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76회 모닝와이드 3부
전국 동시다발 대형 산불
방송일 2023.04.04 (화)
날 ▶ 전국 동시다발 대형 산불 지난 주말인 2일 서울, 충남 홍성 등에서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34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산불이었는데. 전국 곳곳에서 난 산불은 날을 넘기며 다음 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2일 오전 11시경 충남 홍성군에서 발생 한 산불은 다음 날인 3일까지 이어졌다. 야산에서 처음 발화된 불이 크게 번지면서 산림당국은 2일 오후 1시 20분에 대응 3단계를 발령했는데. 민가까지 불이 확산하면서 주민 2백여 명이 대피했고, 민가 62채와 축사, 시설하우스 등 시설물 60여 곳이 소실됐기도 했으며, 장비 107대, 인력 3,173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산불은 서울 도심에서도 발생했다. 2일 오전 11시 53분경, 서울 종로구 인왕산 자하미술관 인근 기차바위 아래 사면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근 주택가 주민 120여 가구가 근처 주민 센터와 초등학교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36분 만인 오후 12시 29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2시 51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헬기 15대와 인력 580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이어갔으며, 산불은 축구장 20개 면적을 태우고 오후 5시 8분쯤 주불이 진화됐다. 그러나 다음 날까지 잔불 작업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급증하고 있는 산불 발생과 피해 현장을 에서 취재했다. 밀착카메라 24시 ▶ 빠른 개화에 벚꽃축제 비상 주말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며 전국의 ‘벚꽃명소’는 꽃놀이를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올해 주요 벚꽃 명소의 개화일은 예상일보다 5일에서 9일이나 빨랐기 때문인데. 지난 주부터 서울 여의도는 벚꽃축제 시작 전이지만 벚꽃길 구간 1.7km에 사람들이 몰렸다. 여의도 벚꽃축제는 오는 4일부터 개최되지만, 벚꽃이 예정보다 일찍 개화하면서 주말 동안 @명의 시민들이 찾은 것. 이에 영등포 구청은 급하게 차량통제를 앞당겼고, 4백여 명의 안전 요원을 투입해 인원통제와 불법주정차 단속을 했다. 벚꽃이 일찍 피다 보니 일부 지차체는 축제를 앞당기는 곳도 있었다. 내달 8~9일 예정된 의정부 호원 벚꽃축제는 프로그램 중 벚꽃 카페와 벚꽃 힐링 구간 2개를 1주 앞당겨 1일부터 운영한다. 벚꽃이 일찍 피는 바람에 시민들의 문의가 이어지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해 행사 일부를 조정했다. 예상보다 일찍 핀 벚꽃에 축제일정을 잡은 지자체도 비상이 걸렸다. 영등포구 구청 관계자는 “축제에 있는 예술 행사 등은 계약을 맺기 때문에 일정을 갑자기 바꾸기에는 조율에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일정을 조정하자니 행사 관련 계약이 모두 끝난 데다 행사장 사용 날짜를 바꾸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갑작스런 봄꽃 일정에 상춘객들이 몰리다보니 행사장 곳곳에서 문제도 발생했는데. 지난 1일 청주 무심천.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벚꽃을 보며 즐기는 푸드트럭 축제를 개최했다. 저녁까지 행사장에서 푸드트럭 음식을 먹거나 돗자리를 펴서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행사장 주변에는 푸드트럭 음식을 포장지 등 쓰레기가 가득했다. 무심천을 청소하는 환경미화원은 이 무심천 일대를 6명에서 관리하는데 행사전후로 쓰레기양이 30~40배 차이가 난다며 인원충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전7시부터 오후10시까지 쓰레기를 치우고 있지만 다음 날 오전이 되면 도로가 쓰레기로 가득 찬다고. 이렇게 봄의 신호탄인 봄꽃 개화가 앞당겨진 현상에 전문가들은 크게 우려했는데. 봄꽃이 피면 벌 등의 곤충을 비롯한 생태계가 계절 활동을 시작하는데, 기후변화로 인해 식물과 곤충이 다른 속도로 반응하면서 오랫동안 유지돼 온 생태학적 관계에 혼란을 일으킨다는 것. 예상보다 일찍 핀 벚꽃에 비상이 걸린 축제현장 에서 취재했다.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 ▶ ① 0원 항공권으로 여행 간다? ▶ ② 월급 42%, 국민연금으로 내야한다? ▶ ③ 지금은 ‘00’ 전성시대 따뜻한 봄 날씨에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며 0원 항공권도 등장했다. 최근 한 베트남 항공사에서는 최저 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홍콩 정부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총 50만 장, 약 3,117억 원에 달하는 항공권을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이처럼 0원 마케팅이 활발한 이유는 뭘까? 정부도 국내 여행을 위해 600억 원 규모의 휴가비 지원에 나섰다. 총 100만 명에게 3만 원의 숙박비를 제공하고, 테마파크 할인, KTX 30~50%까지 다양한 할인을 지원한다고. 또한 중소, 중견기업 근로자에게는 10만 원가량의 국내 여행비까지 지원할 예정! 코로나가 풀리며 급증한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로 돌리고, 얼어붙은 내수 시장에 온기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연금이 최근 우려가 커지고 있는 도이치뱅크 2,000억 원이 넘게 투자했고, 이미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 등에도 투자한 금액을 합치면 총 5,000억 원이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의 지난해 기금수익률은 역대 최저인 ?8.22%에 그쳤고 평가손실만 79조 6,000억 원에 달했는데. 이런 상황 속 국민연금의 재정 수지는 2041년에 적자로 돌아서고, 2055년이면 고갈될 전망이라고 발표됐다. 지난 2018년 추계 당시 예상한 시점보다 더 앞당겨진 상황. 그러다보니 이대로라면 향후 월급의 42%를 보험료로 내야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저출산 고령화와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재정이 점점 악화한다면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는 국민연금 못 받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논란의 국민연금, 받을 수 있는 걸까? 정육점, 카페, 운세방, 주점까지? 최근 빠르게 무인점포가 늘면서 그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무인점포인 무인 사진관! 한 카드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무인 사진관 사용한 금액은 전년 대비 271% 급증했고, 점포 수도 2년 만에 31.1% (2021년 기준 12,930개) 증가했다. 그 인기에 힘입어 최근에는 결혼식장에도 무인 사진관이 등장했다고.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고 축하도 함께 할 수 있어 모두에게 반응이 좋다는데. 또한 무인 주점도 등장했다. 이용 시간을 눈치 보지 않아도 괜찮아 많은 학생들이 찾는다는데. ‘무인화‘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된 이유는 뭘까? 자세한 내용, 에서 알아본다. 빅데이터 이슈 ▶ 도로 위 흉기, 낙하물 사고 고속도로 1차선을 달리던 승용차. 그 순간, 앞 유리에 금이 가는데. 가드레일을 추돌한 후에야 멈춰선 차량. 어떻게 된 일일까? 지난 수요일인 3월 29일, 대형 화물차가 싣고 가던 성인 키만 한 크기의 돌이 자동차 전용도로에 떨어져 차량 4대가 파손되는 일이 발생했다. 커다란 석재 3개를 실은 대형 화물차. 안전거리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채 2차로를 달리다가 차선변경을 하려는 순간 차가 흔들렸다. 지나가던 승용차 위로 돌덩이 3개가 떨어져 운전자는 크게 다쳤다. 당시 화물차는 덮개도, 고정 장치도 없이 거대한 돌덩이를 싣고 달리고 있었던 것. 이번 사고 피해자의 가족을 만나 당시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해당 차량은 이미 폐차가 되었고 운전자는 입원치료를 받으며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 사고 이후 가해 차량의 사과는 전혀 없는 상황에서 앞으로 계속 운전을 해야 하지만 여전히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는데. 21년 5월 15일, 터널 앞 접촉사고로 인해 정체가 빚어진 도로. 25톤 화물차가 뒤늦게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앞차와 부딪치는 걸 피하다가 짐칸에 묶여 있던 13톤 코일 2개 중 1개가 풀려 떨어졌다. 육중한 코일은 2차로에 있던 SUV 운전석 쪽을 덮쳤는데. SUV에는 일가족 4명이 타고 있었다. 운전석의 30대 엄마가 크게 다쳤고 뒷좌석 왼편에 탄 9살 여자아이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지난 5년간 도로 위 낙하물 사고는 270건, 최근 3년간 화물장치 임의 변경은 4.5배나 증가했다. 고속도로 내 화물차 낙하물 사고에 대한 단속은 42만 건이 이뤄지고 있지만, 위반 시 범칙금은 5만 원으로 솜방망이 처벌로 논란이 되고 있는데. 또한, 도로 낙하물 사고의 경우 가해자를 찾을 수 없어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경우도 많다. 또한, 화물차 적재물 고정 방법 등 세부적인 메뉴얼 조차 없는 상황인데. 도로 위 흉기 낙하물.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근본적인 대책이 무엇인지 를 통해 알아본다 연예뉴스 ▶ 사카모토 류이치 추모 물결 세계적인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가 7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지난 2014년 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영화 마지막 황제로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그는 골든글로브와 그래미도 석권했다. 한국 영화 ‘남한산성’, 애니메이션 ‘안녕 티라노’의 ost에도 참여했으며 대종상, 부국제, 영평상에서 음악상을 수상했고, 내한 공연을 여는 등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BTS 슈가, 김혜수, 배철수 등 국내 스타들도 고인을 추억하며 애도했다. 그의 SNS에는 세계 각국의 언어로 추모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 아내 잘 만난 국민남편 스타들 대중의 부러움을 사는 유부남 스타 3인이 있다. 꿀 팔자 국민 남편이라 불리는 배우 송일국, 영화감독 장항준, 방송인 도경완이다. 삼둥이 아빠로 사랑을 받은 송일국은 돌싱포맨에 출연, 최근 판사 아내 덕분에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전해 화제가 됐다. 인기 드라마 작가 김은희의 남편인 영화감독 장항준은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로 불리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도경완은 국민 가수 장윤정의 남편으로 사는 것에 대해 보는 것과는 다른 고충도 있다고 전했다. 왜떴을까 ▶ 갑자기 사라진 00000, 이유는? - 주키니 호박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된 영상. 한식과 양식, 중식까지 사용되는 주키니 호박. 이 호박을 한동안 우리 식탁에서 볼 수 없었다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 3월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키니 호박에서 승인되지 않은 유전자변형생물체 성분이 발견되었다고 발표했다. 검출 직후 농수산식품부는 주키니 호박 시장 전량 회수 및 구매자에 대한 환불 조치도 일주일간 진행했는데. 갑작스러운 소식에 가장 당황한 건 소비자들. 애호박에 비해 15% 저렴한 주키니 호박은 일반 가정뿐 아니라 많은 식당에서도 사용되어왔다. 주키니 호박을 사용해 온 중식당은 갑작스러운 판매 중지 소식에 비교적 비싼 애호박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키니 호박을 원료로 사용하는 모든 식품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하였다. 이후 2개의 종자에서 미승인된 성분이 검출되었고, 4월 3일인 월요일부터는 음성 판정을 받은 주키니 호박에 대해서는 출하가 재개되었다. 충남 논산의 한 주키니 호박 농가를 찾았다. 30년 농사를 지어왔던 사장님은 갑작스러운 출하 중지 소식에 시름이 크다고. 일주일 후 다시 판매가 되기 전까지 근처 농가들은 저온 창고에 주키니 호박을 보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농산물의 특성상 가격 급락과 소비자들의 인식은 우려될 수밖에 없다. 소비자들은 유전자 변형 식품의 경우 구매 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걱정된다는데. 이에 전문가는 유전자 변형 성분이 검출될 수 있는 가능성의 식자재와 상품에는 반드시 표기를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확보해야 하고, 정부의 지속적인 품종관리를 통해 식자재 안정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가장 안전해야 할 우리의 식탁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 주키니 호박 논란을 에서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