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26회 모닝와이드 3부
설 택배와의 전쟁
방송일 2023.01.24 (화)
날 ▶ 잇단 화재에 전기차 주차 금지? 최근, 수도권의 대형 상가에서 전기차 주차를 제한하고 있다.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지상 18층 규모의 한 타워. 음식점과 편의점 등 편의시설이 입점 돼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인데. 이곳에서 실제로 3개의 특정 브랜드만 주차를 금지한 안내문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유는 화재 위험과 전기차 무게 때문이라는데. 경기도 성남의 지상 11층 규모의 대형 상가에서도 지난 12월부터 모든 전기차 출입을 제한하여 논란이 되었었다. 병원, 영화관 등이 있어 하루에 평균 4천 명이 상주할 정도로 인원이 많아 화재 시 큰 인명피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런 분위기 속에 전기차 옆에 자신의 차를 주차하지 않겠다고 할 정도로 운전자들 사이에 ‘전기차 포비아’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고. 이러한 현상은 원인은 최근 연이은 전기차 화재 사고 때문이라는데. 지난 7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전기차 서비스센터. 이곳에 주차된 전기차에서 불이 났고, 현장에 장비 27대와 소방대원 65명이 동원돼 약 3시간 만에 불이 진화됐다. 지난 달 26일, 부산시 북구 만덕동 터널을 주행 중인 전기차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운전자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오전 6시경, 차에서 타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고, 폭발음이 들리면서 연기가 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전문가는 전기차 화재의 원인을 배터리를 말하며, 배터리가 작동할 때 열이 발생하여 열 폭주 현상이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기차 화재 시 완전히 진화까지는 최대 8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주변 차량까지 큰 피해를 본다는 것. 2022년 기준, 전기차 화재 사고 발생 건수는 44건! 지난해 처음으로 전기차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심각성은 대두되고 있는데. 전기차 화재로 인한 포비아 현상을 에서 취재했다. 밀착카메라 24시 ▶ 설 택배와의 전쟁 설 명절을 맞아 택배 물류가 크게 늘었다. 평월 대비 약 8~25%의 늘어나는 올해 설 택배 물량에 우정사업본부도 비상 상황인데. 1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약 2,030만 개의 소포 우편물 접수가 예상되는 상황. 하루 평균 169만 개의 택배를 처리해야 하는데. 우정사업본부는 이 기간을 ‘설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고. 밀착 24시에서 우편집중국을 취재했다. 오후 6시 우체국 택배 접수가 마감되고, 서울에 있는 택배 물건들이 동서울우편집중국으로 모인다. 각지에서 차들이 줄을 지어 몰려들고, 물건을 내리는 일이 시작되는데. 수량이 엄청나기도 하지만, 설 선물, 과일 등 그 무게도 상당하기 때문에 여간 고된 일이 아니라고. 기본적으로 물건을 내리고 싣는 일, 물류 벨트를 타고 끊임없이 내려오는 상자들을 빠르게 쌓는 일 모두 사람이 해야 한다. 가장 바쁜 시기인 이때, 많은 양의 택배를 소화하기 위해서 빠르게 움직인다. 물류 벨트가 멈추거나 물량이 하나씩 늦어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배송 대란이 오기 때문이다. 동서울우편집중국에서 하루평균 처리하는 물량은 24만 4천 개. 평소보다 5배 정도 많은 양이라고. 이 과정에서 파손된 택배를 다시 포장하는 일도 잦다. 이렇게 택배 물량을 지역별로 분류해 전국의 우체국으로 택배가 간다. 원주의 한 우체국. 새벽 7시부터 집배원들이 모여 물류 분류 작업에 한창인데. 평소 근무 시간은 9시부터지만 설 명절을 앞두고 물류가 늘어나 7시에 나와서 물류작업을 미리 하고 있다고. 집배원들은 연휴가 시작되는 21일부터는 근무를 하지 않기에 물량을 하나라도 더 배송하기 위해 추가근무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 얼마 전 내린 강원도 폭설로 산간지방은 걸어서 배송하는 상황. 일 년 중 가장 바쁘다는 설날 택배배송 에서 취재했다.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 ▶① 얼마가 적당할까? 000인플레이션 ▶② 국민연금 5.1% 인상, 고갈 시기 빨라진다? “세뱃돈은 얼마?” 민족 대명절 설, 3년 만에 찾아온 대면 명절에 반가움도 크지만, 적정한 세뱃돈을 두고 고민하는 이도 적지 않다. 최근 고물가, 고금리로 주머니가 얇아지면서 세뱃돈을 줘야 하는 어른들의 고민거리가 된 것이다. 5만 원권 지폐가 생긴 이후 세뱃돈 액수도 늘어나다보니, 3만 원권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세뱃돈은 축원과 덕담을 전하는 좋은 의미이지만, 비혼주의자나 자녀 없이 사는 맞벌이 부부인 딩크족 등 가족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이를 주고받는 일 자체가 부담인 경우도 있다는데. 그 뿐만 아니라 축의금 적정 금액도 논쟁이 되고 있다. 예식장 대관부터 식대 등 결혼식 비용도 오르다 보니 축의금 액수도 올라가고 있다고. 그러다 보니 온라인 SNS상에서는 친분과 관계, 결혼식 참석 여부 등을 고려해 적정 축의금 액수를 정리한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는데. 반면, 세뱃돈과 축의금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며 명절과 잔치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올해 1월부터 국민연금을 5.1% 더 받게 된다. 국민연금제도는 장기적인 노후 소득 보장을 목적으로, 수급액의 실질 가치를 보장해주기 위해 전년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주기 때문! 하지만 국민연금의 재정 문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2018년 추계 당시 국민연금 기금의 고갈 시기는 2057년. 하지만 고물가 추세가 지속되며 고갈 시기는 더 앞으로 당겨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그 이유는 저출산 고령화, 그리고 적게 내고 많이 받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그러다보니 최근 2030 청년층 사이에서는 국민연금을 아예 못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도 커진 상황이다. 보건복지부는 당초 올해 3월 발표 예정이던 국민연금 재정추계를 두 달 이른 시점인 이달 말 발표하고, 올해 안에 개혁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번 국민연금 개혁 논의 방향은 어떻게 될까? 자세한 내용, 에서 알아본다. 빅데이터 이슈 ▶일상 속 시민 영웅 지난 달, 인천 계산동의 한 사거리, 길을 걷다 갑자기 쓰러진 남성에게 여학생들이 급히 다가갔다.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로 한 학생이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는데. 얼마 후 구급차가 도착하고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되는데… 그로부터 한 달 후 제작진은 인천시의 한 고등학교로 찾아갔다. 지난주 금요일인 20일, 학생들은 인천시청에서 ‘용감한 학생상’을 수상했는데…쓰러진 직후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았다면 골든타임을 놓쳐 위험한 순간이었다. 작년 10월, 도로를 달리던 흰색 SUV 차량이 도로와 공터 사이를 가로막아 둔 바리케이드를 밟고 넘어가더니 공터에 멈춰 선 후 차에서 내린 운전자. 한참을 비틀거리더니 다시 운전대를 잡고 차를 돌렸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한 남성이 운전석 가까이 다가가도 차는 멈춰 서지 않는데…결국 도주한 차량. 갓길에 세워져 있던 또 다른 차량이 뒤이어 가고 목격자도 뒤따라갔다. 배달 오토바이까지 합세해 음주운전 차량의 검거에 나섰다. 조금만 나가면 큰길이 있어 더 큰 사고로 번질 뻔했다고…뿐만 아니라 매년 명절마다 등장하는 얼굴 없는 천사 등 우리 주변 곳곳에 있는 시민 영웅들. 하지만 바쁜 사회 속 서로에 대한 관심은 점점 떨어지고 있는데. 우리 곳곳에 있는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를 를 통해 다뤄본다. 연예뉴스 ▶계묘년 빛낼 토끼띠 스타들 검은 토끼의 해 토끼처럼 깡충깡충 높이 뛰어오를 토끼띠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1975년 생 토끼띠 추성훈은 오랜만에 ‘순정파이터’를 통해 예능에 복귀, 후배 파이터들과 함께 맏형으로서 활약을 보여 주고 있다. 동갑내기 배우 이선균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하고 있는 드라마 법쩐으로 2023년을 멋지게 시작했다. 1987년 생 토끼띠 이승기는 지난해 소속사와 분쟁으로 힘든 싸움을 시작했지만 연기대상 수상, 기부 등 좋은 소식을 연이어 전하며 2023년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인 최초 우주 달여행을 가게 된 빅뱅의 탑 역시 의미 있는 해를 맞았다. ▶계묘년 엄마·아빠 되는 스타들 계묘년을 맞아 토끼띠 2세 탄생을 기다리는 스타들의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개그우먼 안영미는 오는 7월 출산 예정이다. 미국에서 근무하는 남편 때문에 기러기 신혼생활을 하게 되면서 임신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드러내 온 바 있다. 방송을 통해 난임을 고백했던 송재희. 지소연 부부도 임신에 성공, 지난 20일 출산 소식까지 알려 많은 축하와 응원을 받고 있다. 김무열, 윤승아 부부도 결혼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렸고 김동현은 셋째 임신으로 다둥이 아빠가 된다. 왜 떴을까? ▶수상한 미용실이 있다? SNS에 화제가 된 사진. 머리에 파마를 만 채,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 어떻게 된 일 일까? 사진 속 장소를 찾아가봤는데. 그런데 맛 집으로 소문이 났다는 사진 속 장소는 식당이 아닌, 미용실 이었다? 매일 새벽 5시면 식사를 준비하는 이곳은 바로 밥을 먹을 수 있는 미용실 이었던 것. 이 지역에서는 ‘빨간 천사’로 불리는 김미선 대표. 지역 독거노인들과 취약계층을 위해 점심을 준비하는 것이다. 미용실 건너편에 마련한 식당에서 매일 밥을 짓고 식사를 준비한다. 매일 밥 짓는 데 들어가는 쌀은 10㎏ 가량. 휴일 빼고 얼추 계산해 봐도 26년 간 밥 지은 쌀이 92톤이라고. 8년 전부터는 매주 월요일 극도로 빈곤한 가정 24곳에 도시락도 배달한다는데. 그녀가 이렇게 봉사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서울 왕십리에 수상한 미용실이 있다. 대학교 근처 젊은이들의 거리, 힙한 미용실에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줄을 서고 있다는데. 바로 그 이유는 이재광 원장의 미용 봉사라고. ‘나처럼 없는 사람도 착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라고 말하는 이재광 원장. 수상한 미용실을 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