 사이 물가가 약 70% 폭등한 아르헨티나. 인플레이션을 억누르기 위해 기준금리를 69.5%로 올리는 극약처방을 내렸지만, 소비가 줄면서 상황이 점점 악화되자 결국 의회 앞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는데. 게다가, 밥상물가가 오르며 생계가 어려워지자 강도 사건이 늘어나는 등 치안 마저 나빠지고 있는 상황. 현지의 분위기는 어떨지 교민을 연결해 알아본다.


김나한의 썰

▶지하 빗물터널 11년만에 재추진

지난 8, 9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타한 폭우. 전국에서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낳은 대형 수해를 막을 방법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0일 발표한 집중호우대책에서 11년만에 대심도 빗물저류배수시설, "빗물터널"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기후변화로 인해 점점 더 예측할 수 없어지는 폭우에 대응할 근본 대책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과거 폐기된 적이 있는 만큼 재추진 발표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Q. 대심도 빗물터널이란 무엇이며, 어떤 원리로 침수를 막는 걸까?
Q. 지난 2011년에도 발표되었지만, 중단되었던 이유는?
Q. 1조 5천억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인 빗물터널 재추진, 정말 실효성이 있을까?
Q. 빗물터널의 설치로 침수피해를 완전히 막을 수 있을까? 해외의 빗물터널 사례는 어떨까?


수상한 소문

▶알고 보면 진짜가 아닌 식품들?

초코·딸기·바나나·블루베리·검은콩 등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한 우유. 그런데 일부 성분표를 살펴보면 원유가 1%도 함유되어 있지 않다? 시중에 판매되는 가공 우유 중 원유가 한 방울도 포함되지 않은 제품은 15개. 그렇다면 원유 0% 우유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물과 탈지분유, 유지방을 혼합해 만든 이른바 환원유다. 이는 공정 특성상 여러 가지 영양소가 파괴될 수밖에 없고, 특유의 물 탄 맛도 난다는데 굳이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찌 됐든 초코·딸기·바나나우유는 물론이고 건강을 위해 선택하는 흰 우유에도 환원유는 들어간다. 원유를 먹든 환원유를 먹든 소비자가 선택할 문제지만, 헷갈려서 먹는 일은 없도록 구분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이와 마찬가지로 초콜릿도 논란의 여지가 많다는데. 초콜릿의 맛과 향, 품질을 결정짓는 카카오 성분의 함량 때문이다. 카카오 함유량이 35%는 돼야 진짜 초콜릿으로 볼 수 있는데 상당수 제품은 7% 이상이거나 아예 없다는 소문! 문제는 그 대신 들어간 식물성 유지와 유화제, 향료 등의 화학 첨가물을 많이 먹을 경우다. 나쁜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비만 등의 건강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서다. 그렇다면 초콜릿의 풍미도 건강도 놓치지 않으려면 과연 어떤 것을 골라야 할까?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야 하는 건 버터도 매한가지. 유지방 비중에 따라, 소금 유무에 따라, 젖산 발효 여부에 따라 다양하게 나뉘는 버터에도 가짜가 숨어 있다는데. 그 진상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