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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5회 모닝와이드 3부

60cm 때문에 399세대 입주불가!

방송일 2024.01.10 (수)
날

▶ 60cm 때문에 399세대 입주불가!

경기도 김포시의 신축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입주가 불가능해졌다는 통보가 날아들었다. 이유는 아파트 건물 높이가 김포공항 주변의 고도 제한을 초과했다는 것. 지난 12월 22일 한국공항공사는 김포시에 해당 공동주택의 사용 허가가 불가능하다는 공문을 보냈다. 한국공항공사는 앞선 2019년 11월 아파트 시공이 시작되기 전, 장애물 제한 표면 제도(고도제한)에 따라 김포공항 반경 4km 수평표면구역에 해당하는 이 아파트의 높이를 57.86m보다 낮게 지어야 한다는 내용을 지자체와 시공사 측에 전달했으나, 시공 후 측정 결과 8개동 중 7개동의 높이가 약 60cm가량 높게 건축된 것이 파악되었다. 399세대 규모의 아파트 입주민들은 1월 12일 입주 일정에 맞춰 이미 이사 준비를 끝냈으나 갑자기 입주 불허 공지를 받게 되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전문가들은 해당 건물의 구조상 입주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되는 것은 어려울 것이며, 문제의 원인인 시공사 측에서 입주민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해야 함을 지적하고 있다. 사건의 현 상황과 원인을 분석하고, 어떤 해결 방안이 필요할지 에서 취재한다.


MCSI

▶ 혈흔이 가리킨 범인

한날한시 연기처럼 사라진 부부, 집으로 찾아간 경찰은 둔기로 가격당해 사망한 아내와, 범인에 의해 납치된 남편의 ‘끌림 혈흔’을 발견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수상한 정황을 다수 포착했다. 아내에게 내연남이 있었으며, 사건 발생 전 빈번하게 연락을 주고 받다가 사건 발생 직후 연락이 뚝 끊겼다는 사실이었다. 실종된 남편이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역시 피해자와 학비 지원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었고 알리바이도 불분명한 상황이었다. 두 명의 유력 용의자가 있었으나 수사의 갈피를 잡지 못하던 중, 납치된 것으로 추정됐던 남편이 구사일생으로 되돌아오는 일이 벌어졌다. 하지만 ‘안대를 쓰고 있어 범인 얼굴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해 범인의 정체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있었다. 그때, 남편 병원 기록을 검토한 법의학자가 ‘혈우병을 앓던 남편이 대량 출혈 이후 생존해 있을 수 없다’며 ‘현장에서 발견된 혈흔 속 혈소판이 없는 것으로 보아 미리 피를 뽑아둔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내놓았다. 이를 토대로 남편을 추궁한 경찰, 마침내 ‘아내를 살해하고 납치당한 것으로 꾸미려는 자작극을 벌였다’는 자백을 입수했다. 배신감에 사로잡혀 아내를 살해한 남편, 사건의 전말을 MCSI에서 밝힌다.


HOT 키워드 

▶ ①면허도 없는데 자동차보험 가입?

70대 노인에게 차량 사고 처리 비용을 배상하라는 소장이 나왔다. 그런데, 이 노인은 면허도 없고 평생 운전을 해 본 적도 없다고 한다. 확인 결과 친목 모임에서 알게 된 남성이 명의를 도용한 것. 피해자에게 두 차례 보험 가입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절했고 모임에서 추진한 해외여행에 필요한 신분증 사본을 이용했다는데. 피해자의 자녀는 보험사가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신분증 사본과 가짜 서명만 보고 보험을 가입시켰다고 한다. 별도의 확인 절차도 없이 가입된 보험에 최소 400만 원의 사고 처리 비용을 물어주게 생긴 피해자. 허술한 보험사의 확인 절차와 명의를 도용당한 피해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에서 취재한다.

▶ ②집 나간 암송아지, 애타게 찾았소

지난 21일, 축사 문이 잠깐 열린 사이에 암송아지가 탈출하는 일이 벌어졌다. 송아지를 키우던 80대 노부부는 송아지를 붙잡지 못하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는데. 축협 직원들과 소방이 나서 수색해본 결과, 뒷산으로 올라간 것을 확인. 하지만 계속해서 도망치는 송아지, 그렇게 14일간의 추격적이 벌어졌는데. 송아지의 영양 상태가 걱정되는 가운데 빠른 포획을 위해 산길을 잘 알고 있는 주민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수색이 예정된 당일 아침. 무사히 돌아온 송아지. 어떻게 된 일일까? 길 안내를 도와준다던 주민의 축사에 송아지가 나타난 것. 빠른 포획을 통해 15일 만에 송아지가 무사히 돌아오자 노부부는 웃음을 되찾았는데. 같은 축사에 있던 송아지가 팔려나가자 두려움을 느끼고 도망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송아지는 건강을 되찾고 노부부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걸까? 에서 취재한다.


수상한 소문

▶ 콧물 풀지 말고 들이켜라?

콧물감기에 걸려 연방 훌쩍이는 사람들 사이 수상한 말이 돌고 있다. 수시로 코를 풀면 숨쉬기는 수월할 테지만, 건강에는 전혀 이롭지 못하다는 소문! 그에 따르면 매일 약 1리터 정도 생성되는 콧물은 콧구멍 안쪽의 점막을 촉촉이 적시며 코 뒤까지 넘어가야 한다. 결국, 코를 푸는 행위는 콧물을 순방향이 아닌 역방향으로 돌리는 것인데. 토하고 난 뒤에 물 한 모금 넘기기도 고역인 경우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단다. 하지만 콧물이 넘쳐흘러 풀지 않고는 해결이 안 될 때도 있는데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자칫 잘못 들이키면 중이염만 앓는다는 둥, 이른바 가습 마스크를 쓰고 자면 예방이나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둥 각종 풍문의 진상도 낱낱이 알아본다.


먹자 포구 

▶ 귀한 몸이 돌아왔다! 새조개

겨울바다가 품은 보물을 만나러 여수 바다를 찾았다. 여수 바다에는 이른 새벽부터 이것을 잡기 위한 어선들이 즐비한데~ 그물에 가득 올라온 것은 바로 속이 꽉찬 싱싱한 새조개다. 여수 새조개는 12월부터 다음 해 봄까지 채취해 지금부터 맛이 한창 좋을때라고! 부드럽고 감칠맛이 뛰어나기 때문에 미식가들은 새조개 먹는 이 계절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한다. 겨울이 되면 여수에는 새조개 먹으러 오는 사람들로 잔뜩 몰리는데~ 조갯살의 모양이 마치 새의 부리를 닮아 새조개란 이름이 붙여졌다는 새조개! 특히 살집이 크면서도 부드러워 통째로 먹으면 연하게 씹히는 맛과 식감이 일품이라고 한다. 날것 보다는 시금치나 냉이와 함께 끓는 육수에 잠깐 담갔다가 먹는 새조개 샤브샤브로 먹는 것이 최고로 맛있다고 한다. 제철 맞은 여수 새조개를 먹자포구에서 보여준다. 


화제

▶ 미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기술

서울의 한 구청 로비, 사람들이 허공에 대고 손짓을 하고 있는데... 허공에 손짓만 해도 모니터 화면이 바뀌고, 눈앞에는 홀로그램이 떠오른다.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닌, 곧 마주할 미래의 모습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서울의 한 대형 전시장에서는 특별한 카메라가 많은 시민들의 눈길을 끈다. 자세히 살펴보니, 얼굴을 촬영하기만 하면 피부의 나이를 진단해 줄 뿐만이 아니라 홍조, 트러블, 다크서클 등 상태를 분석하고, 마무리로 화장품까지 추천해 주는 카메라. 바로, AI가 수집한 피부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단을 내린다고 한다. 이런 신기술들은 모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R&D(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탄생했다는 것. 우리나라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과 R&D(기술개발) 지원의 중요성, 그리고 그런 기술력이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꿔 나갈지에 대해 조명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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