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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0회 모닝와이드 3부

겨울철 난방이 하지정맥류 유발?

방송일 2023.12.20 (수)
날

▶ 집단 폭행 80여일만에 열린 학폭위

9월 27일 충청남도 천안시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생 집단폭행 사건이 벌어졌다. 총 5명의 가해 아동에게 2명의 여학생은 배를 걷어차이고 머리채를 잡혔다. 심지어, 이 모습을 지켜본 동급생만 13명이었지만 아무도 말리지 않았고, 폭행 장면이 학교 CCTV에 담겼지만, 피해 아동 A양(13)이 사건 발생 40여일후 학교 측에 피해 사실을 알리기 전까지 학교도, 학부모도 사건을 알지 못했다. 결국, 사건 발생일로부터 80여일이 지난 어제, 19일이 돼서야, 교육지원청에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열렸다. 학교 측에서는 “규정상 필요한 조치를 다 했다”라고 설명했으나, 사실상 학폭위가 열릴때까지 어떠한 조치도 이뤄진 것이 없었다. 이러한 학교측의 방관으로 피해아동은 정신과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를 지켜보는 피해아동의 부모도 고통스러운 상황. 2022년 기준 학교폭력 발생 건수는 63,041건으로, 사회적으로도 심각한 문제 상황에 대해 전문가는 현행법상 저연령층 학교폭력 집단폭행 관련 제도가 피해 아동의 온전한 회복까지 이어지기는 부족한 점이 많다고 지적한다. 아동 범죄 심리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고, 법률적 처벌 기준과 시스템적 해결 방안에 대해 에서 취재한다.


MCSI

▶ 베일에 싸인 15분

누군지 모를 범인이 이십 대 중반 여성을 흉기로 공격한 것에 이어 증거인멸을 위해 방화까지 저지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범인이 가스레인지를 통해 의류에 불을 붙인 뒤, 빨래 건조대 위에 올려놓는 방식으로 불을 낸 것으로 추정했다. 피해자는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던 언니로, 사건 당일 동생과 동생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먼저 귀가한 뒤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력한 용의자는 세 사람으로 피해자와 이별한 뒤로도 마음을 정리하지 못해 연락을 주고받고 있던 전 남자친구, 사건 당일 뒤늦게 귀가하는 동생을 집까지 뒤쫓아와 함께 술을 마시자며 행패를 부렸던 남성, 피해자 옆집에 주거하는 수차례의 전과가 있는 사람이었다. 범인이 방화를 저지르기 위해 피해자 의류에 불을 붙인 뒤 방까지 이동한 것을 눈여겨본 경찰은 ‘타들어간 섬유’가 전이됐을 가능성을 주목, 세 용의자의 의류를 압수해 정밀 감식에 돌입했다. 살인부터 방화에 이르기까지 불과 15분이란 짧은 시각 벌어진 참극의 전말을 MCSI에서 밝힌다.


HOT 키워드 

▶ ① 해변에 나타난 18미터 로봇의 정체는?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간절곶. 이곳에 정체 모를 거대 로봇이 나타났다. 18m 높이를 자랑하는 로봇은 무언가를 들고 있으며 그 앞에는 짐승 형태의 작은 물체가 가득한데. 대체 누가 이곳에 로봇과 조형물들을 만들어 놓은 걸까. 제작자 김후철 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니 폐자재를 사용해 만든 정크아트라는 것. 자세히 보면 휠이나 체인 등 고철로 만들어져 있었다. 인근 고물상에서 수급하던 재료가 부족해 자재를 수입할 정도로 많은 작품을 만들었다는데. 로봇을 비롯해 120여점의 조형물을 만드는 데 걸린 기간만 1년, 무려 700톤의 고철이 쓰였다고 한다. 1월 1일에만 인파가 몰리는 간절곶이 365일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되길 바라며 만들었다는 김후철 씨. 정크아트에 담긴 그의 이야기를 에서 취재한다.


수상한 소문

▶ 겨울철 난방이 하지정맥류 유발?

부쩍 무성해진 소문이 있다. 온열 기구를 다리 가까이 두면 없던 하지정맥류가 생긴다느니, 부기를 가라앉혀 주는 압박스타킹이 혈액순환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느니… 겨울철 혈관 질환을 둘러싼 수상한 이야기, 과연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다리에 있는 정맥의 압력이 높아지면 피부에 거미줄 모양의 가는 실핏줄이 나타나다가 늘어난 정맥이 돌출되는 하지정맥류. 겨울철 너무 오래 앉아 있거나 체중이 많이 불었거나 꽉 끼는 레깅스나 롱부츠를 신는 것 못지않게 뜨뜻한 방바닥과 고탄력 스타킹이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는 게 맞을지, 맞다면 이유는 무엇인지 진상을 알아본다. 


먹자 포구 

▶ 거제도 겨울바다에 대물이 돌아왔다!

한반도 남쪽의 아름다운 섬. 거제도는 겨울인 12~2월 동안 이것을 잡으러 나가는 배들로 포구가 분주하다. 바로 겨울 바다의 황제 대구가 돌아왔기 때문인데~ 거제도는 국내에서 알아주는 대구집산지이다. 어부들이 대구를 잡으러 바다에 나갔다 하면 대물급 대구들이 잡혀 올라오는데~ 담백하고 부드러운 대구회부터 뽀얀 국물로 시원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대구탕! 매콤한 대구찜에 대구튀김까지! 입맛 사로잡는 대구 한상까지 먹자포구 코너에서 공개한다! 올 겨울이 지나가기 전, 제철만난 대구를 맛보러 거제도로 떠나보는건 어떨까?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5길 58 효진수산횟집
0507-1419-9028


화제①

▶ 서울, 빛으로 물들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뉴욕타임스퀘어의 공통점은? 바로 연말이면 100만명의 사람들이 ‘빛’축제를 즐기기 위해 찾는다는 것. 하지만 이젠 그보다 더 화려한 축제가 서울에서 열렸다. 15일 개막한 ‘서울윈터페스타’. 개막첫날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는데, 빛의 경이로움에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 바로, 최첨단 기술이 동원돼 환상적인 야경을 자아냈기 때문이다. 광화문과 청계천, 서울광장등 총 7곳에서 내년 1월 21일까지 열리는 ‘서울윈터페스타2023‘의 경이로운 빛의 향연속으로 들어가보자. 


화제②

▶ 연탄으로 사랑의 온도 높여요  

해가 지날수록 점점 더 매서워지는 겨울 한파. 비좁은 골목 사이에 판잣집이 모여있는 구룡마을은 난방기기가 있는 주거 공간이 적어 유난히 더 추운 겨울을 보낸다. 그 때문에 의지할 수 있는 건 연탄 뿐. 특히 전기제품이 낯선 어르신들에겐 연탄이 유일하다. 그런데 이마저도 점점 값이 오르는 상황. 주민들은 앞으로 이어질 겨울이 막막하다는데. 그런 구룡마을에 30여 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서울 사랑의 열매에서 구룡마을에 온기를 나누기 위해 기부자 모임과 홍보대사 현영, 카피추가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진행한 것. 좁은 골목이 많아 차가 집앞까지 갈 수 없어 사람의 손길이 필요했던 구룡마을. 이곳에 연탄 1,000장을 들고 찾아온 산타클로스들을 에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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