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35회 모닝와이드 3부
가격은 같은데, 양이 줄었다?
방송일 2023.11.15 (수)
날 ▶ 가격은 같은데, 양이 줄었다? 고물가 시대. 우유, 돼지고기 등 주요 생필품의 가격들이 큰 폭으로 올라 사람들이 체감하는 물가 상승은 크다. 그런데,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8%에 지나지 않는 상황. 소비자의 체감 물가와 통계청 물가지수 사이의 괴리감이 생긴 이유는 따로 있다는데, 여전히 높은 체감 물가에 좀처럼 지갑 문을 열지 않는 소비자를 괴롭게 한다는 ‘슈링크플레이션’.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의 시선을 피해 가격 대신 제품 용량을 줄이는 것으로, 일부 매장에서는 다른 중량에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제품들이 발견되었다. 실제로 해당 제품들을 개봉해 비교해 보니 차이를 알 수 있었는데, 이러한 ‘슈링크플레이션’의 실태와 고물가 시대의 물가 안정 해결 방안을 위해서는 어떤 제도적 보완이 필요할까? 에서 취재한다. MCSI ▶ 범인은 너야. 엇갈린 진술 강도가 들었다’는 신고에 출동한 경찰, 현장 도착 직후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둔기로 가격당해 숨진 강도를 사이에 둔 동거남과 동거녀가 서로를 가리켜 ‘강도를 살해한 범인’이라고 언성 높이고 있는 광경이었다. 유흥주점 실장이었던 동거남과 해당 주점의 여종업원이었던 동거녀, 의미심장한 건 사망한 강도 역시 해당 주점 종업원이라는 사실이었다. 두 사람은 7년 여간 함께 생활하며 사실혼 관계에 가까운 연인 사이였다. 동거남은 ‘동거녀가 내연관계였던 종업원과 공모하며 강도를 벌이다가, 종업원이 자신에게 제압당하자 공모 사실이 발각될 것이 두려워 살해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동거녀는 ‘자신과 종업원이 부적절한 관계임을 의심하던 동거남이 끝내 둔기를 휘둘러 종업원을 살해한 것’이라 언성을 높였다. 둘 중 한 명은 거짓을 말하고 있는 상황. ‘진술 분석 수사’를 결정한 경찰은 아내의 진술에서 모순점을 발견했다. ‘동거남이 둔기로 종업원을 가격했다’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묘사했지만, 범행 당시 상황 재현 결과, 동거남의 등으로 시야가 가리고 있어 현장을 제대로 목격할 수 없었다는 점이었다. 이를 토대로 동거녀를 추궁한 끝에 범인이란 자백을 받아낼 수 있었다. 사실혼 관계였던 두 사람. 폭력적인 남편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범죄를 택한 아내. 그 전말을 MCSI에서 밝힌다. 수상한 소문 ▶ 가짜 임신 테스트기, 막을 방법이 없다? 불과 2주 남짓한 사이 전국 무대에 떠들썩하게 이름을 알린 물건이 있다. 물만 닿아도 양성 반응, 즉 선명한 두 줄이 나타난다는 소위 ‘가짜 임신 테스트기’. 설왕설래가 한창인 만큼 이 기구를 빠르게 입수해 진상을 파헤쳐 보기로 했다. 흔히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것과 신기할 정도로 똑같은 모양이지만, 원리는 천지 차이! 임신 중에만 존재하는 호르몬에 반응하는 체외 진단 의료기기가 아니라 액체란 액체에는 죄다 반응하는 완구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그저 웃어넘기기엔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어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는데 문제는 막을 방법이 없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에서 공개한다. HOT 키워드 ▶ 반년간 속았다. 청년 울린 임금체불 지난 8월까지 임금 체불 피해 규모는 약 1조 4천억 원. 대기업 취업을 위한 발판으로 중소기업을 택하는 청년들이 많은 상황에서 특히 청년층의 임금체불 상황은 심각하다. 실제로 임금체불 기업 형태를 살펴보면 80.7%가 중소기업인 것. 최근 대한민국 제1호 배달형 공유주방 규제 샌드박스를 받은 회사라며 업체를 홍보했던 중소기업 대표가 직원 30명의 임금 약 3억원을 미지급하고 잠적했다는데. 그중 임금체불 피해를 겪은 사람들은 대부분 20대의 청년들. 적게는 3개월, 많게는 7개월 이상 임금을 받지 못하자 결국 생계를 위해 적금을 깨거나 지인에게 돈을 빌리고, 일용직을 뛰었다는 이들. 게다가 고용노동부 측의 비적극적인 태도에 다시 한번 고통을 겪으며, 임금을 돌려받는 것을 반쯤 포기한 상황이다. 임금체불로 인해 주거비, 학자금 대출 상환, 각종 공과금 납부에 직접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청년들.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임금 체불의 특별한 문제와 악의적 임금체불을 막을 방법은 없는지 에서 만난다. 먹자 포구 ▶ 겨울 바다의 별미, 복어 어느새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 동해의 이것이 맛있어지는 시기라고 하는데~ 아는 사람은 지금 이 시기에 꼭 찾아 먹는다는 이것! 독은 있지만 영양과 그 맛이 훌륭하다는 이것의 정체는? 바로 복어이다. 10월부터 이른 봄 3월 초에 잡히는 복어가 가장 맛있는데, 겨울철이 되면 가장 살이 찌며 독기도 제일 없을 때이기 때문이다. 제철 복어를 만나기 위해 찾은 강원도 주문진항! 젊은 종용훈선장의 배를 타고 이른 새벽4시부터 조업현장을 따라 나섰다. 복어는 청어를 미끼로 주낙을 이용해 잡아 올리는데, 과연 복어는 얼마나 잡힐까? 제철이 시작된 복어잡이 현장부터 시원한 복어해장국까지! 먹자포구에서 보여준다! 화제 ▶ 도심에서 서핑을? 시원하게 파도를 가르는 서퍼들. 일정한 파도 덕분에 서핑하기 좋다는 이곳은 바다나 해외가 아닌 경기도 시흥시라고 하는데. 도심에서 서핑을 즐길 수 있는 비결은 조파장치를 이용한 인공 파도풀. 가깝다는 이점과 연습에 용이한 파도 때문에 많은 이들이 찾는다고 한다. 이곳에서 전세계 서퍼들이 참여하는 대회까지 열린다고 하는데. 바로 WSL 시흥 오픈 국제서핑대회! 국내에선 최초로 개최되며 세계 최초로 인공 파도풀에서 진행한다는 점에 더 큰 의미가 있다. 남녀 롱보드, 숏보드 각 3명씩 총 12명의 국가대표를 선발하기 위해 선발전이 열리기도 했다. 시원한 파도를 가르는 선수들 중 국가대표가 되는 사람은 누구일까? 희망TV ▶ 흙 파는 소년에서, 꿈을 이룬 청년으로 2014년, 배우 정애리가 우간다의 한 사금 채취장에서 만났던 한 소년. 동생들을 돌보기 위해 학교가 아닌 일터에서 종일 흙을 파냈던 소년은 고작 열두 살이었다. 하지만 방송 이후 후원을 통해 다시 공부를 시작했던 싸이먼. 9년이 흐른 지금,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다는 그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