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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8회 모닝와이드 3부

이태원 압사 참사의 골든타임

방송일 2022.11.02 (수)
날

▶ 이태원 압사 참사의 골든타임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닷새째, 여전히 사고의 원인과 책임은 불분명한 상황. 이날 13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지만, 경찰 배치 인원은 137명. 배치된 경찰들은 대로변 통제에만 집중했고 골목길에는 통제가 전혀 없었다.
이미 경찰과 용산구는 예년보다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했고, 일선 경찰서에서는 핼러윈을 앞두고 경찰청에 “이번 핼러윈에 예상을 넘는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며 보고서를 보냈다. 하지만 사고 당일이었던 29일 경찰 인력 운용 계획에는 각종 집회와 시위 등에 기동대 인력을 집중 배치했을 뿐 정작 핼러윈 현장에는 경찰 인력이 턱없이 부족했던 것. 또한 용산구에서 투입한 인력은 30여 명이었는데. 이마저도 대부분 코로나 방역과 불법 주정차를 담당했을 뿐 안전관리 담당은 전혀 없었다.
 게다가 참사 현장인 해밀톤호텔 옆 골목길에는 ‘불법건축물’마저 있었다. 건축법상 도로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폭이 4m 이상이어야 하는데, ‘불법건축물’ 탓에 도로의 폭은 3.2m로 더욱 좁아져 있던 것. 
 사전 대비가 부족했다면 참사 당일 인파가 몰리기 시작했을 때라도 비상조치가 있었어야 하지만 여전히 대처는 없었던 상황. 사고가 난 골목길 곳곳에는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폐쇄회로TV가 수십 대 설치돼 있었는데도, 경찰과 행정당국은 손을 놓고 있었던 것. 
 사고 당일 최초신고는 10시 15분. 4분 만에 소방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마비된 도로를 뚫고 압사 사고가 발생한 지점까지 바로 진입하기 어려웠다. 게다가 참사 현장에 접근해서도 구름 인파를 뚫고 곧바로 사람들을 구조하는 게 불가능했던 상황. 밤 11시쯤이 되어서야 의식을 잃은 사람들이 실려 나오기 시작했지만 이미 ‘골든타임’은 넘긴 지 오래. 행사의 주체도 책임도 없었다는 핼러윈. 이번 참사의 원인과 문제점은 무엇인지 에서 취재했다.


모닝 빅데이터

▶ 해외 대규모 참사, 우리도 막을 대책이 필요하다  

 10월 29일, 3년 만에 노마스크로 열리는 핼러윈 축제를 위해 13만 명이 몰린 이태원. 이곳에서 사망자 156명과 부상자 151명이(11월1일 오전11시 기준)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가 일어났다. 위치는 폭 3.2m, 경사도는 약 6도로 추정되는 골목길. 1000여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한 참사인데. 내리막길에서 사람들이 뒤엉켜 압사 참사가 일어난 사건은 과거에도 있었다. 경상북도 상주시에 있는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가요 콘서트. 당시 유명가수들이 참여한 공연으로 시민 약 1만 명이 운동장을 찾았는데. 공연 시작 전, 운동장 출입문 4개 중 1곳이 열리면서 5000여 명이 한꺼번에 몰린 것. 경사 15도의 내리막길에서 일어난 참사의 사망자는 총 11명. 대부분 노약자와 아이들이었다. 
 지난 10월 1일 인도네시아 축구장에서 최루탄을 피하기 위해 출입문으로 달려간 사람들이 몰리면서 125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2001년 일본에서는 불꽃 축제를 보기 위해 인도교에 인파가 몰리면서 11명이 숨졌다. 이 사고를 계기로 일본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의 압사방지 매뉴얼을 도입하는 대책을 수립했고, 실제로 이번 핼러윈에도 경찰들은 압사 사고 예방전담팀을 운영했다. 미국의 경우 곳곳에 일방통행로를 만들어 보행 방향이 섞이지 않도록 했고, 응급 상황 시 필요한 비상로도 확보하며 사고를 예방했다. 현지 통신원을 통해 인파가 몰렸던 일본의 핼러윈 축제 상황과 안전대책을 알아본다.
 전문가는 핼러윈 같은 대규모 행사에 진행 요원과 경찰 병력을 투입해 통로를 확보했다면 사고를 방지했을 거라 지적했는데. 과거부터 현재까지 연이어 발생하는 압사 참사. 참사가 일어날 수밖에 없던 이유와 예방책은 무엇인지 에서 알아본다.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

▶ ① 부동산 규제 완화, 거래절벽 사라질까?
▶ ② ‘돈맥경화’ 부른 레고랜드 사태

 부동산 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약 9,800여 건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약 73% 이상 감소했다. 아파트값 하락 폭 역시 10년 만에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자 정부는 부동산 규제 완화방안을 발표했다. 무주택자와 1주택자에 대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50%로 완화하고 15억 원 초과 아파트에도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하겠다는 것! 하지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그대로여서, 고소득자의 대출 한도만 늘고 정작 서민들에게 혜택이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공공주택 공급 중 미혼 청년의 대상도 늘린다. 공급하는 50만 가구 중 34만 가구가 청년에게 해당하는 것이다. 청년층의 기회가 확대됐지만, 무주택자와 청년층에 대한 과도한 혜택으로 인해 세대별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춘천의 레고랜드 사태가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지난 5월, 강원도 춘천에 개장한 레고랜드. 그런데 개장 5개월여 만에 사업자가 빚을 못 갚아 부도 상황에 이르는 ‘레고랜드 사태’가 터진 것이다. 강원중도 개발공사의 채권에 대해 지급 보증에 나섰던 강원도. 하지만 만기 하루 전인 9월 28일, 사실상 채권에 대한 지급보증을 거절했고, 그 이후 채권시장은 큰 혼란에 빠졌다. 지자체 채무 보증에 대한 신뢰도까지 하락하면서 채권 시장 불안으로 이어진 것이다. 한국전력공사 같은 국고채와 대형 건설사들까지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상황이라는데.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자금 경색 상황, 일반인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자세한 이야기, 에서 알아본다.


쩐(錢) Plus

▶ 랜덤박스는 사기박스?

명품 가방이 단돈 몇 천원,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 시계는 10만 원 미만에 구입이 가능하다? 누구나 꿈꾸는 고가의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달콤한 광고! 이른바 ‘랜덤박스’가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운이 좋으면 명품을 획득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지갑을 연 소비자들에게 도착하는 건 일반 회사에서 만들어진 값어치가 덜 한 제품들이라고 한다. 진짜 명품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은 절대 비공개라는 업체의 수상한 입장까지. 명품의 주인이 될 거라는 착각에 빠져 구매했다가 실망감만 느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데... 랜덤박스, 정말 믿고 구매해도 되는 건지 쩐 플러스에서 파헤쳐본다


먹자포구

▶ 학암포구의 제철 별미 
 
 여름이 지나고 가을바람에 날이 선선해지기 시작하면 슬슬 생각나는 것이 있으니! 바야흐로 회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 바다에서는 벌써 국민 횟감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펄떡이는 자연산 횟감들을 보러 먹자포구에서는 서해 앞바다, 충청남도 태안의 학암포구로 떠났다. 어업 경력 40년차! 구윤회 선장을 만났는데~ 새벽 2시 만선의 기쁨을 기대하며 서해 바다에 그물을 치는 구선장! 아침8시가 되면 이렇게 쳐 놓은 그물을 걷어 올린다. 이번에는 과연 얼마나 많이 잡힐지 기대가 되는데~ 요새 제일 많이 나는 것은 도미와 농어, 우럭! 여름철 산란기가 끝나고 한참 살이 오르기 시작해 맛이 오르고, 영양도 높아지는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제철 횟감으로 끓인 매운탕과 회는 그 어떤 것과 바꿔 먹을 수 없는 가을철 최고의 맛! 신선한 회와 시원한 국물을 맛보러 지금 태안 학암포구로 떠나는 것은 어떨까?


주  소 : 충남 태안군 원북면 옥파로 1202 대건호
연락처 : 0507-1319-6797


화제 ①

▶ 더불어 살아가는 농촌, 사회적 농업!

아기자기함의 대표, 귀여운 외형과 잘 자라는 특성으로 인기가 많은 다육식물! 다육식물을 재배하는 포천의 한 사회적 농장을 찾았다. 능숙한 손길로 다육식물을 돌보는 이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바로, 사회적 농업 인턴십 학생들. 사회적 농업이란 사회적 약자이면서 경제활동을 충분히 하지 못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농업에, 참여하도록 하고 스스로에 역량을 키워 자립할 수 있게 도와주는 활동으로 농업으로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2022년 9월부터 20여명의 청년과 사회적 농장 5개소에서 함께한 사회적 농업 활동. 식물을 재배하고 마음의 위안을 주는 다양한 활동 현장을 에서 만나본다


화제 ②

▶ 수돗물, 안심하세요!
 
 20년 정도 된 오래된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주부 이슬이씨. 슬이씨가 가장 걱정되는 것은 바로 수질. 수돗물에 따로 필터 사용 하지 않고 있어 고민이 된다는 슬이 씨.
 이런 슬이 씨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서비스가 있다는데. 바로 수돗물
안심 확인제 서비스! 수질 검사를 신청한 사람에게 해당 지역 담당자가 직접 방문하여 무료로 수도꼭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또한, 모바일 서비스 앱으로 겨울철 동파 알림, 옥내누수 등 물 사용량을 편리하게 알 수 있다. 겨울철 추위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수도시설 동파. 계량기 동파의 85%가 보온미비로 발생한다는데. 실제 가정에서는 어떤 예방법이 있는지 에서 확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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