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1회 모닝와이드 3부
눈길 스쿨존 앞 초등학생 참변
방송일 2022.12.20 (화)
날 ▶ 눈길 스쿨존 앞 초등학생 참변 서울 강남 어린이보호구역 인근 건널목에서 길을 건너던 초등학생이 버스에 치여 숨졌다. 아이는 아파트에서 공원 쪽으로 가기위해 신호등을 건너다 버스에 치이는 사고를 당한 건데. 버스기사는 아이를 발견한 뒤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눈길에 미끄러져 사고를 피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인근 주민들은 당시 도로는 새벽부터 내린 눈이 쌓여 미끄러운 상태였고, 제설 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사고지점은 스쿨존과 불과 8m 떨어진 곳. 사고가 난 건널목은 평소에도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이 많이 이용하는 도로로, 반경 1.5km 내 초등학교 4개와 중학교 1개가 자리 잡고 있다. 그렇기에 제한속도 50km지만, 도로교통법상 노면이 젖어 있거나 2cm 미만의 눈이 온 경우 제한속도의 80%로 운행해야 한다. 경찰은 버스기사의 과속 여부도 조사 중이라고. 앞서 지난 2일 인근 청담동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 보름 만에 또 사망사고가 난 상황. 민식이법이 시행된 지 3년이 됐지만 스쿨존 사고는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 지난 14일 법제처는 민식이법 규제 목적과 실효성 등을 고려해 시간대와 요일별로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는데. 실제 대전, 인천등 스쿨존 규제를 완화한 지자체가 있었는데. 하지만 ‘민식이법’ 완화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단속카메라가 있는 스쿨존 앞에서만 서행하고 스쿨존이 끝나자마자 달리는 차량들과, 스쿨존 진입 전 주차하는 차량들이 많다는 것. 지난 2일 ‘스쿨존 음주운전 사고'가 난 초등학교는 보행로를 설치해야 한다는 시교육청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인근에 있는 초등학교는 보행로가 있었지만 자동차들이 주차를 하는 등 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는데. 어느 공간보다 안전해야할 학교 앞에서 증가하는 교통사망사고의 심각성을 에서 취재했다. 밀착카메라 24시 ▶ 70만 인파 몰린 부산 불꽃축제 코로나19으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개최된 부산 불꽃축제, 지난 주말인 17일 그 현장을 찾았다. 축제 전날 해수욕장에 의자가 깔려있고 인원 분산을 위한 통제선이 깔리는 등 축제 준비가 한창이었는데. 광안리 인근 상가들도 불꽃이 잘 보이는 자리를 예약 받는다는 플랜카드가 붙어있었다. 그런데 축제가 열릴 때마다 이곳 부산 광안리 일대 숙박업소의 바가지요금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른바 '명당' 자리의 한 호텔은 하루 숙박비가 100만 원까지 치솟았다. 호텔 투숙객은 “불꽃축제 당일까지 예약하려고 했다가 숙박료가 감당이 안 되서 못했다”고 아쉬워했는데. 실제 전날 숙박요금은 20만원 대였지만 불꽃축제 당일 숙박요금은 90만원이었다. 해변 카페와 식당 등도 마찬가지, 불꽃축제를 볼 수 있는 테라스 쪽 자릿세는 수십만 원까지 치솟았는데. 상인들은 “부산시에서도 해수욕장에 의자하나 두고 7만원을 받고 있다”며 테이블 회전을 이유로 예약비가 비싼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날 불꽃 축제는 10월 말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한차례 연기 됐었기에 안전관리에 우려도 있었다. 축제시작 4시간 전, 오후2시부터 인파가 몰리기 시작해 4시쯤 도시철도 광안역에서 해수욕장까지 롱패딩 등 방한용품으로 중무장한 시민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3년 만에 하는 축제에 바로 달려왔다”며 추운 날씨 속 기대감에 부푼 시민들이 많았다. 경찰은 인파가 집중된 곳을 옮겨 다니며 이동 방향을 안내하는 이른바 ‘혼잡안전관리 차량’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차량위에 올라선 경찰은“인도가 혼잡하니 통제된 차도로 걸어가 달라”는 등의 내용을 반복해서 안내했다. 시민들도 경찰의 안내에 따라 분산해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숨은 명소도 인기를 끌었다. 광안리에서 차로 20분 떨어진 등산로 쉼터. 부산 야경위에서 터지는 불꽃을 볼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찾았는데. 이곳을 찾은 시민은 “야경으로 유명한데다 해수역장보다 사람이 적어 편하게 볼 수 있어 왔다”며 만족했다. 시민들은 광안리 54만9000명, 해상관람 3200명(선박 160여척), 남구 일대 7만3500명과 해운대구 해변가 7만9500명 등 부산 곳곳에서 불꽃축제를 즐겼는데. 이렇게 사람들이 분산한 결과 관람객 등 8명이 찰과상이나 복통 등을 호소했을 뿐 별다른 사고는 없었다. 불꽃 축제가 끝난 뒷자리도 빛나는 시민의식을 볼 수 있었다. 관람객 대부분이 쓰레기를 가져가면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던 행사장은 한 시간 만에 청소가 끝났다고. 3년 만에 열린 불꽃축제 그 현장을 에 담았다.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 ▶ ① 연 10% 적금, 제발 해지해주세요? ▶ ② 아파트값 외환위기 이후 최고 하락 최근 높은 이자의 예·적금 상품이 출시되면 많은 소비자가 오픈런까지 나서며 가입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한 지역 농협이 많은 고객에게 적금을 해지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어떻게 된 일일까? 경남 남해군에 있는 조합원 673명의 한 지역의 축산농협에서는 지난 1일 연 10.25%의 고금리 적금 상품 특판을 시작했다. 하지만 고객이 직접 와야 하는 '대면 가입'에 '10억 원 한도'라는 계획과는 달리, 직원 실수로 '비대면' 가입이 가능해지면서 불과 9시간 만에 전국에서 5천8백여 명이 몰렸고 순식간에 예수금이 천억 원을 넘어버렸다. 해당 점포의 현금 자산은 3억 3천만 원으로, 1년에 7~80억 원으로 추산되는 이자 부담만으로도 경영 자체가 흔들릴 위기에 처한 상황! 결국 사과문과 함께 적금 해지를 부탁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가입자 중 약 40%는 해지했고, 여전히 해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런데 고금리 상품을 출시했다가 고객들에게 해지를 요청한 곳은 이곳뿐만이 아니다. 경주의 한 농협 조합에서도 비대면 계좌로 연 8.2% 적금을 특판했다. 그렇게 몰린 금액은 목표 금액인 100억 원의 90배인 약 9천억 원! 해당 점포 역시 직원의 실수였다며 해지를 호소했다. 최근 지역 농협, 신협 조합에서는 고금리 적금 상품 해지를 요청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는데...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걸까? 이처럼 직원의 실수로 큰 손실을 보는 것을 ‘팻 핑거’라고 하는데. 결국 피해는 고객들이 받게 되기 때문에, 고객들의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아파트값이 계속해서 떨어지며 2008년 글로벌 외환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국제통화기금 IMF에서도 한국 부동산 가격이 앞으로 크게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값은 29주째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고 아파트 거래량과 청약 경쟁률 등 역시 크게 떨어지며, 부동산 시장 침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의 금리 상황 역시 중요한 지표이다. 최근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도 빠르게 올라 연 9~10%까지 오를 것으로 보며,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금리 상승으로 인해서 부동산 가격은 하락하고 있지만, 금융비용은 증가하고 있는 상황!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고금리 시대, 현명한 대처법을 에서 알아본다. 빅데이터 이슈 ▶ 끊이지 않는 보험사기 지난 달, 2019년부터 3년 간 전라북도 김제와 전주일대에서 44차례의 고의 교통사고를 낸 후 보험금을 탄 일당 10명이 검거됐다. 이들이 편취한 보험금은 무려 4억 5천 만 원! 범행 대상은 주로 교차로에서 진로 변경 시 법을 어긴 차량이었다고. 이렇게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은 과실 비율이 높기 때문에 범행 대상이 된다는데. 법규를 위반한 차를 대상으로 삼은 보험사기극은 또 있었다. 2년 전부터 22건의 고의 사고를 낸 뒤 1억 2천여 만 원의 보험금을 타낸 외국인. 작년 10월, 당시 보험사기 피해자인 남성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교차로를 지나가다 맞은 편 차량을 피하기 위해 후진을 하던 도중 다가온 외국인이 본인의 차와 부딪혔다고 주장했다는데. 나날이 교묘해지는 보험사기 수법. 일부 병원의 병원장과 브로커가 합세해 저지르는 보험사기도 있었다. 지난 10월, 입원 기록을 조작하여 1,540억 원의 보험사기에 가담해 검찰로 송치된 강남 안과의 병원장 2명. 2019년부터 약 3년 간 환자 1만 6천여 명에게 백내장 수술을 받을 당시 입원 기록을 조작해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받게 했다. 해당 수술은 통원치료로 가능한 간단한 수술임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에게 입원을 권유하며 병원에 6시간 이상 머물게 한 건데. 병원장들은 그 대가로 환자로부터 수술비와 치료비, 진료비 등을 받았다. 또한, 병원에 고용된 브로커 조직은 환자를 알선해준 뒤 소개비 명목으로 약 200억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 됐다. 올해 8월까지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은 6,892억 원으로, 적발된 인원은 무려 6만 5천여 명이다. 매년 증가하는 보험사기로 금융감독원은 지난 14일, 내년 1월부터 보험사기 신고포상금을 최대 20억 원까지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제보 활성화를 통해 보험사기 건수를 낮추겠다는데. 점점 늘어나는 보험사기의 원인과 대책은 무엇인지 에서 알아본다. 연예뉴스 ▶ 만취 음주운전 김새론 법정선다 만취 음주 운전으로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김새론이 법정에 서게됐다. 김새론은 지난 5월 혈중알콜농도 0.2%의 만취 상태로 음주 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로 피해를 입은 일대 상가 30여 곳에 피해를 보상했고, 소속사 측과는 전속계약이 만료, 재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올해 연예계에는 김새론 외에도 음주운전 사건사고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곽도원은 재제주도에서 만취 상태로 신호 대기 중 잠이 들어 적발됐고, 신혜성도 만취 상태로 다른 사람의 차를 타고 운전하다 잠들어 입건됐다. ▶ 가요계는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다채로운 겨울 시즌송이 쏟아지고 있다.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와 BTS 뷔의 'Christmas Tree' 등은 이맘때면 음원차트 역주행하며 스테디셀러 시즌송으로 사랑받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가수들이 캐럴, 시즌송을 내놓았다. 악동뮤지션의 이수현은 'Santa Claus Is Comin' to Town'을 리메이크 했고 씨야 이보람과 펀치, 백예린은 김현철의 히트곡 '크리스마스에는'을 다시 불렀다. 새로운 시즌송을 발표한 가수들도 있다. 존박은 신나는 팝곡 '러브 어게인'으로 캐럴 연금에 도전 했고 걸그룹 레드벨벳과 에스파는 'Beautiful Christmas'를 함께 불렀다. 마지막으로 개가수 김영철도 시즌송 대열에 합류 했다. 아이유 박효신 등을 라이벌로 꼽은 김영철은 홀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노래 '내돈내산빵'을 불렀다. 서울시 33-35 ▶ 아이들이 환영받는 곳 엄마 아빠랑 또 올래요~ 언제든 오세요! 아이들이 환영받는 공간, 바로 서울키즈 오케이존이다. 모든 아이가 환영받고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엄마 아빠가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서울키즈 오케이존은 서울시가 엄마 아빠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 키우는 일이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준비한 서울시 엄마 아빠 행복 프로젝트 중에 하나다. 최근 노키즈존 확산으로 양육자들이 아이를 데리고 식당이나 카페를 갈 때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곳을 이용하는 부모님들 모두가 공통 적으로 하는 말은 아이와 함께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얘기했다. 서울키즈 오케이존으로 지정된 매장에는 아이들이 환영받는 공간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노란색과 주황색의 인증 스티커가 부착된다. 음식점, 카페 등 현재 서울 시내 350개 오케이존 매장이 있으며, 2026년까지 참여 매장을 700개까지 확대한다고 한다. 아이와 함께하는 외출이 걱정 없고 즐거운 일상을 보낼 수 있는 서울키즈 오케이존 현장을 에서 만나본다. 화제 ▶ 중소기업의 미래, 스마트공장 4차 산업 혁명 시대, 중소기업의 미래를 열고 있다는 스마트공장. 전북의 위치한 밀키트 생산 가공업체를 찾았다. 제품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과정들을 데이터화하고 보다 정교하고 빠른 제조가 가능하도록 자동화 시스템을 실현시킨 스마트공장. 스마트 기술 키오스크를 통해 채소와 포장지의 불량률을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제품 온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도 볼 수 있었다. 올해 2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을 받아 도입했다는 스마트공장. 이후 매출 약 10억 원 증가, 생산량 증가 약 150%나 효과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스마트공장 도입 전에는 생산량 전산 작업을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진행하여 시간이 많이 걸려 힘들었지만, 이제는 스마트 시스템을 통해 시간도 절약되고 자동으로 데이터 파악이 가능해져 직원들 만족도도 높고 편해졌다고 한다. 또 다른 스마트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는 전북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자동차 운전대 핸들을 생산한다고. 5년 전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을 받아 도입한 스마트공장. 자동화 로봇을 이용하여 2인 작업 생산을 무인으로 하는 시스템과, 자동화 데이터를 통해 생산량과 재고를 확인할 수 있는 태블릿 시스템, 제품의 바코드를 부착하여 자동으로 입 출고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볼 수 있었다. 미래 제조업 스마트공장의 모든 것을 에서 확인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