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51회 모닝와이드 3부
의료진 공백에 원정 진료? 응급실 24시
방송일 2023.02.28 (화)
날 ▶ 김치냉장고 화재주의보 지난 9일, 오후 1시경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아파트.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1,400만 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당시 아파트 복도와 통로는 화재로 인해 앞이 안 보일정도였고, 주민들은 옥상으로 대피 했었다고. 지난 15일, 전주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도 김치냉장고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제품을 사용하던 소비자에 의하면 새벽 12시 경, 세탁기가 작동 하는듯한 소음이 들린 후 ‘펑’ 소리가 나며, 화재가 발생했다고 하는데. 사용한지 20여년이 된 제품이지만 평소에 별 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최근 3년 간, 김치냉장고로 인한 화재 사고는 909건! 특히, 특정 김치냉장고 브랜드는 2020년 12월부터 자발적 리콜을 받고 있다. 제품의 일부 부품이 노후화에 따른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 278만대 중 146만대가 리콜 됐으나 2022년 12월 기준, 해당 김치냉장고를 현재도 사용하고 있다고 추정되는 수량은 4만 7천여 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대상 제품을 2000년도부터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는 소비자를 만났다. 잔고장 등의 문제가 없어 지금까지 쓰고 있지만, 혹시나 하는 화재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는데. 그러나, 전문가는 결함이 있는 리콜 대상 제품을 그대로사용할 경우 부품의 결함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이은 김치냉장고 화재. 원인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법은 무엇인지 에서 취재했다. 밀착카메라 24시 ▶ 의료진 공백에 원정 진료? 응급실 24시 지난 4일, 강원도 속초의료원 응급실이 주 4일로 단축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달 1일, 응급실 전문의 5명 가운데 지난달 2명이 퇴사한데 이어 이달 말 1명이 추가로 퇴사 의사를 밝혔기 때문인데. 속초의료원이 단축 운영을 하면서 휴일 없이 24시간 운영되는 영동 북부권의 유일한 응급실인 속초 보광병원을 찾았다. 오후 9시부터 새벽 6시까지 골절 자해 등 44명의 응급환자들이 해방병원에 방문했다. 해당 병원 의료진은 의사가 24시간 항상 대기 중인 상황이 안 된다며 의료진 부족문제를 호소했다. 최근 전공의 부족 현상으로 소아과와 산부인과, 외과. 응급실 등은 진료 공백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 폐업한 병원은 늘어가면서 환자들은 원정 진료까지 받고 있다. 광역자치단체 중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급 종합병원이 없는 경상북도. 인구 천 명 당 의사 수는 1.39명으로 전국 평균 2.18명에 크게 밑돌고 서울의 3.45명의 절반에 불과하다. 보건복지부 지정 응급의료 취약지 전국 98개소 중 경북은 16개소이고 이중 75%인 12개소가 북부권에 집중돼 있는 상황. 경상북도 북부지역의 유일한 권역응급센터를 찾았다. 이곳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응급의료 전용헬기가 운행 중이다. 의료 취약지역인 경북 북부지역에서 중증 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게 헬기로 옮기는 것인데. 현재 영주, 문경 등의 인근 10여개 지역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라고. 이날도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위중증 환자가 발생해 헬기로 출동했다. 차로 1시간 30분 걸리는 거리를 20분 만에 출동해 병원으로 옮겼다. 이밖에도 경상북도 상주, 울진 등 타 지역에서 내원한 환자들이 많았는데. 작년 뇌졸중판정을 받은 환자가 어지럼증을 호소해 영주에서 40km를 달려 내원하기도 했다. 실제 지난해 경상북도에서 폐업한 병원은 257개소지만, 개원한 병원은 5곳에 불과하다. 이 같은 상황은 서울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의료공백문제와 원정진료를 가는 환자들을 에서 취재했다.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 ▶ ① 소주 85원 오르는데, 왜 1,000원 인상? ▶ ② 점심시간 직장인들이 공원에 모이는 이유 ▶ ③ 통신요금 내려가나? 퇴근 후 고단함을 덜어주는 대표적인 서민 술, 소주와 맥주. 그런데 서민 술이라는 수식어도 이제는 옛말이 될지도 모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격이 인상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소주의 원료인 주정 가격은 10년 만에 7.8%가 올랐고 맥주에 붙는 주세도 지난해 4월 리터당 20원 넘게 올랐는데. 여기에 더해 오는 4월 맥주 주세가 30원 넘게 또 오르고, 소주병 공급가격도 20% 이상 비싸지며 인상 압박이 계속되고 있던 것. 음식점 소주값은 6,000원까지 오른다는 전망까지 나오며 논란이 됐다. 이에 정부는 주류업계에 술값 인상 자제를 당부하며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발표했고, 주류업계는 가격 동결 계획을 발표했는데. 그런데 왜 주류 출고가는 몇 십 원이 올라도, 소비자가 구매할 때는 1,000원이 오르는 걸까? 요즘 점심시간, 직장인들이 모이는 곳이 있다? 오후 12시 30분, 서울 중구의 서울시립미술관 앞을 찾은 제작진. 그런데 사람들이 모두 스마트폰만 뚫어져라 보면서 같은 자리를 맴도는데. 바로 한 금융사 앱에서 진행 중인 이벤트 때문! 동시에 앱에 접속한 사람이 있으면, 한 명당 10원씩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고. 회사들이 밀집한 이곳으로 직장인들이 몰리면서 10원 성지라는 이름까지 붙여졌는데. 점심 식사 후 조금만 걸어도 커피값을 벌 수 있다며 매일 찾아오는 직장인도 많다. 그뿐만 아니라 담배꽁초도 돈이 된다. 최근 지자체들에서는 길가의 담배꽁초를 주워오면 무게 당 일정 금액을 지급하고 있다. 동네를 청소하며 돈도 벌 수 있어 참여하는 주민들이 많다는데.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시대, 푼돈을 모으는 방식도 새로워지고 있다. 정부가 금융과 통신 분야의 '과점'구조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장 효율성과 국민의 후생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은행과 통신사는 민간 기업이지만 정부 인허가로 진입장벽이 있는 만큼 공공재적 성격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자 통신사에서는 다음 달 소비자들에게 무료 데이터 제공이란 대책을 내놓았는데. 하지만 정작 소비자들이 가장 바라는 요금 인하가 아닌 무료 데이터 제공이 실제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는 반응. 또한 정부는 다양한 5G 중간 요금제 출시를 서두르라고 주문했다. 통신 서비스는 필수재 서비스 성격이 강하지만 천편일률적인 요금제 때문에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제4통신사 유치를 유도하며 통신 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늘릴 계획이다. 금융권에도 경쟁 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소규모 특화 은행 챌린저 뱅크를 도입해 금융권의 메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는데. 하지만 앞서 은행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생긴 인터넷 은행도 여전히 과점 체제를 깨지 못해 실효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정부의 금융, 통신 분야의 경쟁 촉진이 실제 과점 체제 개선과 물가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자세한 내용, 에서 알아본다. 빅데이터 이슈 ▶ 일상화가 된 분노, 묻지마 폭행 지난 14일, 5호선 지하철역에서 한 여성이 지나가던 다른 여성을 갑자기 폭행하며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흰색 패딩을 입은 여성이 마주 오는 여성의 얼굴을 갑자기 내리쳤는데. 피해를 입은 여성은 통증으로 인해 눈을 감싸며 고통을 호소했다. 하지만 가해자는 아무 일 없다는 듯 태연하게 현장을 벗어났다. 가해자는 도주를 시도했지만, 이를 목격한 3명의 남학생이 뒤쫓으며 여성을 붙잡았다. 피해여성은 여전히 고통과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였다. 지난 7일 제주도. 남성이 바닥에서 무언가를 집어 들더니 숨긴 후 수십 미터를 비틀거리며 걷는데. 이후 길거리 공연을 보며 서 있던 남성에게 다가간다. 그 순간! 남성에게 강하게 무언가를 휘두르는 가해 남성. 갑작스러운 공격에 피해 남성은 저항도 하지 못한 채 그대로 쓰러졌다. 남성이 강하게 휘두른 것의 정체는 바로 10cm가 넘는 돌! 이후 도주해버린 남성은 10시간의 추적 끝에 잡을 수 있었다. 피해 남성은 광대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가해자는 특수 상해 혐의로 구속되어 조사하고 있다. 범죄자 중 약 75%가 범죄 경력이 있으며, 2020년 11월 가중처벌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처벌에 대한 규정이 여전히 미비한 상태. 2022년 1월 ‘이상 동기 범죄’라는 정식명칭까지 만들어 대응책을 만들고 있으나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묻지마 폭행. 최근 다시 급증하는 범죄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는데. 이에 전문가들은 여전히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처벌규정과 아직 정확한 통계가 없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전관리를 통한 예방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지적하는데. 보다 실현 가능한 묻지마 폭행을 예방하기 위해 어떤 대책 마련이 필요한지 를 통해 알아본다. 연예뉴스 ▶ 1. 극장가에도 임영웅 열풍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극장가에서도 활약을 예고했다.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30%의 예매율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월에 개봉한 BTS 공연 실황 영화가 누적관객 수 9만여 명을 기록한 바 있는데, 예매 관객 수로만 10만 명을 돌파해 눈길을 모은다. 이 기세를 몰아 박스오피스 1위까지 입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2. 연예계 독립운동가 후손 스타들 3.1절을 앞두고 연예계 진짜 금수저인 독립운동가 후손 스타들은 누가 있는지 알아본다. 배우 김지석은 백범 김구 선생의 제자인 독립운동가 김성일 선생의 손자다. 아나운서 배성재는 독립운동가 신영호 선생의 외손자이고 배우 한수연의 외증조부는 공주 의병대장으로 활동한 김순오 선생이다. 배우 이서진의 집안엔 독립유공자가 9명이나 있는데 특히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대 국무령을 지냈던 석주 이상룡 선생이 이서진의 증조부다. 일본 순사 역을 연기했던 배우 이정현은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 광복절 경축식에서 애국가를 부르기도 했다. 그리고 배우 윤주빈의 큰할아버지는 윤봉길 의사며, 지금은 고인이 된 가수 신해철은 독립운동가 이성구 선생의 외증손자다. 이들 외에도 홍지민, 송대관 등이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다. 화제 ▶ 마음을 담은 따뜻한 선물 곧 다가올 새 학기. 새 학기 아이들에게 희망의 선물을 전하는 이들이 있다. 지난 목요일, 발달장애 아동 7명을 포함한 저소득, 맞벌이 부모의 아동 20명이 함께하는 광명시 지역아동센터에 사랑의 열매와 신원 의료재단이 준비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바로 ‘저소득 아동을 위한 학용품 나눔 행사’. 이 행사에는 책가방과 노트, 필통 등의 학용품을 준비했고, 여러 아동센터 100명의 아이들에게 전달되었는데. 이른 아침부터 선물을 포장하며 고된 하루였지만, 선물을 받고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보며 힘든 순간은 다 잊었다는 직원들. 아동센터의 선생님은 곧 다가올 신학기 준비를 고민하던 중 이렇게 선물을 받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한다. 함께 할수록 커지는 나눔의 매력! 여러 사람의 따뜻한 마음으로 아이들은 새로운 봄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이 평등하게 모든 시작을 누릴 수 있길 바라는 마음. 사랑의 열매와 함께한 따뜻한 나눔의 현장을 에서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