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91회 모닝와이드 3부
누구를 위한 한도 상향?
방송일 2023.09.14 (목)
날 ▶ 누구를 위한 한도 상향? 지난 30일부터 청탁금지법이 개정되면서 공직자 명절 선물 상한액이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했다. 최근 수요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수산업계와 문화예술계의 지원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밝혔다. 개정에 발맞춰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는 고가의 선물 세트를 다량 전시하며 환영했지만, 반면 농업인들은 회의적이라는데. 여러 단계의 유통 과정 때문에 생산자의 몫이 충분하게 돌아가지 않으며, 실질적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보탬이 되는 개정인지 의아하다는 것. 이에 시민단체는 공직자의 부정부패를 방지하고 공직사회의 기강을 확립하고자 제정된 법이 취지를 역행하고 있다며, ‘추석 선물 가액 상향조정 반대’ 성명을 냈다. 심지어 권익위는 비대면 선물 문화가 일반화된 점을 고려해 공직자 선물 가능 품목에 ‘모바일 상품권’까지 허용했다. 고무줄처럼 줄였다 늘리는 ‘청탁금지법.’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에서 취재했다. MCSI ▶ 한밤의 추격자 이십 대 중반 여성이 야산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사망한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현장에 남아있는 여러 정황을 미루어 볼 때, 피해자가 성폭행을 목적으로 다가온 범인으로부터 달아나던 중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끝내 절벽에 투신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유력한 용의자는 총 세 명으로 최근 피해자와 크게 다툰 뒤 파혼한 남자친구, 사건이 발생한 야산에서 음주 및 흡연을 일삼았다는 소년범, 사건 발생 시각 피해자를 뒤쫓아간 성범죄 전과자였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범인임을 특정할 만한 뚜렷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수사를 이어가던 경찰은 사건 발생 현장에 ‘작은 소참 진드기’가 번식 중인 것을 확인, 범인에게 문제의 진드기가 전이됐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세 용의자를 대상으로 정밀 감식한 결과, 성범죄 전과자에게서 ‘진드기에 의한 피부염과 발진 증세’를 확인하고 추궁 끝에 마침내 범인임을 자백받아 체포할 수 있었다. 동종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반성하지 않고 재차 성폭행 범죄를 계획한 범인, 사건의 전말을 MCSI에서 밝힌다. 경제시사 PLUS ▶ 새고 있는 나랏돈, 도심 속 흉물들 광주 대구 고속도로를 건너다 마주치는 거대한 조형물. 알이라고 보는 사람부터 발사대로 보는 사람까지 의견이 분분하다. 정체가 무엇일지 제작진이 직접 확인하러 가보았으나 가는 길 마저 제대로 없고 험난한데. 조형물 앞에서도 그 정체는 오리무중. 조형물 안의 글씨를 보고서야 정체를 알게 됐다. 봉수대 모양을 본뜬 ‘봉수 전망대’라고 하는데. 고령군청 관광자원으로 약 30억 원을 들여서 만들었다지만 주민들은 관광객을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이런 정체 모를 건축물은 금싸라기 땅인 수도권 도심에도 넓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놀라운데. 광명 아파트 대단지 가운데 있는 한적하고 낡은 아파트 단지. 약 2만 평이 되는 이 아파트엔 아무도 살고 있지 않아 너구리 집이 되어 있다. 이 외에도 15년째 방치돼 흉물이 된 약 2000평의 서커스장부터 26년째 방치 중인 하수처리장까지 있는데. 어떻게 이런 금싸라기 땅에 사용되지 않고 있는 건축물들이 계속 방치되어있는 것일까? 에서 알아본다. 연예뉴스 ▶ 1.일본 사로잡은 르세라핌 르세라핌이 일본을 사로잡았다. 지난 7일 막을 내린 일본 3개 도시에서 열린 첫 단독 콘서트에서 6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티켓파워를 입증한 것. 르세라핌은 지난 1월 일본에서 발표한 데뷔 싱글로 빌보드 재팬, 오리콘 등 주요 차트정상을 휩쓴 바 있다. 그 결과 지난 1월에는 4세대 K팝 걸그룹 중 처음으로 일본 레코드 협회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고 지난 8월 발매한 2집으로도 인증을 추가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일본에서 약 11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오리콘 차트 신인 랭킹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일본의 간판 음악방송,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현지 활동에 박차를 가한 르세라핌은 앞으로 홍콩, 자카르타, 방콕에서 단독 투어를 이어간다. ▶ 2. 데뷔 60주년, 남진 신곡 발표 영원한 젊은 오빠 가수 남진이 신곡을 발표해 만났다. 애절한 트롯 발라드 ‘이별도 내 것’과 남진 표 창법이 돋보이는 라틴 재즈 댄스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 이 두 곡으로 새로운 여인을 만났을 때 떨리듯이 신곡을 만날 때마다 설렌다고 전했다. 코로나로 3~4년간 공연을 하지 못했던 남진은 내년 데뷔 60년을 기념하며 전국 투어 콘서트를 연다. 77세의 나이에도 건강한 젊음 유지 비결과 60년 동안의 가수 활동을 돌아 보는 남진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화제① ▶ 미래를 위한 선택, 난자동결 ‘저출산’이 대한민국의 사회적 이슈를 넘어서서 국가 존립 위기로 대두된 지금, 결혼과 출산을 국가적으로 장려하고 있지만 ‘결혼해 아이를 낳아 양육하고 싶어도 도저히 여건이 되지 않는다’는 문제 제기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며 자연스레 평균 결혼 연령과 출산 연령대 역시 높아진 요즈음 ‘난자동결 시술’에 대해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가는 상황. 하지만 수백만 원에 이르는 시술 비용이 부담돼, 선뜻 결정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인데... 이를 위해 서울시가 특별한 ‘저출생 대책’ 방안을 마련했다. 결혼과 출산을 계획하고는 있지만, 경력단절을 우려하는 20~49세 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난자동결 시술비용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 그렇다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에서 알아본다. 화제② ▶ 건강보험료, 현명하게 내는 법 높은 금리, 계속해서 오르는 물가, 장기적인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고정비용을 줄이기 위한 방법들이 공유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매달 납부하는 건강보험료. 매해 소득이 달라지는 지역가입자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들이 주로 건강보험을 조정하고 있다. 그런데 주의해야될 점이 있다고 한다!? 바로 22년 9월부터 시행된 ‘소득 정산’이라는 제도 때문이라는데... 건강보험료를 조정받게 되면, 그다음 해에 환급을 받거나 건보료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고 한다.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건강보험 제도! 에서 이를 지탱하는 건강보험료를 조금 더 현명하게 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화제③ ▶ 디자인의 미래를 만나다 지난 9월 6일, 세계 최초로 창설된 디자인 전시회인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가 개막을 선언했다. 2005년 창설된 후, 10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엔데믹으로 전환된 이후 열리는 만큼, 역대 최대규모로 50여개국의 기업과 작가들이 참여, 총 2700여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데서 큰 의미가 있다. 디자인이 기술과 인간, 라이프 스타일을 만나 K컬처 비즈니스로 전세계를 잇는다는 의미를 담은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통해 인간과 세상을 향해 나아갈 디자인의 가치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