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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6회 모닝와이드 3부

2천 가구 전세 사기

방송일 2022.12.13 (화)
날

▶ 2천 가구 전세 사기

 지난 7월부터 미추홀구 16개 단지에서 2,000여 가구가 전세 사기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피해액은 2,0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아직 알려지지 않은 피해자까지 취합하면 그 피해액은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추홀구에 위치한 14층짜리 2개 동에서 104가구가 사는 ‘A’아파트. 단, 1가구를 제외한 103가구가 법원 경매에 넘어갔다. 내년 1월 경매가 진행돼 낙찰자가 선정되면 입주민들은 전세보증금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 해당 아파트에 사는 한 입주민은 2년 전 전세보증금 7,200만 원 계약 당시 공인중개사를 통해 근저당 1억 2,000만 원이 있었던 것을 확인했었다. 그러나 공인중개사는 집주인이 거의 다 갚았다며 나중에 문제가 돼도 다 책임지겠다는 말과 함께 건물주, 공인중개사, 관리업체의 인감증명서와 공제증서, 이행각서 등 각종 증서를 보여주며 안심시켰다고 한다. 
 이미 경매가 종료돼 매각 절차 중인 세입자도 있었다. 미추홀구에 위치한 ‘B’ 아파트는 60가구 중 58가구가 경매에 넘어갔고, 6가구는 이미 경매 진행이 완료된 상황. 그중 3가구는 이미 낙찰됐다는데. 지난 19년 7월경 7,300만 원 전세보증금으로 계약했고, 부동산이 제공한 각종 증서를 믿고 계약을 진행했다는데. 
 이에 미추홀구 피해 입주민들은 자체적으로 ‘미추홀구 전세 사기 피해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정부와 인천시에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집주인 명의는 모두 다르지만, 실 소유자는 한 명이라는 의혹까지 있다고. 최근, 수도권에 1,000채가 넘는 빌라와 오피스텔을 임대해 속칭 ‘빌라왕’으로 불린 40대 임대업자가 지난 달, 10월 사망하면서 200여 명의 입주민도 전세보증금 반환에 차질을 입고 있는 상황이다. 입주민도 모르게 넘어간 경매, 그리고 반복되는 전세 사기 사건 에서 취재했다.


밀착카메라 24시

▶ 도심 떼까마귀의 습격 

매일 밤 경기 남부지역 하늘을 뒤덮은 검은 불청객. 올해 겨울도 어김없이 수천 마리의 까마귀 떼가 찾아왔다. 시베리아·몽골 등 북부지역에서 서식하다가 겨울철에 남쪽으로 이동하는 겨울 철새인 떼까마귀, 지난 2016년 수원에서 출몰하기 시작해 화성, 오산, 평택 등 도심에 나타나고 있다. 문제는 도심 속 떼까마귀의 배설물 투척으로 민원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 지난달 5일부터 팔달구 인계동과 권선구 권선동 일대에서 까마귀 5천500여 마리의 모습이 포착되고 있는 데. 도로나 차위로 수많은 배설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그렇기에, 겨울철 비수기인 셀프세차장은 늦은 밤까지 사람들이 세차를 하고 있었는데. 고수압으로 물을 뿌려도 배설물이 잘 닦이지 않을뿐더러, 까마귀 배설물이 산성을 띄고 있어 차량이나 시설물 부식을 가속화 시킬 수 있다고. 전봇대의 전선이 휠 정도로 까마귀가 앉아 갑작스러운 정전까지 발생하는 일도 있었는데. 인근 상인들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영업을 못하거나 영업준비를 하지 못했다고. 일상생활뿐 아니라 영업까지 못하게 되자 일부 시민들은 직접 막대로 전봇대를 치면서 까마귀를 쫓는 상황까지 발생했는데. 수원시에서도 이미 떼까마귀 퇴치기동반을 투입해 매일 까마귀의 서식지를 도심에서 외각으로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었는데. 까마귀가 다른 동네로 가 잠을 자거나 더 큰 무리를 끌고 올 수 있다고. 도심 속 배설물 피해로 골칫거리인 떼까마귀. 그러나 수원도심과 6.3km떨어진 인근 농가에서는 반가운 손님이었는데. 전문가는 떼까마귀가 수확이 끝난 밭의 낙곡과 해충을 먹고, 배설물은 비료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이 농경지와 가까운 화성 오산등 경기 남부지역에서도 떼까마귀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 까마귀와의 공존에 성공한 울산광역시를 취재했다. 매년 4만 마리의 까마귀가 군무를 펼치며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 까마귀의 서식지와 도심지가 분리된 모습이었다. 또한 마을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까마귀가 주거공간까지 못 들어오게 방지하고 있었는데. 울산 시민들은 까마귀와 공생하고 있다고 하는데. 도심을 덮은 떼까마귀 에서 취재했다.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

▶ ① 실손 보험료 또 10% 인상?
▶ ② 붕플레이션, 金어빵
▶ ③ 연말정산 막판 뒤집기 방법?

4천만 명이 가입해 제2의 건강보험이라고도 불리는 실손 보험!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실손보험료가 10%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실손 보험의 손해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보험사들의 실손 보험 적자 규모는 지난해 2조 8000억 원 수준! 이렇게 손해율이 악화된 가장 큰 원인은 늘어난 비급여 진료 항목으로 꼽힌다. 특히 도수치료는 한 해 1조 원이 넘는 보험금이 지급됐다는데...일부 병원과 가입자들의 도덕적 해이와 허술한 관리 체계로 인해 다수의 일반 보험 가입자들이 보험료 인상이란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겨울철 대표 간식, 붕어빵! 천 원이면 한 봉지 가득 담아 살 수 있었던 붕어빵도 고물가의 여파를 피해가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천 원에 한 개를 파는 곳도 많다고. 붕어빵의 주재료인 밀가루, 팥, 식용유 등부터 LPG 가스까지 안 오른 게 없기 때문이라고. 그러다보니 조금 더 저렴한 붕어빵, 색다른 붕어빵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SNS를 통해 가게 정보를 공유하다보니, 요즘에는 붕어빵도 줄 서야 먹을 수 있다는데. 부담없이 즐기던 길거리 간식이 ‘金’어빵이 됐다.
 지난 1년 동안 지출에 따라 '13월의 월급'이 될 수도 있고 '폭탄'도 될 수 있는 연말정산! 12월 한 달 동안 막판 뒤집기 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우선 카드 사용액이 총 급여의 25%가 넘어가는지 남은 소비 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한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도 소득 공제의 대상이 되고, 부양가족이 있다면 인적 공제도 꼭 챙겨야 한다. 무주택 1인가구라면 꼭 챙겨야 하는 공제도 있다고. 매년 연말이면 다가오는 연말정산 시즌, 더 많은 소득공제를 받는 방법과 2022년 연말정산은 뭐가 달라지는지 에서 알아본다.


빅데이터 이슈

▶ 스쿨존 사각지대

지난 2일, 방과후 수업이 끝나고 귀가하던 초등학생 3학년 아이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 아이들이 보호 받아야할 어린이보호구역. 2020년 3월 도로교통법(민식이법)이 개정돼 신호등, 과속단속카메라 등 설치가 의무화 됐지만 미흡한 곳과 사각지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인천에 위치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 횡단보도만 있을 뿐 신호등은 물론 단속카메라도 설치가 돼있지 않았다. 길에서 지나가는 차들 사이로 아이들의 위험천만한 등굣길을 볼 수 있었는데. 어린이 보호구역의 사각지대가 드러난 사고는 또 있었다. 지난 9월, 제주도의 초등학교 교문 앞에서 발생한 사고. 하교시간에 교문 안으로 후진하며 들어오던 차량이 아이와 충돌한 건데. 하지만, 학교 안은 어린이보호구역이 아니므로 도로교통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 당시, 피해 아이의 아버지는 아이들이 제일 안전해야하는 학교 안에서 아이가 다쳐도 스쿨존 사고가 아니라는 점이 의아했다고. 2021년 기준, 어린이 보호구역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563명. 최근 3년간 매년 500명이 넘는 사고가 발생한 것. 매년 발생하는 어린이보호구역 사고 속에서 경찰은 전국 8곳의 스쿨존의 속도 제한을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속도제한이 과도한 규제라는 민원이 잇따르기 때문인데. 이르면 이달부터 속도 규제 완화가 시범 운행되는 강원도 춘천의 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 3개월 간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는 시속 50km로 상향하여 하겠다는 건데. 저녁시간 학생들이 거의 없어 운전자들의 통행에 방해가 되니 상향에 긍정적인 목소리가 있는 반면, 늦은 시각 학원에서 귀가하는 아이들도 많고 겨울에는 어두운 점퍼를 입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 운전자의 시야를 가릴 수 있어 아이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대립되고 있었다. 전문가는 위치에 따라 어린이 보호구역 시속이 다르면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일으키기 쉽고, 또 다른 사고의 위험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어린이보호구역 사고 안전 미흡 논란 속에서 상향되는 속도 규제 완화에 대해 에서 알아본다.


연예뉴스

▶ 방탄소년단 진 입대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오늘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한다. 월드 스타 방탄소년단의 첫 입대인 만큼 소속사는 물론 군부대까지 안전사고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육군은 다수의 팬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 현장 안전통제에 나선다. 경찰은 신병교육대 주변에 3개 기동대를 배치해 만반의 상황에 대비한다.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차와 의사까지 대기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 역시 여러 차례 팬들은 물론 언론 관계자들의 현장 방문 자제를 부탁했다. 진은 입대를 앞두고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했다. 
 
▶ 아바타 배우들과의 만남 

13년 만에 돌아온 아바타 주역들이 한국을 찾았다. 영화 개봉에 앞서 팬들과 만남을 가진 아바타 배우들은 수많은 인파에 감동했다. 이혜승 아나운서가 시고니 위버와 조 샐다나를 직접 만나 인터뷰한다. 한국을 찾은 소감과 함께 전작과 달라진 역할에 대한 이야기와 수중 촬영 에피소드 등을 전한다. 


화제 

▶ 스마트 기술이 만드는 새로운 변화

발전하는 스마트기술, 제조업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는 김해의 위치한 자동차 변속기 정밀 부품을 생산하는 스마트공장을 찾았다. 공장 곳곳 일하고 있는 직원들. 사무실 한편에서 무언가를 보고 있는데? 직원들이 보고 있는 화면은 바로 스마트공장 시스템이다. 스마트공장인 이곳은 제품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과정들을 데이터화하고 보다 정교하고 빠른 제조가 가능하도록 자동화 시스템을 실현시킨 현장이다.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공장의 현장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고. 이외에도 원자재에 바코드를 붙이고 찍으면 실시간으로 입출고 현황을 알 수 있는 시스템과 재고 생산량을 확인할 수 있는 키오스크 시스템 등을 볼 수 있었다. 3년 전 정부 지원을 동해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고 나서 불량률 감소율 70%, 설비 가동 증가율 10%, 생산량 증가 25%나 효과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스마트공장 도입 전 처음에는 생산 수량, 설비 가동 분석 등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하여 실수나 오류가 생겨 힘들었지만, 이제는 스마트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데이터 파악이 가능해져 시간 절약은 물론 편해졌다고 한다. 또 다른 스마트공장을 사용하고 있다는 인천의 베어링제조업체. 포크레인에 들어가는 부품을 생산한다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을 받아 도입했다는 스마트공장. 생산 수량 확인과 작업 진행 상황을 알 수 있는 스마트 태블릿 시스템과 원재료 양으로 생산량 손실률 확인이 가능하다는 키오스크 시스템까지 볼 수 있었다. 제조혁신의 아이콘 스마트공장의 모든 것을 에서 확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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