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0회 모닝와이드 3부
붕괴 위험 지역에 세워진 아파트
방송일 2024.01.17 (수)
날 ▶ 붕괴 위험 지역에 세워진 아파트 지난달 12월 22일, 전라남도 무안군의 한 아파트에 ‘자연재해위험지구(붕괴위험지구) 표지판이 세워졌다. 이 아파트는 이미 2022년 5월경 입주를 시작해 208세대의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었던 상황. 아파트가 붕괴 위험 지역에 세워졌다는 사실은 입주 1년이 지나서 아무런 공지 없이 세워진 표지판 하나에 의해 주민들에게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입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 문제는 2018년 자연재해위험지구 판정을 받았던 이 구역 위에 그대로 아파트가 들어섰고, 입주민들은 이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것. 지반을 보강하기 위한 공사를 진행해 문제를 해결했다는 시공사의 입장과, 사전에 입주민들에게 고지하지 않은 것은 실수이나 현재는 안전 관련 문제가 없다는 지자체의 입장. 전문가들은 해당 아파트가 현재 안전한 상황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이 상황을 고지받지 못한 입주민들을 위한 보상 제도도 명확히 존재하지 않는다는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사건의 현 상황과 원인을 분석하고,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어떤 방안이 필요할지 에서 취재한다. MCSI ▶ 10년의 엇갈림 홀로 어린 딸을 양육하고 있던 30대 초반 미혼모가 스스로 목을 매 숨진 모습으로 발견됐다. 얼핏 봤을 때 극단적 선택으로 보였지만, 목에 압력이 가해졌을 때 발견되는 안구 출혈이 없다는 점, 심하게 구타를 당한 것을 반증하는 뒤통수 열상과 뇌진탕의 징후까지 발견돼, 극단적 선택으로 위장된 타살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유력 용의자는 총 세 사람으로, 피해자를 협박해 보험 사기를 저지르던 중 체포돼 교도소에 수감됐던 전 동거남, 피해자가 길러오던 딸의 친부이자 최근 피해자 주위를 수시로 맴돌았던 옛 연인, 남편이 피해자에게 미련을 갖고 있음을 안 뒤 질투심에 사로잡혀있던 연인의 현재 아내였다. 누구 한 사람이 사건의 범인임이 분명했지만, 범인으로 특정할 만한 단서는 없는 상황. 경찰은 출동 당시 피해자의 집 안에 ‘페인트 냄새’가 났던 것을 회상하고 ‘범인이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페인트를 발랐다’고 추정했다. IR 적외선 광원 감식기를 이용해 페인트가 덧칠된 벽면을 감식한 결과, ‘감춰져 있던 잠재 혈흔’을 찾아낸 경찰, DNA 분석을 통해 문제의 혈흔이 ‘아내의 것’임을 확인한 뒤 긴급체포하고 피해자의 ‘전 동거남’ 역시 공범임을 밝혀냈다. 남편의 첫사랑을 잔혹하게 살해한 범인, 치밀한 범죄의 전말을 MCSI에서 밝힌다. HOT 키워드 ▶ ①내 가게에 1,000만 관객 2023년 10월, 가게로 돌진한 포르쉐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는 카페주인. 사고 당시 cctv 영상의 조회수는 1,000만 뷰를 넘어가며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심지어 가게를 인수한 지 한 달 만에 발생한 일이라 절망적이었다고 한다. 장사를 접어야 하나 고민도 했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사고와 관련된 메뉴까지 개발. 사고 당시 가게의 모습을 재연해 만들었다는 이 음료는 차량부터 부서진 파편들까지 디테일을 살렸다고 한다. 또한, 같은 사고가 나더라도 피해를 줄이고자, 강화유리, 철제바 등까지 설치했다는 카페 주인. cctv영상을 통해 가게가 알려진 만큼 2023년의 사고가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카페 주인의 이야기를 에서 취재한다. ▶ ②장사 접으면 뭐 먹고 살아? 지난 9일 개 식용 금지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며 개의 사육, 도살, 유통, 판매 등의 행위를 금지하기로 결정됐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다른 고기는 먹으면서 개는 왜 안 되냐, 개를 키우는 사람도 많은데 먹지 말아야 한다 등 의견이 갈라지고 있다. 개 식용 금지 특별법은 3년의 유예기간을 두었지만 보신탕 관련 식당을 하는 상인들은 난감하다는데. 몇십 년 동안 보신탕 장사로 생계를 유지했다는 상인들은 나이가 들어 업종 변경도 힘들다고 하는 상황. 이에 정부는 개고기 식당 등 실태 파악에 나서는 한편 폐업이나 업종 변경 등을 위한 대책을 세울 방침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과연 ‘개식용금지 특별법’이 시행되기 전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에서 취재한다. 쩐(錢) PLUS ▶ 초기자금 600만원, 지금은 연매출 260억 원 인생을 바꿔놓았던 전 재산 600만 원. 숙박업소 리모델링 전문 회사를 운영하는 정우석(34) 대표의 이야기다. 과거 회사원이었던 그는 자신의 전 재산 600만 원을 과감하게 투자해, 한 숙박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직접 운영한 경험이 있다. 공간이 산뜻하게 바뀌자 외국인을 포함한 많은 손님이 방문했다고 하는데. 이 경험은 그를 창업의 길로 이끌었다. 창업 3년 만에 연 매출 260억 원을 달성하는 쾌거까지 거뒀다. 현재 시공이 예정되어 있고 리모델링 공사가 이미 진행 중인 숙박업소만 벌써 10개. 하지만 그는 더 큰 성장을 꿈꾸고 있다. 끊임없이 다음 도전을 향해 나아가는 그의 철칙은 바로 아이디어를 곧바로 실행으로 옮기는 것. 한 단계씩 도전했을 때마다 새로운 기회가 눈앞에 펼쳐졌던 경험은 회사를 운영하는 데 소중한 자산이라는데. 치열하게 아이디어를 실현해 나가는 성공 노하우를 알아본다. 수상한 소문 ▶ 콘택트렌즈 착용이 고혈압 유발? 눈 상태에 맞게 착용하고 청결하게 관리만 잘 하면 시력 교정과 미용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콘택트렌즈. 눈동자가 크고 또렷해지는 ‘서클렌즈’부터 이름처럼 눈물이 고인 듯 촉촉해 보이는 ‘눈물렌즈’, 다양한 색상의 ‘컬러렌즈’까지 트렌드에 따라 참 많이도 변화해 왔는데. 지난 9일 발표된 한 연구로부터 수상한 소문에 휩싸였다. 렌즈 속에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으며, 그로 인해 고콜레스테롤혈증·당뇨·고혈압이 생길 수 있다는 주장! 소위 방수코팅제로 알려진 과불화화합물이 콘택트렌즈에 들어가는 게 맞는지, 사실이라면 쓰인 이유는 무엇이고 대체 물질은 없는지, 아예 착용하지 않는 것만이 상책인지 속 시원히 진상을 알아봤다. 셀프 시대 ▶ 재미와 가성비까지 잡는 셀프OO 치솟는 물가, 늘어나는 1인 가구. 이에 발맞춰 새로운 소비트렌드가 뜨고 있다. 자신의 손으로 직접 해결하는 셀프소비.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라면부터 우리에게 생소한 스페인 음식까지 다양한 음식들을 직접 만들어 먹는 사람들. 특히 한번 사면 남아도는 식재료를 처리하기 곤란한 젊은 1인 가구들 사이에서 유행이다. 게다가 자신의 자동차를 직접 수리할 수 있는 자가 정비소에도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고 한다. ‘내 것은 내가 직접 한다’는 셀프소비가 뜨는 이유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