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77회 모닝와이드 3부
사격 국가대표 개그우먼 김민경
방송일 2022.11.15 (화)
날 ▶ 계속되는 영아의 비극, 이유는? 지난 8일, 태어난 지 9개월 된 영아가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오후 1시경 아이의 엄마와 알고 지냈던 지인의 신고로 구급대원이 출동했지만, 아이는 이미 숨을 쉬지 않는 상황. 병원에 이송된 아이는 영양실조와 탈수가 심한 상태였고, 며칠간 굶은 듯한 정황도 발견했는데. 이에 의료진은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고, 9일 오후 5시 40분경 보호자인 엄마를 긴급 체포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아동학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는 아이의 엄마. 현재 아이는 자발 호흡이 불가능해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채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에서 사건이 일어난 지 이틀 뒤인 10일, 경기도 화성의 한 어린이집에서 또 다른 생후 9개월 된 영아가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날 오후 3시 40분경, 해당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로 구급대원이 출동했지만, 아이는 이미 사망한 상황. 이에 경찰은 어린이집 내부 CCTV를 확인하던 중, 60대 어린이집 원장을 아동 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낮잠 시간 잠을 자지 않는다며 아이의 얼굴 위까지 이불을 덮고 베개를 올려놓은 정황이 포착된 것. 원장 역시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는데. 보건복지부 ‘아동학대 주요 통계’에 따르면 작년에만 학대로 사망한 아동은 40명. 이 중 만 2세 이하 아동의 사망은 19건으로 전체 사망한 아동 중 절반의 비율을 차지한다. 그러나 영아의 학대를 미리 방지하는 것은 어려운 실정인데.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영유아가 사망하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반복되는 아동학대 원인과 대책은 무엇인지 에서 취재했다. 밀착카메라 24시 ▶ 농가 비상, 사라진 꿀벌은 어디로? 지난해 12월부터 전국적으로 수십억 마리의 꿀벌이 사라지면서 양봉 농가는 물론 과수 농가들도 피해를 봤다. 사라진 꿀벌만 약 78억 마리. 그런데 최근, 또 다시 꿀벌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올 10월부터 다시 사라졌다는 꿀벌을 찾아 경상남도 함양군에 있는 양봉농가를 향했다. 올 초 230통 중 80통의 벌이 실종됐다는 양봉농가. 다른 농가에 연락해 겨우 벌통을 채웠지만, 지난 10월부터 다시 벌이 실종됐다는데. 현재 230통 중 겨우 10통에만 벌이 남아있는 상황. 농가 주인도 30년 경력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현재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벌을 구하고 있지만 올해 피해가 더 심각해 벌을 구할 수 있는 농가가 없다고 한탄했다. 양봉농가의 피해는 과수 농가로 이어졌는데. 11월부터 겨울딸기, 수박, 고추 등 하우스 농가는 꿀벌을 이용해 수분해야 하는데. 벌들이 사라지다 보니 농사도 지을 수 없이 올해 농사를 시작조차 못하는 곳들 많다고. 경상남도 밀양시에 있는 한 딸기농가. 20년 동안 남편이랑 함께 농사를 지은 농가 주인은 올해 비닐하우스 개수를 7개에 5개로 줄였다. 작년 꿀벌 실종 피해의 여파로 수확량이 20% 이상 감소했던 것. 하지만 올해 피해가 더 심각할 것 이라고 예측하는데. 수분을 위해 하우스 하나당 벌통 하나씩을 넣어야 하는데 꿀벌이 없어 3개의 벌통만 겨우 구했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이틀에 한 번씩 벌통을 옮겨주고 있다는데. 꿀벌이 없으면 수확량이 확연히 줄거나 모양이 뒤틀어진 기형과 때문에 상품 가치가 떨어지고 수확량이 적어 농작물의 가격이 상승될 우려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꿀벌 실종 사태의 원인으로 꿀벌응애와 같은 해충, 과도한 살충제 사용, 말벌에 의한 피해, 그리고 이상기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파악하고 있는데. 꿀벌 실종 현장을 에서 취재했다.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 ▶ ① 반값 열풍에 반값 아파트까지? ▶ ② 부동산 대책, 거래 절벽 해소할까? 반값 치킨, 반값 피자에 이어 반값 아파트가 등장했다? 약 3억 5천만 원에 분양받을 수 있는 아파트가 있다는데. 바로 공공주택 나눔형에 해당하는 500가구가 서울 강동구에 들어오게 되는 것! 분양가는 주변 아파트 시세의 70%로, 최저 연 1.9% 장기 모기지도 지원해준다는데. 초기 자금 초기 자금 7천만 원만 부담하면 분양받을 수 있는 것이다. 반값 아파트가 가능한 이유는 뭘까? 바로 토지임대부 주택이기 때문이다.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으로 분양가를 줄일 수 있다고. 다만 매달 토지에 대한 임대료를 내야 하며, 의무 거주 기반 5년 후에 매매가 가능한데 이때도 시세차익의 최대 70%만 보장받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서울 아파트 재건축 단지들의 계획 심의를 줄줄이 확정하고, 건설사들도 연내 전국적으로 5만여 가구 규모의 밀어내기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이렇듯 주택 공급을 지속하려는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는데... 부동산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지난 10일,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의 경착륙을 막기 위한 부동산 대책이 발표됐다. 내년 상반기 예정이었던‘무주택자?1주택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50%, 15억 원 초과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허용’방안은 오는 12월부터 시행한다. 특히 투기?투기과열지구 등의 부동산 규제 지역이 대거 해제됐는데. 서울과 경기 4곳만 규제지역을 유지한다. 규제가 해제된 곳들은 사실상 제약들이 거의 사라질 것이라는데. 거래 절벽이라고 할 만큼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의 거래를 정상화시킬 수 있을까? 자세한 이야기, 에서 알아본다. 빅데이터 이슈 ▶ 난립하는 불법 증축 사망자 158명이 발생한 1029 압사 참사.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불법 증축 건물. 참사가 발생한 골목길과 맞닿아있는 호텔 본관 앞에 설치된 철제 가벽. 이 불법 증축물이 좁은 골목을 더 비좁게 했고, 통행을 방해해 인명 피해를 키웠다는 것이다. 더욱이, 세계음식 문화거리라고 불리는 사고 지점에서 확인된 불법 증축 건축물만 무려 7곳. 지난 2019년에도 광주의 한 클럽에서도 불법 증축으로 인한 인명 피해 사고가 발생했다. 천장과 2층 구조물을 연결하는 철제 프레임에서 불량 상태의 용접이 떨어져 아래로 낙하한 2층 복합 구조물. 업주가 구청에 허가받은 복층의 면적은 108㎡. 하지만 실제로는 77㎡나 넓은 불법 증축한 구조물이었다. 불법 증축 건축물은 주택가에서도 난립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지상 6층의 계단식 모양으로 지어진 수원의 한 공동주택. 투명 플라스틱 패널과 지붕을 조성해 불법 증축한 층수가 발견됐는데. 2018년, 해당 건물은 관할 구청에 위반 건축물로 적발돼 시정 명령을 받았지만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 이런 불법 증축 건물이 난립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앞서 1029 압사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호텔의 가벽 또한 위반 건축물로 시정 조치를 명령받았지만, 이행 강제금을 약 6억 원을 납부하며 9년째 영업을 유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위반 건축물 적발 시, 시정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부과되는 이행 강제금. 전문가는 건축법은 강화되고 있지만, 이를 제도적으로 관리되지 않는다며 관리소홀에 대해 지적했다. 불법 증축 건축물로 인한 인명 피해 사고. 실효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이행 강제금의 대책은 무엇인지 에서 알아본다. 연예뉴스 ▶ 사격 국가대표 개그우먼 김민경 22년 코미디 외길을 걸어온 개그우먼 김민경이 사격 국가대표로 발탁돼 국제 대회에 출전한다. 김민경은 지난해 웹 예능 '오늘부터 운동뚱'을 통해 사격을 처음 접했다. 다양한 스포츠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으로 출중한 운동신경을 뽐내던 김민경은 사격에서 특히 두각을 드러냈고 결국 대한 실용사격연맹에서 진행된 관련 자격시험을 시작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최종 멤버로 확정됐다. 김민경이 출전하는 IPSC 핸드건 월드 슛은 100여 개국, 1600여 명이 참가하는 대회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김민경은 14일 출연한 컬투쇼에서 믿기지가 않는다며 부담 되지만 열심히 하고 돌아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 아이돌만 월드투어? 우리도 간다 아이돌 중심으로 K 팝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트로트,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세계 시장 공약에 나섰다. 트로트 가수 영탁은 내년 1월 미국 4개 도시를 돌며 공연을 연다. 그에 앞서 인도네시아에서 초청을 받아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다. 영탁은 인도네시아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찐이야'를 부르는 참가자가 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도 미국, 캐나다 등에서 단독 투어 공연을 개최한다. 포레스텔라는 많은 외국인들이 리액션 영상을 올리는 등 그동안 특별한 해외 활동 없이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제시 역시 지난달 유럽 4개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화제 ▶ 스마트한 서비스의 비밀은? 주말 오후, 손님들로 가득한 대구의 한 미용실. 그때! 미용실 한 쪽, 화면 앞에서 손님들이 무언가를 하고 있다?! 이 곳의 특별한 서비스라는 그것은 바로, 사진을 찍으면 얼굴형에 맞게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는 스마트미러다. 스마트미러란, 날씨 정보 검색, 길 찾기, 가전기기 제어, 일정 관리 등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는 거울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올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스마트상점 기술 보급 지원사업을 받아 사용하게 됐다는 김지은 대표. 시뮬레이션을 통해 스타일 변화를 고민하는 손님들이 사용할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감도 크고, 컴플레인도 줄어들었다고 하는데. 이곳의 특별한 서비스는 이뿐이 아니다. 시술을 받던 중 커피를 주문하는 손님. 그런데 커피를 가져다주는 직원이 수상하다?! 이곳에 특별한 직원은 바로 서빙 로봇. ‘지은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는 서빙 로봇을 통해 고객들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스마트 상점 기술보급 사업의 지원을 받게 된 스마트 미러와 서빙로봇. 이러한 지원 사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데. 울산에 한 헬스장은 작년 스마트미러를 지원받았다. 스마트미러를 통해 헬스장 공지 및 소식과 프로모션 광고를 볼 수 있어 직접 공지하지 않고 화면을 통해 공지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발전하는 스마트기술을 이용해 혁신적인 미래를 준비하는 스마트상점을 에서 확인해 본다. 서울시 35-31 ▶ 반려인 능력시험이 있다? 수능을 앞두고 기온이 떨어진 지난 주말, 특별한 시험을 앞두고 있다는 곳을 찾았다. 수능 시험장만큼이나 긴장 가득한 이곳. 대체 무슨 시험일까? 발걸음을 따라 가보니, 강아지들과 같이 들어온다?! 정체는 바로 서울시에서 개최한 반려인 능력시험. 전국 최초 지자체가 주최하는 강아지 부문 대면 실기시험을 새롭게 신설하여 반려인과 반려견의 성숙한 태도를 평가하는 것인데. 이날 실기시험은 기존 필기시험을 통해 응시자 중, 우수성적 50팀이 참여했다. 시험 문제는 산책, 펫티켓과 같은 반려동물 돌봄 상식부터 반려동물의 행동 이해 등으로 출제됐는데. 평가 항목은 총 6코스로 심사위원 트레이너 두 분이 코스 수행과 보호자의 태도를 점수화하여 합산해서 60점 이상인 팀은 합격이다.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반려인 능력시험’ 현장을 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