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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2회 모닝와이드 3부

수상한 무설탕 제품?

방송일 2022.10.10 (월)
대한민국 긴급상황

▶원룸촌에서 일어난 화재

지난 1일, 오후 6시 45분경. 경기도 오산의 한 주거 밀집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인근 주민 이정훈 씨가 우연히 창밖으로 탈출하는 사람들을 발견하고 현장으로 달려왔다. 하지만 이내 불길은 창을 깨며 솟구쳤고, 그 아랜 분전반까지 있어 대형 사고가 우려되는 위기 상황이었는데! 그곳에선 대체 어떤 일이 벌어진 건지 따라가 보자.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다!

부산의 한 전통시장에 등장한 50대 남성과 그 뒤를 쫓는 ‘잠복 경찰’들! 그들의 인연은 지난 6월, 시장에서 잇따른 지갑 분실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노인을 대상으로 소매치기 행각을 벌이던 용의자를 특정한 경찰이, 4개월간 잠복 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 29일 드디어 남성을 맞닥뜨리게 된 것! 약 3시간의 추격. 그들은 범인 검거에 성공할 수 있을까? 
 
▶택시기사의 은밀한 전화

여느 때와 같이 택시를 운행하던 기사는 한 손님을 태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어디론가 은밀히 전화를 걸었다. 상대방은 다름아닌 경찰이었는데! 승객으로 탄 사람이 금융 사기범이라 직감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경찰과 택시기사의 검거 작전, 과연 성공했을까?

▶긴급 정차한 버스

울산의 한 버스 기사는 운행하던 버스를 다급히 멈춰야했다. 차창 밖으로 쓰러진 행인 때문이었는데! 달려나간 기사는 침착히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다행히 행인은 곧장 의식을 차렸다고. 그러나 버스 기사뿐만 아니라, 쓰러진 행인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고 즉각적인 처치를 한 시민이 더 있다고 한다. 기사 엄원섭 씨는 그 시민의 용감한 처치에 더욱 감명 받았다는데. 그 정체는 누구일까?


날

▶학폭위에 의한 2차 피해

한 중학생이 같은 학급 학생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8주의 진단과 함께 트라우마로 인한 정신과 진료까지 받아야 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건 발생 두 달 만에 학폭위가 열렸지만, 심의 위원들은 당시 CCTV를 띄워놓고 심의를 진행했다. 피해 학생에게 CCTV를 자세히 봤냐며 묻기도 했다는데... 결국 피해 학생은 CCTV를 3초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일로 나아지고 있던 트라우마가 재발하여 다시 정신과 치료에 들어갔다는 피해자. 심지어, 학폭위에서 가해학생에게 내려진 처벌은 등교중지 15일이 전부였다. 결국 피해자는 가해자와 함께 같은 학교에서 언제 만날지 모르는 두려움에 떨어야 하는 상황... 최근 학교 폭력 사건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에, 이 같은 학폭위의 운용이 또 다른 2차 피해를 일으키는 것은 아닌지, 에서 알아본다. 


코로나19 세계는

▶축구 팬 난동으로 131명 사망, 인도네시아

지난 3일 인도네시아의 축구장 안으로 관객들이 뛰어들기 시작했다. 20년만에 우승을 차지한 라이벌 팀에 분노한 관객들이 난동을 부리고, 이를 말리기 위해 사람들이 달려들며 사태는 악화되었는데. 심지어, 이를 제압하고자 경찰이 최루탄을 쏘았지만 피하려던 사람들이 경기장 문으로 일시에 몰리며 130여명이 압사로 사망했는데. 사상 최악의 경기장 참사를 겪은 인도네시아의 상황을 알아본다.

▶형광 타이즈 강도단 출현? 지하철 범죄 늘어난 미국

지난 6일,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역에 녹색 전신 타이즈를 입은 사람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지하철에 탑승해 두 명의 여대생을 폭행하고, 휴대전화와 핸드백을 뺏은 뒤 사라졌는데. 전신 타이즈를 입은 탓에 여성이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신원확인도 어려운 상황. 이뿐만 아니라, 최근 브루클린에서도 지하철역에서 여성이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데다 남성이 목에 칼을 맞고 사망한 사건이 이어지는 등 지하철 내 범죄가 늘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을 현지 교민을 통해 알아본다.

▶머리카락 자르기 챌린지 성행하는 프랑스

최근 프랑스의 예술계, 정치계 여성들 사이에서 머리카락을 자르는 챌린지가 성행하기 시작했다. 해당 영상들은 SNS상으로 널리 퍼지며 이 챌린지에 동참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이는 이란의 여성들이 히잡착용에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를 하다 의문사한 것에 대한 연대를 표현하기 위함인데. 게다가, 프랑스 현지에서도 연대 시위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 현지 교민을 연결해 상황을 알아본다.

▶어린이집 총기난사로 38명 사망, 태국

지난 6일, 태국 북동부의 한 어린이집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낮잠을 자고 있던 아이들과 교사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한 뒤 흉기 난동까지 벌여 2살 아이부터 교사까지 38명이 숨졌고, 범인의 자녀와 아내까지도 사망한채로 발견되었다. 심지어, 범인은 최근 마약 사건에 연루되어 파면된 전직 경찰임이 밝혀지며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 자세한 현지 상황을 교민을 통해 알아본다.


썰

▶자산 많으면 벌금도 많이 부과? 차등벌금제 도입 논란

형량에 따라 벌금을 부과하는 현행 총액벌금제 대신, 범죄인의 소득 및 자산 수준에 따라 벌금의 크기를 달리해야 한다는 ‘차등벌금제’(일수벌금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범칙금과 과태료에도 차등벌금제를 적용할지는 논의사항이지만, 같은 벌금이라도 경제적 수준에 따라 형벌로서의 무게감이 다르니 재산에 맞게 벌금을 매겨 형벌효과의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과 현행 벌금체계를 뒤흔들 수 있다는 반대의견이 맞서고 있는 상황인데... 올해 1월부터 대법원 행정처에서 논의가 시작됐고 지난 6일  ‘벌금형 제도의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차등벌금제에 대한 썰을 풀어본다.

Q. 현행 벌금형(총액벌금제)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으며, 차등벌금제가 도입되면 어떻게 달라질까?
Q. 만약 차등벌금제를 도입한다면, 소득 및 재산의 기준을 어떻게 두어 부과하는 걸까?
Q. 차등벌금제 도입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Q. 차등벌금제, 해외에서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
Q. 처벌효과의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벌금을 조정하는 것 대신 다른 대안은 없을까?


수상한 소문

▶수상한 무설탕 제품?

요즘 마트에 가면 가장 눈에 띄는 이 단어. 무설탕 젤리, 무설탕 초콜릿, 무설탕 과자… 바로 ‘무설탕’이다. 몇 년 전만 해도 무설탕 하면 콜라 정도만 떠올랐는데 이제는 소주까지 무설탕이라는 바야흐로 무설탕 전성시대. ‘너도나도 관리하는 시대에 이게 웬 한 줄기 빛 같은 소리? 이제 술도 간식도 마음 놓고 먹어도 되는 걸까?’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무설탕 제품에서 단맛이 나는 이유는 당알코올이 첨가되기 때문인데. 대표적인 당알코올로는 자일리톨, 소르비톨, 말티톨, 에리스리톨이 있다. 문제는 이 당알코올이 우리 몸을 속여서 폭식을 유발하기도 하고, 혈당을 높일 수도 있으며,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기까지 한다는 것! 당알코올과 같은 가짜 당이 들어오면 우리 몸은 빨리 진짜 당을 채우라며 요구하게 된다. 그래도 대체당의 대부분은 설탕보다 GI 지수가 낮고 우리 몸에 흡수되는 정도가 낮아 급격하게 인슐린 수치에 영향을 주진 않는다. 하지만 그 일부는 설탕보다 덜한 탄수화물과 같아 혈당을 올리기도 한다는 사실! 맛있게 먹어도 0칼로리라는 명성을 얻게 한 당알코올의 장점이 역으로 복부 팽만감이나 복통, 설사를 유발하는 주원인이 되기도 한다. 소화기관에 흡수되지 않고 소화액에 건더기 형태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세 가지 단점을 모두 가진 말티톨은 특히 좀 더 경계해야 하는 첨가물인데 아이러니하게도 대부분의 무설탕 제품에는 말티톨이 사용되고 있다. 설탕이 가진 단점을 다 가진 데다 약한 부작용일지라도 누군가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면 소비자들이 적어도 확실하게 알고는 먹을 수 있게끔 조치가 필요해 보이는데. 무설탕 제품을 둘러싼 소문의 진상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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