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59회 모닝와이드 3부
일상이 멈췄다, ‘카카오 블랙아웃’
방송일 2022.10.19 (수)
날 ▶일상이 멈췄다, ‘카카오 블랙아웃’ 11일 국정감사장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SK주식회사 C&C 판교 데이터센터의 화재에 따른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지난 15일 오후 3시경, 판교의 데이터 센터에서 화재 발생으로 시작된 카카오 사태. 화재로 모바일 메신저, 택시 호출, 내비게이션, 메일 등 모든 카카오 서비스가 멈췄고 나흘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메일’등의 서비스는 복구작업이 진행 중인 상황. 복구가 늦어지면서 일상 속 시민들의 크고 작은 불편함은 물론, 생업에 지장을 받는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카카오 플랫폼으로 손님을 배정받거나 예약을 받는 택시기사와 대리기사,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컸다. 이에 집단소송의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는 상황. 카카오는 초유의 ‘먹통’ 사태에 대해 손해를 보상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지만, 보상 대상을 유료 서비스 이용자로 한정하면서 ‘국민 메신저’ 카카오 톡을 비롯한 무료 앱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 기업의 서비스로 일상이 멈추게 되자 전문가들은 플랫폼 독과점의 문제점과 국가 기반 시스템과 직결된 영역에 있어서는 민간 기업이라도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무가 필요하다 지적했다. 네트워크 망의 문제로 일상이 멈춰버린 카카오 사태의 문제점과 방안 에서 취재했다. 밀착카메라 24시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 시작 지난 9월 20일, 울산의 한 초등학교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려던 초등학생이 우회전하던 버스에 사고를 당했다. 아니는 보행신호가 바뀌고 횡단보도를 건넜으나, 버스는 우회전 횡단보도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신호위반을 한 것. 경찰청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8년 3781명에서 지난해 2916명으로 3년 새 865명이 줄었지만, 같은 기간 우회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39명에서 136명으로 3명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이렇게 우회전 사고가 끊이질 않자, 지난 7월 12일부터 모든 차의 우회전시 일시정지 하도록 도로교통법이 개정됐다고. 3개월의 계도기간을 끝내고 지난 12일부터 교차로 우회전 일시 정지 단속이 시작됐다. 단속 대상은 개정된 도로교통법 제27조 1항 위반.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할 때’뿐 아니라 ‘통행하려고 할 때’도 일시 정지하도록 하고 있다. 운전자는 우회전 시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보행자가 없는지 살핀 후 주행해야 한다는것. 이를 위반하면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 원과 벌점 10점을 부과한다고. 지난 15일 토요일 경기도 군포에서 우회전 일시 멈춤 단속 현장을 찾았다. 군포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교차로. 단속이 시작되자 연이어 우회전 위반 차량이 적발됐다. 현장에서 만난 운전자들은 계도에서 단속으로 바뀐 것을 몰랐거나, 일부 운전자는 법안이 바뀐 것을 알고 있었지만 바뀐 법안이 헷갈린다고 말했다. ‘횡단하려는’ 보행자에 대한 판단이 보행자의 주관에 따라 결정될 수 있어 현장에서 언제 멈춰야 하는지 혼란이 생기고 있는 것. 지난 17일 월요일 스쿨존의 상황이 더 심각했는데. 개정된 도로교통법 27조 7항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중 신호기가 설치되지 않은 횡단보도 앞에서는 보행자 횡단 여부와 관계없이 무조건 일시정지를 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는 운전가가 거의 없었다. 경찰청은 운전자들이 개정된 도로교통법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황에 따른 규정 위반 사례등을 더욱 홍보하겠다고 밝혔는데, 인식 부족과 모호한 기준으로 혼선이 이어지는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 현장을 에서 취재했다.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 ▶① 두 번째 빅스텝, 신종 재테크가 뜬다? ▶② 퇴근 후에도 돈 번다? N잡러 시대 고환율 고물가를 잡기 위해 한국은행이 지난 12일 사상 두 번째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로써 10년 만에 기준금리는 3%대가 되었는데. 예고된 금리인상이지만 그 여파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금융부채 고위험 가구는 38만 가구가 넘었고, 그 금융 부채는 69조 원에 이른다고. 이런 상황에 기준금리가 다음 달 11월에 또 한 번 예고된 만큼, 특히 취약 계층의 이자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고금리가 계속 이어지는 상황에 예?적금으로 자금이 몰리며, 심지어 저금리 대출을 받아 예금을 드는 신종 재테크 방식까지 등장했다는데. 그 방법과 주의점에 대해 알아본다. 평생직장이란 말도 사라진 지 오래! 심상치 않은 물가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업무 환경도 맞물리며 투잡을 넘어 여러 가지 직업을 가진 ‘N잡러‘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부업 인구수는 올해 5월, 62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규모라는데. ‘N잡러’들 중 86.2%는 앱테크, 블로거, 소셜 크리에이터, 배달 라이더 등 최근 들어 생겨난 다양한 부업들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재능거래 오픈마켓 등의 디지털 플랫폼 역시 발달하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플랫폼마다 업무 비용에서 일정 금액의 수수료도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플랫폼마다 수수료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수수료 규정을 확인하고, 내가 실제로 받는 수입이 얼마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자세한 내용, 에서 알아본다. 빅데이터 랭킹 ▶도심 야생동물 출몰 지난 8일, 새벽 1시경 홍제천 인근 주택가에서 멧돼지가 나타났다. 당시, 주택가 주차장을 지나가려던 목격자 현준 씨는 멧돼지를 발견하고 도망갔지만 멧돼지는 현준 씨를 향해 달려들었고 야밤에 추격전이 이어졌다. 멧돼지 출몰 사건은 지난 13일, 창덕궁에서도 발생했다. 당시 창덕궁 cctv로 발견된 멧돼지 한 마리. 인명피해를 우려해 당일 진행 예정되어있던 행사까지 취소됐다. 실제로 야생동물이 사람을 공격하는 사건도 있었다. 서울의 한 공원에서 산책을 하다 너구리들에게 습격당해 양팔과 양다리 곳곳을 다치기도 했는데. 산책로에서 넘어진 순간 너구리 떼가 달려 들었던 것. 너구리의 습격으로 한 달 가까이 입원 한 피해자는 사고 발생 3달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고. 이러한 피해가 이어지자 서울시는 지난 17일부터 공원과 야생동물 출몰 지역에 광견병 예방약을 살포하고 있다. 전문가는 야생동물들이 기존 서식지를 잃고 새로운 지역을 찾기 위해 이동하는 과정 중 길을 잃고 도심에 출몰하는 사례가 증가한다고 말했다. 또한 야생동물을 마주칠 시, 소리를 지르거나 급하게 움직이지 말고, 주위 나무와 바위 등 높은 곳으로 몸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한 야생동물 출몰, 원인과 대처 방안을 에서 알아본다. 먹자 포구 ▶주문진항의 빨간맛 찬바람이 불어오면 생각나는 이것! 붉은 등껍데기에 김이 모락모락, 다리 하나 뜯으면 살이 실하게 꽉~ 찬 홍게의 계절이 돌아왔다. 베테랑 홍게잡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간 강원도 주문진항. 새벽 3시, 조업을 시작하는 배를 함께 타고 나갔다. 미리 홍게잡이 그물을 쳐 두었던 곳에 도착해 그물을 거둬보는데~ 줄줄이 올라오는 주문진의 붉은 보석들! 홍게가 풍년이다. 홍게는 어느 포인트에서 잡느냐에 따라 맛이 다르다는데, 그 위치를 알아보는 것은 수년간의 경험에서 나오는 감이라고~ 신나는 홍게잡이 뒤에 찾은 홍게 맛집! 홍게찜에서 홍게탕, 구이까지! 딱딱한 껍데기 속에 숨은 달짝지근한 맛이 제대로다! 살과 맛이 잔뜩 오른 제철 홍게를 맛보러 지금 주문진항으로 떠나보자 주 소 : 강릉시 주문진읍 신리천로 21 연락처 : 033-662-1112 왜 떴을까 ▶‘딸깍’ 옛 추억이 부활했다?! 딸깍~ 하는 버튼을 누르면 음악이 흘러나오던 카세트테이프를 기억하시나요? 80~9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카세트테이프가 최근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직접 테이프를 판매하는 매장을 찾거나, 온라인 중고거래를 통해 구매하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는 데. 이렇게 카세트테이프의 매력에 푹 빠진 이들은 다름 아닌 10대에서 30대 세대라고. 경험해보지 못한 아날로그 감성을 카세트를 통해 느낄 수 있고, 무형의 음악을 유형으로 소유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이유. 실제로 제작진이 찾은 서울 종로의 한 음반 판매 매장. LP부터 카세트테이프까지 구입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다는 데. 70년대 발매된 음반부터 최근에는 샤이니 키, 워너원 등의 가수들도 카세트테이프로 음반을 발매하고 있다고. 이곳에서 만난 고등학교 2학년 김민준 학생은 아버지에게 일명 ‘워크맨’이라고 불리는 카세트 플레이어를 물려받아 처음 접하게 되었다며, 이제는 카세트테이프로만 음악을 들을 정도로 그 매력에 빠졌다고 말했다. 평소에 듣던 음원과는 달리 아날로그적인 느낌이 들어 색다르고, 게다가 테이프 플레이어로 작동할 때 나는‘딸깍!’ 소리는 감성을 자극하여 계속 찾아 듣는다는 사람들. 카세트테이프의 매력과 추억을 에서 만나 본다. 화제 ▶순천의 자연을 달리다! 아름다운 갈대밭과 갯벌의 풍광이 유명한 순천! 순천의 자연을 만끽하는 특별한 행사가 있다. 바로 2022 순천 아시아 산악자전거 챔피언십. 아시아 산악자전거 챔피언십은 국제사이클연맹이 공인하는 공식 대회로 올해는 17개 나라에서 약 300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했다. 오늘부터 23일 일요일까지 5일간에 걸쳐 각 나라의 대표선수들이 함께하는 행사. 그 현장을 모닝와이드에서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