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52회 모닝와이드 3부
스스로를 방에 가둔 중년들
방송일 2023.03.01 (수)
날 ▶ 스스로를 방에 가둔 중년들 고시원 사장 A씨는 세면대가 막혔다는 입주자의 말에 방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쓰레기가 산처럼 쌓여있는 건 물론, 세면대에 오물이 가득했던 것. 입주자의 정체는 8년째 방에서 나오지 않는 30대 후반의 ‘은둔형 외톨이’다. 한국의 은둔형 외톨이 64만 명 중 중년은 5~9만 명으로 추정한다. 중년들은 어떤 이유로 방안에 스스로를 가둔 걸까? 우리 사회가 그들의 방문을 계속 노크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에서 취재해본다. CCTV로 본 세상 ▶ 깊은 밤, 부산의 한 무인점포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웬 남성이 강아지 한 마리를 가게 안에 던져놓고 사라진 것. 그렇게 12시간을 홀로 있었던 강아지. 뒤늦게 강아지를 발견한 가게 주인은 강아지를 보호하다 동물보호단체에 도움을 요청했다. 늘어나고 있는 동물유기, 막을 방법은 없을까? ▶ 어둠이 깔린 뒤 경찰이 펜션을 급습했다. 혼비백산해 구석으로 도망치는 이들 사이로 돈과 화투패가 보인다. 현장에서 검거된 이만 30여 명. 수사망을 피하려고 인적 드문 산속 펜션을 통째로 빌려 심야 시간대에 도박을 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들 중 상당수는 5~60대 주부들로 원정도박을 벌였다. 끈질긴 잠복 수사 끝에 잡은 현행범들,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 ▶ 대구의 한 고물상, 인근 공사장의 용역반장이라고 자기를 소개한 남성이 고철을 거래하고 싶다고 찾아왔다. 꾸준히 찾아와 얼굴을 익힌 남성은 며칠 후 곧 고철이 들어올 테니 고철 값의 일부를 미리 달라고 한다. 고물상 사장은 고민 끝에 돈을 내어 주었다. 그런데 약속한 시간이 지나도 고철이 들어오지 않고 남성과도 연락이 끊겨 버렸다. 비슷한 일은 과거에도 있었다는데, 대체 남성의 정체는? ▶ 한 식당을 급습한 사람들이 냉장고를 뒤진다. 세관 직원인 그들이 찾는 것은 다름 아닌 ‘고래고기’! 명태라 속이고 밀수입한 고래고기가 유통된다는 첩보에 작전을 개시한 거다. 이 일당이 밀수입한 고래고기는 총 4.6톤. 치밀한 수법으로 대량의 고래고기를 밀수한 일당은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 밀반입한 고래고기 적발 현장을 에서 살펴본다. 미스터리 M ▶ 절벽 아래 ‘ㄷ’자 동굴의 비밀 전설 속 봉황이 살았다는 대구 동구 봉무동의 단산. 그 산 아래 절벽에는 20여 개의 인공동굴이 있다. 울타리로 막혀 있어 사람의 출입은 금지됐고, 지금은 고양이가 주인이다. 을씨년스러운 동굴은 높이 2.5m, 폭 3m, 길이 약 15m에 달한다. 그런데 동굴 내부가 특이하다. 두 개의 동이 하나로 연결된 ‘ㄷ’자형의 동굴인 것! 게다가 20개의 동굴 입구는 모두 서쪽을 향해 있다. 한쪽만 바라보는 ‘ㄷ’자 동굴의 비밀은 무엇일까? 블랙박스로 본 세상 ▶ 지난 11일 7시경, 인천의 한 도로에 소방차 18대가 출동했다. 구급대원들이 앞다퉈 향한 곳엔 크게 부서진 버스가 비탈길에 비스듬히 걸쳐 있다. 앞유리창을 깨고 승객들을 구조하는 긴박한 상황. 알고 보니 인천공항을 오가는 통근버스가 앞서가던 굴착기를 들이받아 10m 아래 비탈길로 추락한 것이다. 이번 사고로 다친 승객은 모두 22명. 80대인 운전자는 음주 상태도 아니었다. 최근 고령의 운전자들이 내는 교통사고가 잦은데, 버스를 모는 운전자가 고령이어도 괜찮은 걸까? 에서 살펴본다. ▶ 출고한 지 100일 된 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는 제보자. 우회전해서 들어간 골목에서 갑자기 차량이 크게 흔들렸다. 공사장 옆 도로에 나와 있던 지게차의 발에 차 옆면이 찢어진 것. 지게차의 발은 뒷자리에 타고 있던 아내의 발 옆을 아슬아슬하게 스쳐갔다. 당시 공사현장엔 신호수도 안전 고깔도 없었지만 현장 관리자는 책임이 없다고 말하는데. 공사현장의 안전관리, 이대로 괜찮은 걸까? ▶ 출장을 가려고 주차장으로 향한 제보자는 깜짝 놀랐다. 똑바로 세워뒀던 차가 삐뚤게 주차돼 있고, 앞 번호판이 날아간 채 차량이 심하게 부서져 있었기 때문. 무슨 일인가 싶어 살펴본 블랙박스엔 주차장 연결통로에서 올라오다 제보자 차량을 치고 그대로 가버린 가해 차량이 찍혀있었다. 수리비만 800만 원가량. 하지만 가해 차주는 12만 원의 벌금형을 받는 게 전부일 뿐이라는데. 멀쩡히 주차해둔 차량이 부서졌는데, 합당한 보상도 받지 못한다는 제보자.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에서 살펴본다. 먹자! 포구 ▶ 지금 여수에서! 감성돔 겨울에는 감성돔, 여름에는 참돔이라 했던가~ 날이 더워지기 전에 꼭 맛봐야 하는 물고기가 있다면 바로 감성돔이다. 깊은 바다에 사는 감성돔은 귀한 생선 중 하나로 주로 겨울에 낚시로 잡는다. 에서 흑조라고 불리는 감성돔은 맛도 맛이지만 그 생김새 덕에 인기가 더 높다. 이 감성돔을 잡는다는 소식에 달려간 곳은 여수 금오도. 감성돔이 꾸준히 올라와 전국의 낚시꾼들이 몰리는 곳이다. 과연 감성돔으로 만선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까? 늦가을부터 초봄까지는 감성돔 회가 맛있는 시기! 감성돔은 맑은탕, 구이로도 먹는데 3, 4월까지는 회로 먹는 게 더 맛있다고 한다. 귀한 생선, 감성돔을 만나러 여수로 떠나볼까? *레인보우 횟집 주소:전남 여수시 소호1길 14 ☎ 0507-1471-0530 모닝이슈 ▶ 최근 화제가 된 타투가 있다. 그 정체는 바로 ‘장기기증 타투’! 장기기증을 서약한 뒤 이를 몸에 새긴 것이다. 소방관을 필두로 연예인까지 많은 이들이 선택한 타투. 그들은 왜 굳이 몸에 이런 서약을 새긴 걸까? ▶ 53초짜리 짧은 영상이 인도를 뜨겁게 달궜다. 인도 총리부터 장관까지 관심을 표한 이 영상은 다름 아닌 ‘춤’ 영상. 주 인도 한국대사관에서 올린 영상인데, 하루 만에 무려 4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대체 이 춤 영상은 왜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걸까? 에서 확인해 본다. ▶ 세종시의 우체통엔 편지뿐 아니라 ‘이것’도 들어있다. 필요는 없지만 버릴 곳이 마땅치 않은 ‘폐의약품’.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복용하지 않는 의약품을 우체통에 넣으면, 집배원이 수거해 처리기관으로 보내준다. 간단하지만 새로운 아이디어, 우체통 폐의약품 수거! 에서 그 현장을 직접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