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92회 모닝와이드 3부
월동준비의 끝판왕 ‘김장’
방송일 2022.12.07 (수)
CCTV로 본 세상 ▶ 지난달 30일,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약 15분 동안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열차와 승강장 사이에 쇼핑카트가 끼었기 때문. 장정 여럿이 힘을 합해 카트를 빼보지만, 꿈쩍도 하지 않는다. 게다가 지하철 아래쪽에서 불꽃이 계속 튀어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는데. 카트를 끌고 지하철에 타려 했다는 할머니. 대체 왜 카트를 끌고 지하철까지 온 걸까? ▶ 모두가 잠든 새벽, 대전의 한 고물상. 모자를 푹 눌러쓴 남성이 들어오더니 곧장 금고로 향한다. 그러더니 현금을 챙겨 유유히 사라진다. 고물상 주인인가 싶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행동, 하지만 그는 절도범이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단 5초. 금고 잠금장치를 한 번에 푼 이유는 바로 3년 동안 함께 일한 직원이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번 범행 처음이 아니다. 일하는 동안 1천만 원가량을 횡령해 이미 해고, 고소된 상태였다. 믿는 도끼에 두 번 발등 찍힌 기막힌 사연, 에서 살펴본다. ▶ 지난 5일, 서울 상계동의 한 도로에서 거대한 연기가 치솟았다. 땅속에서 불이라도 난 듯 연기는 멈출 줄 모르는데. 알고 보니 이번 사고는 화재가 아니라 지하에 설치된 열 공급 배관이 터진 것이다. 아스팔트 조각이 도로 위에 나뒹굴고, 1만 8천여 세대의 난방·온수가 중단됐다. 영하 7도의 한파에 주민들은 추위에 덜덜 떨어야 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건지 에서 취재했다. 블랙박스로 본 세상 ▶ 출근길, 승객으로 가득 한 버스. 그런데 갑자기 승객들이 앞으로 몰리더니 쓰러져 나뒹굴었다. 알고 보니 반대편에서 트럭 한 대가 가드레일에 부딪힌 뒤 중앙선을 넘어 버스를 향해 돌진한 것!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버스 기사가 핸들을 틀어봤지만 결국 부딪히고 말았는데. 운전자와 탑승객을 큰 혼란에 빠트린 이 사고, 대체 왜 일어난 걸까? 에서 살펴본다. ▶ 평화로운 오후. 남편과 친정엄마 그리고 18개월 된 아이와 함께 어딘가로 가고 있던 제보자. 신호 대기로 정차한 순간, 갑자기 뒤에서 차량 한 대가 빠르게 달려오더니 제보자 차량을 추돌하고 말았다. 그 충격으로 제보자 차량은 앞과 옆 차량과 2차로 추돌사고가 났다. 그런데 제보자를 추돌한 차량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중앙선을 넘어 또 다른 충돌사고를 낸 뒤에야 멈춰섰다. 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 ▶ 비가 내린 지난달 29일, 경남 양산의 한 도로. 중앙선을 넘어온 차량이 맞은편에서 달리던 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빗길에 미끄러져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 사고를 낸 차량에선 연기가 피어오르고, 사고를 당한 운전자는 피를 흘리며 차에 갇혀 나오지 못했다. 사고를 목격한 이들이 구조를 시도해보지만 쉽지 않은 상황. 그런데 그때 누군가 달려와 불도 끄고 운전자도 구해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 빠른 판단과 행동력으로 더 큰 사고를 막은 현장, 에서 취재했다 미스터리 M ▶ 담벼락에 박힌 기괴한 바위 포항시 기계면 성계리에 있는 칠성마을. 언뜻 평범한 시골 마을처럼 보이는 이곳에 거대한 비밀이 있다. 어느 집은 담벼락에, 어느 집은 앞마당에 거대한 바위가 박혀 있는 것! 빈집인가 싶어 찾아가 봤지만 사람이 살고 있다. 한두 개도 아닌 무려 일곱 개나 되는 거대 바위. 성인 남성 두 명이 끌어안아도 한참 부족할 정도로 크기도 상당하다. 대체 이 바위는 언제부터 이 마을에 있었던 걸까? 남의 집 담벼락과 앞마당에 자리한 이유는 무엇일까? 마을 곳곳에 박혀 있는 거대 바위의 비밀을 에서 밝혀본다. 수상한 소문 ▶ 숙취 해결엔 숙취해소제? 숙취해소제, 이름 그대로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출시되는 각종 제품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나 2024년까지 그 효능을 과학적으로 증명하지 못하면 이제 더는 그 이름을 쓸 수 없게 된다. 소비자들이 해당 제품을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 혼동할 수 있다고 판단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결단 때문이다. 그럼에도 송년회가 코앞에 다가온 이 시점에 아예 안 먹는 것보다야 먹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터. 그도 그럴 것이 헛개나무 열매나 오리나무, 효모에서 추출한 물질은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고 간 기능 보호에 효과가 좋다고 꽤 오랫동안 알려져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항간엔 혼합 음료나 기타 가공품에 약국에서 산 약을 조합해 먹기도 한다는데 과연 효과가 있을까? 이 밖에도 숙취해소제란 다다익선이니 많이 먹을수록 좋다든지, 반드시 음주 전에 먹어야 술에서 좀 더 빨리 깰 수 있다든지 무성한 소문의 진상을 알아본다. 먹자! 포구 ▶ 부산 겨울 바다의 별미, 아귀 코끝 시린 계절, 부산 앞바다를 찾은 사람들. 날은 추워도 ‘이거’ 하나면 겨울나기에 끄떡없다는데. 그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35년 차 박상규 선장을 따라 바다로 향했다. 조업 5시간 만에 ‘철퍼덕’하며 그 정체를 드러낸 건 다름 아닌 아귀. 못 생겨서 버려지던 아귀는 최근 ‘귀한 몸’ 대접을 받고 있다. 부드럽고 독특한 식감은 물론, 저칼로리 식품으로도 알려지며 사랑받기 시작한 것. 아미노산과 비타민A, 비타민E도 풍부해 겨울철 보양식으로도 손색없다. 이 신선한 부산의 아귀를 맛보기 위해 생아귀만 고집한다는 부산의 한 노포를 찾았다. 말캉한 아귀살로 만든 아귀수육, 그리고 매콤한 아귀찜에 탕까지! 버려지던 생선에서 ‘진미(珍味)’로 거듭난 아귀의 맛을 에서 확인해 본다. [물꽁식당] 주 소 : 부산광역시 중구 흑교로59번길 3 물꽁식당 물꽁집 연락처 : 051-257-3230 화제① ▶ 영양이 꽉! 면역력 꽉! 천영 종합 영양제 ‘키위’ 한 그루의 나무에서 두 종류의 열매가 열린다? 어떻게 이런 일이! 소문을 듣고 찾아간 곳은 경기도 화성시의 한 농원. 20년 전부터 키위를 키우고 있다는 이곳에 진짜로 그 신비한 나무가 있다! 한 나무에 그린 키위와 레드 키위가 동시에 열리는 건 기본, 다섯 가지 키위 품종이 열리기도 한다는데. 우리 땅에서 자란 국산 키위는 맛도 영양도 꽉 차서 겨울철 대표 인기 과일이다. 천연 종합 영양제라고 불리는 키위의 효능부터 다양한 키위 요리법까지 키위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쥬라기관광농원] 주 소 :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공룡로 464-1번지 화제② ▶ 월동준비의 끝판왕 ‘김장’ 입동과 함께 시작된 김장의 계절! 전 세계 유일무이, 한국인만 한다는 김장은 언제 시작된 걸까? 김치냉장고의 시초는 신라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는데, 과연 그 형태는 어땠을까? 소금 간 위주로 한 함경도 김치와 젓갈이 꼭 들어가는 진한 양념으로 유명한 전라도 김치의 차이는 어디서 나온 걸까? 같은 듯 다르게 발전하며 10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온 김장 문화. 하지만 1인 가구의 증가로 직접 김장을 하는 집들은 줄고 있다. 대신 나눔을 위한 대규모 김장은 계속되는 추세. 그중에서도 1004포기 김장 만들기에 나선 이들이 있다. 직접 키운 배추로 정성껏 만든 김치는 이웃과 나누는 게 인지상정이라는 그들. 추운 겨울, 김장으로 온기를 나누는 따뜻한 현장을 에서 확인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