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98회 모닝와이드 3부
수도권 대학병원, 소아과 입원진료 중단
방송일 2022.12.15 (목)
대한민국 긴급상황 ▶ 비탈길 질주하는 텅 빈 마을버스 지난 1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의 한 비탈길을 위태롭게 질주하는 마을버스 한 대. 이내 버스는 도로 연석과 컨테이너까지 연이어 들은 후에야 멈춰 섰는데. 놀라운 건, 버스 안엔 승객도 운전기사도 없는 텅 빈 상태! 제어되지 못한 버스는 결국, 그 길 위를 지나던 마을 주민의 목숨을 앗아갔다. 운전기사는 대체 왜 이리 위험한 비탈길 위에, 마을버스를 굴러가게 두었던 걸까? ▶ 테이저건 겨눈 경찰들 자정 무렵, 울산의 한 번화가 노상 길 위에, 술 취한 남성들이 누워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 20여 분간 주취자를 깨우느라 한바탕 진을 빼고 난 뒤, 남성은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갑자기 흥분하며 난동을 피우는 남성! 심지어 그는 주머니에서 흉기까지 꺼내 들고 위협하기 시작했다. 이에 테이저건을 겨눈 경찰과 흉기를 든 남성의 일촉즉발 대치 상황! 그 생생한 현장을 따라가 본다. ▶ 밤하늘 일렁이는 수상한 불빛!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쓰레기를 정리하고 돌아가던 주민 이상윤 씨는, 외투 지퍼를 올리다 밤하늘 무언갈 보곤 멈춰 섰다. 그의 시선 끝에 포착된 건, 아파트 16층 베란다 창문을 뚫은 불길이었는데! 곧장 아내에게 화재 사실을 알리고 초기 진화에 나선 이상윤 씨! 아내 정소리 씨도 고층 입주민들 먼저 대피시키고, 어린 딸과 함께 아파트를 빠져나왔다. 놀라운 희생정신으로 이웃 대피에 앞장선 이 부부, 정체는? 코로나19 세계는 ▶ 경기 전부터 갈등 심화, 모로코-프랑스 아프리카-아랍 국가 사상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진출한 모로코. 경기 이전부터, 프랑스 현지에서 이민 생활을 하는 모로코인들이 4강 진출 소식에 폭동을 일으키는가 하면 모로코 현지에서는 프랑스 여행객이 살해되는 일까지 벌어졌는데. 준결승 진출에 식민지배의 역사가 더해지며 모코로인들의 분위기가 과열되자, 프랑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 인력을 늘렸다. 하지만 모로코 현지에서도 프랑스와 싸우겠다며 비행기 티켓을 끊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 혼란스러운 두 나라의 상황을 교민을 연결해 알아본다. ▶ 5년 간 대통령 6번 교체, 페루 코로나19 이후 경제난이 심화되고 있는 페루. 지난 11일, 부정부패와 정치적 무능을 이유로 카스티요 대통령이 탄핵, 구금되었다. 러-우 전쟁으로 러시아산 비료 수입이 어려워지며 주요 식량인 감자의 대흉작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이유가 되어 탄핵되었는데. 하지만, 페루 역사상 최초의 서민 출신 대통령의 탄핵을 두고 페루 내 탄핵 지지자와 반대자 사이 극심한 갈등이 일고 있는 상황. 이들을 진압하기 위해 경찰까지 가세하면서, 20여명의 부상자와 미성년자 사망자까지 속출하고 있는데. 혼란스러운 현지의 상황을 교민을 연결해 알아본다. ▶ 국경 따라 컨테이너로 장성 쌓는 미국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주 전 대비 50% 이상 늘어 하루 10만 명 이상을 기록중인데. 게다가 독감 또한 10년 만에 최다 환자가 발생하는가 하면, 폐렴까지 유행해 '트리플데믹'이 시작되면서 병상 사용률 90%이 넘은데다 의약품마저 부족해지고 있다. 한편,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 주. 최근 불법 이민자를 막기 위해 수천 개의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해 장벽을 쌓고 있는데. 연방정부의 철거명령에도 불구하고 임기를 한달도 채 남기지 않은 주지사의 독단에 철조망까지 씌워지고 있어 환경단체 등의 반발을 사고 있는데. 자세한 현지 상황을 교민을 연결해 알아본다. ▶ 경찰 폭력 진압에 수천 명 시위, 그리스 최근 대규모 시위가 발생한 그리스. 지난 6일, 한 10대 소년이 주유소에서 한화 약 2만원 가량의 기름을 훔쳐 달아나다가 경찰의 총에 머리를 맞고 중태에 빠졌는데. 심지어, 과거부터 꾸준히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었던 상황. 결국 수도 아테네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1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경찰의 폭력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하지만, 이에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하는 등 강경 진압을 시도하며 시민들과의 갈등은 커지고 있는데. 자세한 현지 상황을 교민을 연결해 알아본다. 썰 ▶ 수도권 대학병원, 소아과 입원진료 중단 인천의 상급종합병원인 가천대 길병원이, 의료진 부족으로 소아청소년과 입원 진료를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길병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소아청소년과 입원 진료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혀, 전문의가 충원되기 전까지는 소아과 환자들의 입원 진료가 불가능하게 된 상황! 하지만 이러한 소아청소년과 기피 현상은 비단 해당 병원만의 문제가 아닌데... Q. 전공의들의 소아청소년과 기피 현상, 어느 정도로 심각한 걸까? Q. 소아청소년과가 전공의들에게 기피과로 자리잡은 원인은? Q. 만약 지금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앞으로 미칠 영향은? Q. 기존 정책 지원의 실효성은? 대안은 없는 걸까? 연예뉴스 ▶ 배우 이범수 학생 갑질 논란 반박 경기도의 한 대학교에서 공연예술학부 학부장으로 재직 중인 배우 이범수가 자신을 둘러싼 학생 차별, 갑질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기도의 한 대학교에 재직 중이라는 학생 A 씨가 학부장인 이범수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A 씨는 이범수가 학생들을 빈부에 따라 차별했고, 강의 일정을 마음대로 바꿨으며, 학생들을 서로 사찰시키는 등 차별, 갑질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범수 씨는 이에 대한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허위사실 유포 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학교 측은 의혹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이다. ▶ 유럽 사로잡은 블랙핑크 월드 투어 중인 블랙핑크가 유럽을 사로잡고 있다. 블랙핑크는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스페인 바로셀로나, 독일 베를린 등 7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연다. 지난 11일, 12일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콘서트에는 약 3만여 명의 관객이 찾았다. 콘서트에 앞서 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댄스 플래시몹이 열리기도 했다. 또 공연장을 찾은 프랑스 영부인인 마크롱 브리지트 여사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이번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에 동원 되는 총 예상 관객 수는 K-팝 걸 그룹 사상 최대 규모인 150만 명이다. 이에 티켓값 매출만 2025억 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월드 투어로 약 442억원의 수익을 올렸던 블랙핑크인 만큼 이번 콘서트로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화제① ▶ 생화와 함께하는 로맨틱 겨울 꽃 하면 생각나는 계절은 봄이다!? 천만의 말씀! 사실 꽃의 계절은 겨울이라는 사실.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혹은 졸업식을 앞두며 사람들을 저마다의 이유로 꽃을 찾기 시작한다. 이런 이벤트가 없는 날에도 꽃을 곁에 두고 싶은 마음에 ‘꽃 정기구독’을 이용하여 격주로 새로운 꽃을 배송받아 집안을 밝히는 사람들도 많아졌다는데. 그러면서 자연스레 뜨고 있는 일명 플랜테리어! 플랜트+인테리어, 식물로 포인트를 주는 인테리어를 뜻한다. 플랜테리어를 즐겨 한다는 정 선 씨도 꽃과 식물들의 새순이 나고 꽃이 더 활짝 피는 변화들을 보면 하루하루를 늘 새로운 마음을 갖게 된다고 한다. 그냥 두기만 해도 예쁘지만, 그 밖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꽃! 캔들, 꽃 차, 식용꽃, 생화 케이크 등... 게다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덕분에 요즘 가장 인기 있다는 이것, 바로 생화로 만드는 생화 트리이다. 보기만 해도 로맨틱한 생화 트리와 함께 사랑하는 사람과 따뜻한 연말 준비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화제② ▶ 인연이 되어주는 사람들 100세가 넘은 손도리 할머니는 연고 없이 홀로 살고 계시다. 부모님을 여의었던 예전 기억도 가물가물한 연세가 된 할머니. 앞으로 남은 근심은 세상과 이별하게 될 때, 마지막 인사를 나눌 사람이 없을까 걱정이라는데. 할머니와 같은 걱정을 하고 있는 건 1인 고립 가구 대상인 청년도 마찬가지였다. 이 세상에 자신 혼자뿐이라 더 외로운 이들. 그러나 이들 곁에는 따뜻한 인연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일상의 작은 순간에 함께 있어주는 사람들, 그리고 삶의 마지막까지 곁을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