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7회 모닝와이드 3부
염화칼슘이 반려동물에게 화상을?
방송일 2022.12.28 (수)
날 ▶ 소아과도 오픈런? 보통 문을 열기 전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 더 이상 명품매장만의 일이 아니다. 12월 들어 전국의 소아과에서도 ‘오픈런’을 흔히 경험할 수 있다. 오전 8시에도 소아과 입구엔 아픈 자녀를 데려온 수십 명의 부모가 줄지어 서 있다. 오전 9시에 대기번호 100번을 넘어가는 일도 예사다. 일찍 병원에 가도 오후 접수까지 마감돼 부모들은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 온라인에선 돈을 받고 대신 줄을 서주는 아르바이트까지 등장했다. 소아과 오픈런 현상, 왜 이렇게 심해진 걸까? 또 이를 해결할 대안은 없을까? 에서 취재했다. CCTV로 본 세상 ▶ 크리스마스이브 새벽 3시경, 이웃의 연락을 받고 대진항으로 나선 어민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너울성 파도가 항구를 덮쳐 어선이 전복되거나 파손된 것. 강풍으로 인해 일어나는 너울성 파도는 종종 있지만 이 정도 규모의 파도는 어민들도 처음 겪는 거란다. 생업에 지장이 온 것도 억울한데, 보상도 쉽지 않은 상황. 너울성 파도는 왜 잦아졌고, 그걸 막을 방법은 없을까? 에서 알아본다. ▶ 평일 저녁, 고깃집을 찾은 네 명의 손님. 그런데 그중 한 명이 휴지에 코를 풀더니 바닥에 버리기 시작했다. 다른 손님도 있었던 터라 쓰레기통을 가져다준 사장. 하지만 그런 사장에게 손님들은 도리어 욕설을 내뱉었다. 그것도 모자라 계산도 하지 않은 술을 바닥에 뿌렸다. 이로 인해 영업에 차질을 빚었다는 사장. 이 남성들은 본인의 행동에 어떤 책임을 져야 할까? ▶ 폭설이 내린 광주. 한 카페 점장은 당황스러운 일을 겪었다. 바로 전날, 손이 빨개지도록 만든 눈사람이 몸통만 남기고 실종된 것! 범인을 잡겠다는 생각에 CCTV를 확인했고, 눈사람 실종사건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었다. 직원이 설거지를 하는 사이, 10대로 보이는 남성들이 눈사람을 안고 달아났던 것. 눈사람을 만든 사람과 파손하는 사람 사이에서 갈등이 종종 발생하고 있는 요즘. 눈사람을 파손하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 미스터리 M ▶ 소원 ‘들어주는’ 할아버지의 비밀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하나인 감악산. 이 산속엔 소원을 들어주는 영험한 할아버지가 있다고 한다. 소문을 듣고 할아버지를 찾아온 사람들. 그런데 간절히 기도하고 있는 사람들 앞엔 돌덩이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있다. ‘감악산 돌할배’라고 불리는 이 돌덩이가 바로 소원 들어주는 할아버지란다. 대체 이 돌이 어떻게 소원을 들어준다는 걸까? 사람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돌할배’의 비밀을 에서 취재했다. 블랙박스로 본 세상 ▶ 한산한 새벽, 여느 때처럼 택시를 운행하고 있던 제보자. 성수대교 북단 램프를 빠져나가려던 순간! 갑자기 앞차를 추돌한 뒤 빠른 속도로 질주하기 시작한다. 최고속도로 38초간 도로를 질주하던 택시는 도로 연석과 부딪힌 후에야 멈출 수 있었는데. 제보자는 급발진 사고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 이번 사고의 원인은 뭘까? ▶ [정경일 변호사의 몇 대 몇?] 전국 곳곳에서 빙판길 미끄러짐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 충남 당진의 한 고속도로에선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 4대가 서로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리고 21일, 빙판길에서 억울한 사고를 당했다는 제보자. 갑자기 차로를 바꾼 차량과 충돌하고 만 것인데. 경찰은 제보자가 뒤에서 부딪혔기 때문에 과실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빙판길이었고 앞 차량이 갑자기 차로를 변경했기 때문에 안전거리를 확보할 시간이 없었다 이야기하는 제보자. 과연 제보자에게도 과실이 있을까? 수상한 소문 ▶ 염화칼슘이 반려동물에게 화상을? 제설제로 흔히 쓰이는 염화칼슘은 염소 성분 때문에 차량 부식, 도로 손상 등 각종 부작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반려동물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는데! 물에 녹을 때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변의 눈이나 얼음을 잘 녹일 수 있는 염화칼슘. 강아지가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는 아마 이 발열 현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염화칼슘은 얼마나 유해할까? 강아지 발을 씻길 때 염화칼슘이 물에 녹으면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 화상을 입을 수 있다든지, 날카롭게 생긴 염화칼슘에 발이 미세하게 베이기 쉽다든지 등등 제설제를 둘러싼 소문을 알아보고 그 진상을 밝혀본다. 설채현 행동클리닉 ☎ 1644-8590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로133길 7 놀로스퀘어 5층 먹자! 포구 ▶ 겨울 바다 보리숭어의 참맛 3대째 가업을 이어온 청년 어부가 있다. 철마다 싱싱한 생선을 잡느라 여념이 없다는 그를 만나러 간 곳은 전라남도 진도의 수품항. 지금 수품항에선 살이 꽉 차고 찰진 ‘이것’이 가득 올라온다는데, 그 정체 다름 아닌 ‘겨울 숭어’! 진도는 다른 지역보다 수온이 낮고 물살이 세다. 그래서 진도 숭어는 살이 쫄깃하기로 유명하다. 또한 바다 숭어라 비린내가 덜하다. 이 숭어를 잡는 청년 어부 박재성 선장은 진도로 귀향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아버지의 권유로 고향에 내려오면서 긴가민가했지만 이젠 진도 수품 어장의 청년 어부로 맹활약 중이다. 청년 어부 박재성 선장이 잡은 겨울 숭어 맛보러 지금 진도 수품항으로 떠나보자. 화제 ▶ 사랑의 온기 전하는 3.65Kg 9, 19, 22, 25! 이 숫자엔 공통점이 있다. 바로 3.65Kg의 온기를 전하는 연탄과 관련된 숫자다. 90년대 이후 자취를 감춘듯한 연탄은 아직도 약 8만여 가구가 사용한다. 장당 800원, 타는데 걸리는 시간은 6시간, 하루 최소 4장이 필요해 늦가을부터 겨울을 나기 위해선 한 집 당 최소 600여 장의 연탄이 필요하다. 유독 매서운 한파에 연탄 한 장 때문에 춥게 지내는 이들이 있다. 아끼고 아껴야 겨울을 날 수 있기에 온기라곤 거의 없는 방에서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 그들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사람들이 나섰다. 저소득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마음을 나누는 현장으로 찾아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