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25회 모닝와이드 3부
설 앞두고 구룡마을 덮친 화재
방송일 2023.01.23 (월)
날 ▶직장 내 성추행, 책임은? 충남지역의 한 축협에서 성추행 및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나타났다. 결국, 퇴사하고 난 후 고소장을 접수해 소송에 들어갔는데. 반면 가해자로 지목된 조합장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두 사람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1심 재판에서 조합장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되었지만, 조합장은 항소했다. 그런데, 1심 재판 이후 해당 조합장이 정상 출근을 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협동조합의 본사에서는 아직 법적으로 형이 확정된 게 아니라 조치할 수 없다는 입장! 그 이유는 2014년에 1심 판결만으로는 임원의 처분이 위헌이라는 판결이 나오면서 임원 처분 관련 조항이 삭제되었기 때문이라는데. 해당 조합장의 정상 근무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상황. 관련 조항의 개선 등 대책은 없는 걸까? 에서 확인해본다. ▶설 앞두고 구룡마을 덮친 화재 설 연휴를 앞둔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지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대모산과 인접한 경사진 4구역에서 시작된 불은 3시간 가까이 타올라 결국, 주택 60여 채가 소실됐고 44가구, 6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서울에 남은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 이곳에서 화재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데. 10년간 구룡마을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화재는 무려 21건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구룡마을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하는데. 반복되는 화재를 막을 방법은 없는 것일까? 에서 취재한다. 경제 시사 PLUS ▶전세 사기 빌라 왕의 실체 1,139채의 빌라를 소유하며 일명 ‘빌라 왕’으로 불린 김대성. 지난해 돌연 사망한 이후 그를 둘러싼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 올랐다. 가장 큰 문제는 보증금을 돌려줄 임대인의 사망으로 피해자들의 보증금마저 반환되기 힘들어졌다는 것. 죽었지만 피해자들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는 지금, 빌라 왕 뒤에 숨겨져 있던 공범들의 실체가 하나씩 드러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악명 높은 부동산 임대 사업자 같던 그가, 알고 보면 그 명성과는 정반대의 인물이라는데? 대체 빌라 왕의 정체는 누구인지, 빌라 왕의 역사와 그들을 막기 위한 예방책까지. 빌라 왕의 실체 에서 낱낱이 알아본다. MCSI ▶꽃가루를 남긴 살인자 학교 폭력을 당해 수년간 외출을 하지 않던 딸을 보살피던 중년 여성이 목이 졸려 살해된 채 발견됐다. '이제 더는 내 딸이 아니니 집에서 나가라'는 모녀간의 언쟁이 끝에 벌어진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는 피해자와 다툰 딸과 아내를 책망했던 남편, 두 사람이었다. 딸을 괴롭힌 장본인인 학교 폭력의 가해자 역시 피해자와 큰 다툼을 벌인 것이 드러나 용의 선상에서 배제할 수 없었던 상황! 경찰은 끈질긴 수사 끝에 피해자 목 부위에서 발견된 '붉은색 발진'이 '프리지어 꽃가루 알레르기'에 의한 것임을 확인하고 꽃집을 운영하던 딸의 친구를 범인으로 특정하기에 이르렀다. 금전을 노리고 친구의 어머니를 살해한 비틀린 우정의 전말, MCSI에서 밝힌다. 제인’s PICK ▶신년 세계 전통 음식 오늘 같은 명절, 세계 각국에선 어떤 음식을 먹을까? 한국에 설이 있다면, 필리핀엔 시눌룩 축제가 있다! 시눌룩 축제는 매년 1월 열리는 필리핀의 가장 큰 축제로, 이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음식이 있었으니, 바로 레촌! 레촌은 필리핀이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시절, 생겨난 음식으로 3~6개월 사이 어린 돼지를 잡아 긴 막대에 끼워 화덕에 통째로 구워내는 요리다. 바삭한 껍질과 부드러운 속살이 일품이라는 레촌은, 새해, 크리스마스, 축제 등 필리핀 사람들이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먹는 대표적인 국민 음식! 한편, 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에 사는 한인 가족들은, 설을 기념해 피지의 전통 음식인 피시 로로를 준비한다. 피시 로로는 생선튀김에 코코넛 밀크를 부어 먹는 음식으로, 한국의 생선찜과 비슷한 모양새지만, 코코넛 밀크가 들어갔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집 앞마당에서 딴 코코넛으로 만든 코코넛 밀크는 어떤 맛일까? 사는 곳은 달라도 특별한 날을 맞아 설렘 가득한 모습은 꼭 닮은, 지구촌 다른 나라의 풍경과 맛을 소개한다. 이슈 피플 ▶ 녹색지대 권선국을 만나다 1990년대 초중반, 댄스 가수들이 주를 이루던 음악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남성 듀오 녹색지대! 권선국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곽창선의 미성이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내며 등이 연이어 히트했다. 이후 권선국이 녹색지대를 탈퇴하고 음악 시장이 변하면서 점차 대중에게 잊혀져 갔는데. 그런 그가 라이브카페 사장님으로 변신했다는데. 과연, 그는 옛날 모습 그대로일까? 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