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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7회 모닝와이드 3부

핼러윈의 비극

방송일 2022.11.01 (화)
 이태원 압사 참사 ①

▶ 참혹했던 구조 현장

지난 29일 밤, 핼러윈을 앞두고 축제 분위기였던 이태원 거리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으로 변했다. 한꺼번에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로 이어진 것. 참사가 일어난 골목에서는 경찰관과 소방관이 쓰러진 환자들을 구조하고자 심폐소생술(CPR)을 했고, 이를 본 시민들도 함께 힘을 합쳤다. 시민들은 심정지 상태의 환자 팔다리를 주무르고 가슴 압박을 하거나 주변 다른 시민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하는 등 구조를 위한 참여가 이어졌다. 사건을 목격하거나 응급처치를 도왔던 시민들은 참담하고 긴박했던 현장을 전해왔는데. 참사 현장 속 생명을 살리기 위했던 시민들의 노력을 만나본다.


이태원 압사 참사 ②

▶ 12시간의 기록

취재진이 이태원에서 촬영을 시작한 29일 저녁 6시, 거리에 수많은 사람이 몰려 이태원역부터 보행이 힘든 정도였다. 이날 서울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이용객 수는 약 13만 명. 전 주 토요일보다 3배 이상 더 많았다고. 밤이 될수록 도로와 인도가 구별이 안 될 정도로 사람이 몰렸고, 골목 안은 인파에 휩쓸려 움직일 수 없었다. 취재진이 인파 사이에서 현장 촬영하던 밤 10시 무렵, 이태원 골목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태원의 좁은 골목길 경사로에서 수십 명이 쓰러진 것. 경찰과 소방이 도착해 구조를 시도했지만, 워낙 인원이 많아 쉽지 않았는데. 구조는 약 30분이 더 지난 11시쯤부터 가능했다. 가까스로 구조된 사람들로 주변 도로는 응급실을 방불케 했다. 거리에서는 경찰과 소방, 시민들까지 나서서 심폐소생술을 했는데. 사상자들이 이송된 병원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 자녀의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부모와 딸의 인상착의를 적어 구조대원들에게 전달하는 어머니까지. 병원 앞은 이태원에 간 뒤 연락이 끊긴 자녀나 친구를 찾는 가족과 지인들이 찾아왔다. 이태원 압사 참사 당시 12시간, 그 현장을 취재했다.


이태원 압사 참사 ③

▶ 막을 순 없었나?

이태원 압사 참사 이틀 후인 어제, 녹사평역 인근과 서울 광장 등 곳곳에 합동 분향소가 설치돼 많은 시민이 분향소를 찾아가 조문했다. 그런데 과거 핼러윈에서는 올해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모였음에도 통제가 이뤄져 사고가 없었다고 하는데. 사고 당일 배치된 경찰 인력 또한 대로변만 통제할 뿐, 골목을 통제하지 않은 것. 담당구청은 통제할 여건이 안 된다며 동향 파악만 했다고 한다. 심지어 주최 측이 있는 행사가 아니라 시민들이 모였기 때문에 적용할 매뉴얼이 없다는 건데. 행정안전부 또한 적용할 수 있는 매뉴얼이 없다는 입장. 결국, 많은 인원이 몰릴 것을 예상했음에도 제대로 된 통제는 처음부터 계획되지 않았던 것이다. 만약 지자체나 경찰이 인파를 통제했다면 참사를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이태원 압사 참사, 정말 막을 방법은 없었던 것인지 확인해본다.


이태원 압사 참사 ④

▶ 핼러윈의 비극

대한민국에서 역대 발생한 압사 사고 중, 역대 최대 인원의 사망 피해자가 속출한 ‘이태원 압사 참사’, 가까스로 사고 발생 당시의 상황은 수습됐지만, 일순간 백여 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는 충격의 여파는 가시지 않고 있다. 압사 사고의 발생 원인은 무엇인지, 사고 발생 이후의 구급 대처는 적절했는지, 동종 사고 재발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전문가와 시민들의 논의가 범람하고 있어 되레 혼란스럽기만 한 상황! 한순간 예고 없이 닥쳐온 재난을 피할 방법은 없었던 것일까? 그날, 이태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에서 그 내막을 들여다본다.


이태원 압사 참사 ⑤

▶ 연예계도 애도 물결  

이태원 참사 비보에 연예가도 모든 일정을 멈추고 애도했다. 이번 참사로 배우 이지한이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는 "이지한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가수 장윤정과 영탁은 애도에 동참하며 30일 공연 당일 진주와 안동 콘서트를 취소했다. 많은 가수가 참여 예정이었던 음악 페스티벌 등도 취소됐다. 영화계도 행사 취소 소식을 전했다. 배우 마동석의 신작 압꾸정은 31일 열릴 예정이던 제작보고회를 취소했으며 영화 자백, 리멤버도 배우들의 무대 인사를 잇달아 취소하며 애도에 동참했다. 개그맨 김영철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사고 당일 몇 시간 전 촬영차 이태원을 방문했던 이야기를 하며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박하선 역시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남 일 같지 않다며 마음이 아프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 외에도 김혜수, 이민정, 지드래곤, 서정희 등 많은 연예인이 SNS를 통해 슬픔을 나누며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화제

▶ 농축산물 알뜰 구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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