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65회 모닝와이드 3부
아파트 대형 화재 사고, 왜 막을 수 없었나
방송일 2023.12.27 (수)
날 ▶ 아파트 대형 화재 사고, 왜 막을 수 없었나 이틀전인 성탄절 새벽 5시경.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의 한 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3층 가정집에서 발생한 불로 인해 23층의 아파트 전체가 연기로 뒤덮였다. 그리고 3층과 맞닿아있는 4층 주민은 7개월 된 아이를 안고 뛰어내리다 숨을 거뒀고, 가족의 대피를 돕고 뒤늦게 탈출하다 11층 복도에서 연기를 들이마셔 30대 남성이 숨을 거두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총 3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번 화재. 왜 막을 수 없었을까? 이 아파트는 2001년 10월 지어져 16층 이상의 고층부에만 스프링클러 설비가 설치되어 있었기에 저층부에서 일어난 이번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지 못했다. 또한 방화문이 열려있어 피해를 키웠고, 완강기도 설치돼있지 않은 상태.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전문가는 소방법상 소방 방재 시설이 미설치된 오래된 아파트를 규제할 수 있는 제도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소방방재시설 규제는 2005년부터 지어진 아파트에 한하기 때문에, 그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는 화재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실정. 화재 상황과 발생 원인을 재구성하고, 더 이상의 사고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어떤 해결 방안이 필요할지 에서 취재한다. MCSI ▶ 네 명의 용의자, 왜 그녀를 살해했나? 30대 여성이 노상에서 흉기에 찔려 살해된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 신원조회 결과, 협박?사기 등 다수의 전과를 가지고 있었고 최근까지 한 부부가 외도를 저지르고 있는 현장을 사진으로 촬영해 협박하는 수법으로 금전을 갈취해오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기이한 건, 피해자가 협박 중이었던 부부가 한 사람이 아닌 아내와 남편 모두 저마다 외도를 저지르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피해자에게 협박당해 약 6,000만 원의 금전을 갈취당했던 아내와 남편이 유력한 용의 선상에 올랐고, 아내와 남편이 만나고 있던 내연남, 내연녀 역시 범인일지 모른다는 심증이 형성됐지만 뚜렷한 증거는 없었다. 피해자 부검 결과, 목 부근에서 ‘주삿바늘 흔적’이 발견됐고 의류에서는 과다 투여 시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는 특정 성분이 검출돼, 범인이 독극물을 이용해 피해자를 살해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은 상온에서 흰색 가루로 굳어지는 특정 성분의 특성에 주목, 용의자 의류와 소지품을 감식한 끝에 남편의 내연녀였던 ‘비서’의 핸드백 안에서 범죄에 사용한 성분을 발견하고 사건의 범인임을 밝혀냈다. 서로를 속고 속이던 네 사람의 꼬리잡기 사이 발생한 비정한 범죄, 그 전말을 에서 밝힌다. HOT 키워드 ▶ ① 31억 원 복권 당첨금, 47일이면 사라져 지난 2월 당첨된 로또 1등 당첨금 31억 원이 아직도 미수령 상태라고 한다. 당첨일로부터 1년간 찾아가지 않으면 국고로 귀속된다고 하는데,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 측에서는 당첨자를 찾고 당첨금을 지급하지 않는 걸까? 동행복권 측은 해당 판매점에 현수막을 걸거나 유튜브를 통해 당첨자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현금으로 구매하는 로또 복권의 특성상 추적이 어렵다는 것. 복권 번호를 수동으로 했다는 당첨자. 수동 구매자들에 의하면 보통 생일, 전화번호 등 의미가 있는 번호를 찍는다고 해서 제작진이 31억의 주인공을 수소문해봤다. 과연 찾아낼 수 있을까? ▶ ②로마 트레비 분수, 역대최고액 23억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관광지 로마, 오드리 햅번 주연의 ‘로마의 휴일’의 배경이 된 곳으로 매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고 하는데.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거쳐가는 곳이 있다. 바로 트레비 분수! 오른손에 쥔 동전을 왼쪽 어깨 너머로 던지면 다시 로마에 올 수 있다는 전설이 있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동전을 던진다고 한다. 그밖에도 각자의 소원을 담아 던지기도 한다는데. 매년 이 분수에서만 나오는 금액이 20억원. 1762년 분수가 생긴 이래로 최대치였는데, 올해엔 무려약 160만 유로(23억 원)으로 역대 최대 금액을 경신했다. 또한 이곳에서 나오는 건 동전뿐만이 아니라고 한다. 팔찌, 안경, 틀니 등 다양한 물건이 나오기도 한다는데, 대체 왜 이런 물건들이 나오는 것이며 일부러 던졌다면 처벌하지 않는 걸까? 에서 취재한다. 수상한 소문 ▶ 오렌지주스가 신장결석 유발? 갑작스러운 요통과 발열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한 여성. 엑스레이만 살펴봐도 그 이유를 대강 짐작할 수 있었는데… 크고 작은 300여 개의 결석이 신장에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타이완 현지에서 톱뉴스로 다루기가 무섭게 우리나라에도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는 수상한 소문! 그에 따르면 물처럼 매일같이 마신 오렌지 주스가 소변 속의 칼슘과 수산 농도를 높여서 결국, 결석이 형성됐다고 하는데. 과연 의학적으로도 입증된 사실일까? 구연산이 풍부해 오히려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믿어 왔던 오렌지, 돌연 문제의 주범으로 지목된 이유가 무엇인지 낱낱이 파헤쳐 봤다. 먹자 포구 ▶ 살이 꽉 찬 영덕 대게의 맛 바닷물이 차면 찰수록, 살이 꽉~ 차올라 제맛이라는 이것! 겨울 바다의 맛! 바로 붉은 대게의 계절이 돌아왔다. 다리 하나 하나 마다 살이 차고, 단맛은 더 올라 지금 대게가 정말 맛있는 때라는데~ 요즘 제철을 맞았다는 소식을 듣고 먹자포구 팀에서는 영덕으로 달려갔다! 새벽 4시, 베테랑 대게잡이 김필경 선장을 따라 나간 대게잡이 현장! 과연 대게는 얼마나 많이 잡혔을까? 대게다리회 부터 튀김에 대게탕, 대게찜! 그리고 대게요리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대게볶음밥까지! 살과 맛이 잔뜩 오른 제철 대게를 맛보러 지금 영덕으로 떠나보자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대게길 31 청담대게 ☎0507-1456-7036 화제 ▶ 강화도 3남매네 영어교육비 0원 삼 남매 육아에 지칠 법도 하지만 웃음이 그칠 날이 없다는 이지은 씨(41세). 한국말도 서툰 나이지만 영어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 4세 첫째 아들, 지우 덕분이다. 동화책을 읽거나 간식을 먹을 때, 심지어 동요를 부를 때도 자연스럽게 영어가 튀어나오는 지우. 따로 학원을 보낸 것이 아니라 주 5회, 어린이집에서 영어 특별활동 수업 교육을 받은 것이 전부라는데. 아이는 즐겁게 영어를 배우면서, 어린이집에 내는 돈은 강화군의 지원으로 단 한 푼도 없으니 이게 지은 씨가 웃음을 그칠 수 없는 이유다. 강화군의 지원 대상은 아동뿐만이 아니다!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평균 월세가 1년 새 8% 넘게 오르면서 가장 평균 월세가 높은 곳은 65.5만 원을 찍은 상황. 따라서 학업에 열중해도 모자란 시간에 주거비 걱정으로 한숨 쉬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는 것. 그런 학생들을 위해 강화군이 한숨을 웃음소리로 채울 장학관을 세웠다는데. 장학관 사용료는 월 13만 원으로 주거비 해결뿐만 아니라 체력단련실, 미팅룸 등 다양한 시설 또한 무료로 누릴 수 있다. 때문에 이곳에서 지내는 학생들에게 “장학관 가자”라는 말은 ‘만능열쇠’로 통한다. 매년 심각해지는 수도권 집중화 현상. 지방을 활성화해 되살리는 것이 곧 건강한 국가의 토대가 된다는 믿음으로 시작한 강화군의 특별한 지원, 에서 조명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