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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4회 모닝와이드 3부

전기요금 월 8만 원 인상?

방송일 2022.09.28 (수)
 날

▶어린이집을 덮친 굴착기

 지난 6일,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한 어린이집에서 굴착기가 벽을 부수고 건물 잔해가 날아드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어린이집에는 하원을 기다리던 아이들이 있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 
 바로 옆에 있는 3층짜리 건물 철거 작업 도중, 건물을 부수던 굴착기가 어린이집 건물을 때리며 부서진 벽돌 잔해와 깨진 유리창이 어린이집 내부로 날아든 것이었다는데. 
철거 현장과 어린이집 사이 공간은 불과 50cm가 채 되지 않는 거리였지만, 설치된 안전장치는 얇은 천 가림막과 임시로 설치된 구조물뿐이었던 상황. 철거 현장에서 떨어지는 파편과 굴착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건 이후 해당 철거업체 측은 파편을 정리했을 뿐, 어떠한 사과도 없었고 현장의 안전 조치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데. 관할 지자체도 건물 해체 계획에 위법은 없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철거 작업과 관련 규정에는 가림막 설치만 필수일 뿐, 재질이나 높이를 규정하는 세부 지침은 없는 상황. 대부분의 철거 현장들에서 설치하는 천 가림막은 먼지를 막아줄 뿐, 낙하 잔재물이 떨어지는 것은 막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 오산시의 또 다른 어린이집. 이곳 또한 바로 옆 공사현장에서도 천 가림막만 설치되어 있었다. 관할 지자체에 확인한 결과, 현재로서는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의 교육시설 인근 철거시설에 대한 지침은 없다고 하는데. 해당 어린이집 교사는 ‘언제든 낙하 잔재물이 떨어질 수 있기에 걱정이 크다’며 불안함을 내비쳤다. 전문가는 “법적으로는 가림막만 설치되면 문제 되지 않는다. 하지만 가림막은 공사 잔재물이 떨어질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 보호장치로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며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에는 법적으로 안전펜스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어린이집, 학교와 같은 교육시설 주변의 무방비한 철거 현장. 안전 사각지대의 실태를 에서 취재했다. 


밀착카메라 24시

▶‘금추’된 배추밭이 갈아 엎어지는 이유는?

 최근 마트에서 배추김치가 사라졌다?! 배추 한 포기에 1만 원을 넘어가며 그야말로 ‘금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배추 10㎏ 평균 도매가는 3만 4080원으로 평년(1만6558원) 대비 105% 높았고, 1포기 소매가는 9544원으로 1년 전(5811원)과 비교해 64.3% 뛰었다. 배춧값이 이렇게 오른 건 작황이 좋지 않아, 배추 수확량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강원도 정선의 배추밭. 멀리서 봤을 때는 파릇파릇하게 자라고 있는 듯한데. 가까이에서 배추를 보면 겉은 바싹 말라 있고 크기는 정상적인 상태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 상황. 정상적인 고랭지 배추는 포기당 3kg. 하지만 이곳 배추는 포기당 무게가 2-300g에 불과했다. 옆에 있는 또 다른 배추밭은 상황이 더 심각했는데. 한눈에 보기에도 배추가 말라있었다. 이 밭에서 배추를 수확하고 있던 농민은 40년 농사지으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 이라며 올해는 판매 자체를 포기하고 집에서 먹을 배추만 수확하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현재 고랭지 배추 농민들은 대부분 수확을 포기하거나 그나마 출하가 가능한 배추를 고르는 작업을 하며 ‘하’등급의 배추를 수확하고 있었다. 이렇게 작황 부진으로 물가가 잇따라 오르면서 김장물가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는데. 전문가들은 가을배추를 수확하면서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현지 농가의 상황은 달랐다. 작년 재배 면적의 35%가량 피해를 준 무름병이 올해도 발병하고 있다고. 지난 22일 충북농업기술원은 청주와 괴산의 가을배추 농가 6곳을 대상으로 한 표본 검사 결과 조사한 배추의 0.8%~4.0%에서 무름병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평균적으로 9월 하순부터 10월 초순이 배추 무름병의 본격적인 발생 시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피해는 지난해보다 더 확산할 수 있다는 것 농민들은 사전 방제작업을 하면서 대비를 하고 있는데.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배추값 그 원인을 에서 취재했다.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

▶① 전기요금 월 8만 원 인상?
▶② 학식 7,000원 시대, 고물가 덮친 대학가
 
 한국전력공사는 오는 10월 또 한 번 전기요금 인상을 예고했다. 한전이 적자를 메우기 위해서는 kWh당 261원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는데. 그렇게 되면 4인 가구를 기준으로, 한 달에 8만 원이 더 오르게 된다. 한전은 상반기에만 14조 억 원의 적자를 냈고, 올해 35조 원을 넘길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환율까지 치솟았지만, 전기요금은 그만큼 올리지 못하면서 팔면 팔수록 적자를 지게 된 것! 하지만 한전의 적자만 고려해 전기요금을 대폭 인상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최근 한전이 적자를 보는 상황임에도 임직원에게 대규모 성과급을 지급한 것이 논란이다. 한전은 지난해에만 임직원들에게 1,598억 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최근 한국도로공사 역시 성과급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도로공사의 임직원 성과급은 지난해에만 586억 원에 달하는데. 얼마 전 국토교통부는 도로공사 측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수수료를 줄이고, 음식 가격을 인하하자고 제안했지만, 재정이 약화될 것이라며 거절했던 것! 휴게소 음식 가격의 약 20%의 수수료를 얻고 있는 도로공사는 과도한 수수료와 독점 운영에 대한 비판도 따라오고 있다.   
 푸짐함의 대명사, 대학교 학식의 가격이 7,000원까지 올라갔다! 고물가의 부담이 대학가에도 미치게 된 것이다. 식비마저 부담인 요즘, 젊은 청년층들은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는데. 그러다 보니 생활비마저 부족해 비상금 대출을 찾고 있다. 300만 원 이하의 소액 대출로 다른 대출보다도 조건이 비교적 까다롭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처럼 손쉬운 소액 대출이 쌓이다보면 더 큰 빚으로 불어날 수 있다는 것. 게다가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학자금 대출까지 받다 보니, 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리는 다중채무자가 되는 경우도 많다고. 최근 20대 금융 채무 불이행자의 수도 많이 증가하고 있다는데. 
자세한 내용, 에서 알아본다.


빅데이터 랭킹

▶2022 대한민국 마약 보고서

 지난 7월, 경상남도 창원에 있는 한 노래방에서 마약을 유통하고 판매한 베트남인 74명이 검거 됐다. 마약 판매책 5명은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온라인을 통해 마약류를 구매했고 SNS를 통해 일명 ‘마약파티’ 참가자를 모집, 부산과 창원에 있는 클럽, 노래방에서 마약을 투여했다는데. 
 최근 태국에서 대마가 합법화 되면서 태국 여행을 가서 대마를 접하는 한국 관광객들도 늘고 있다고. 실제로 태국의 유명 관광지 카오산에 있는 카페와 음식점, 노점상에서는 대마가 들어간 음식과 간식을 팔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는데. 실제, 지난 여름 태국 여행을 다녀온 한 관광객은 카오산 로드에서 대마 호객 행위를 하는 현지 점원들이 있었고 다양한 대마 상품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전문가는 해외에서 대마를 접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검거된 마약사범은 1만 6,153명으로 이중 재범자는 5,916명, 전체 36.6%에 달하는 수치다. 점점 증가하는 마약 범죄에 대해 에서 알아본다.


수상한 소문

▶공원에서 툭하면 마주치는 밤?

요즘 길을 걷다 보면 은근히 마주치게 되는 이 열매. 언뜻 봐서는 밤 같기도 하고 도토리 같기도 한데 자칫 먹었다간 큰일을 치를 수도 있다? 실제 밤인 줄 알고 먹었다가 탈이 났다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데! 이파리가 일곱 장 달려서 칠엽수라 불리는 나무에 껍질째 매달려 있는 ‘이것’의 정체는 다름 아닌 마로니에 열매. 마로니에를 검색하다 보면 워낙 밤과 닮아서인지 나도밤나뭇과로 잘못 알려져 있는데 사실 그렇지 않다. 잘 익은 열매의 껍질을 벗겨 보면 알밤같이 생긴 알맹이가 쏙 나오는데 여기엔 사포닌·글루코사이드·알칼로이드 등 독성이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그냥 봐도 단면을 봐도 삶아 봐도 거의 똑같아 보이는데 어떻게 구별해야 할까? 항간에 일본에서는 독성을 제거한 뒤 묵이나 간식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던데 과연 사실일까? 밤인 듯 밤 아닌 밤 같은 마로니에 열매의 실체를 파헤쳐본다. 


먹자 포구

▶입에서 살살 녹는 맛, 삼치
 
 초강력 태풍이 연이어 지나가고. 바다에도 잔잔한 평온함만이 남았다. 북동풍이 불어오자 바다에는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추워지기 시작 할 때, 잡히기 시작하는 제철 별미, 바로 삼치인데! 남해 고흥의 나로도에서 경력 50년차! 베테랑 삼치잡이 김용섭 선장을 만났다. 이른 새벽부터 시작한 조업, 멸치를 먹이로 하는 삼치 특성상 바닷물이 고요하고 맑아야 많이 잡힌다는데~ 고흥에서는 3kg 미만 삼치는 고시라고 삼치로 쳐주지도 않는다고! 크고 살 오른 삼치를 기다리는 김선장! 과연 삼치 만선의 희망은 이뤄질 수 있을까? 이번에는 제철 삼치를 맛보러 고흥에서 21년 된 오래된 식당을 찾았다. 신선한 삼치회와 담백한 삼치구이의 맛을 보러 단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네~ 가을 맞이 식도락 여행도 할 겸 제철 별미 삼치를 먹으로 고흥 나로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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