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96회 모닝와이드 3부
27,000% 고금리, 불법 사채
방송일 2024.02.08 (목)
날 ▶ 27,000% 고금리, 불법 사채 급한 돈이 필요한 상황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금방 갚으면 되지’로 시작한 대출. 법정 최고금리를 어긴 불법 대부업체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몇백에서 몇천만 원을 빌려준 다음, 바로 다음 주에 원금과 이자를 균등 상환하도록 했는데 1년에 2만 7천 %의 고금리였던 것. 천만 원을 빌렸다가 두 달 만에 2억 원이 넘는 돈을 갚아야 했던 것. 이들은 대구에 사무실 4곳을 차려놓고 조직적으로 운영을 했다. 돈을 갚으라며 욕설과 협박, 성적 모욕까지 서슴지 않는 불법 추심 피해 사례들이 이어지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이 첫 무효화 소송을 제기했다. 그동안 사채업자를 형사 처벌한 적은 있었지만 민사 소송을 제기한 것은 처음이라는데. 급증하는 불법 대부업체 피해 문제는 무엇일까 에서 취재했다. 밀착카메라 24시 ▶ 설 앞두고 원산지 위반 기승 설을 앞두고 곳곳에서 원산지 표시 위반이 기승이다. 명절이 다가오며 수요가 많아진 반찬가게 역시 예외는 아니다. 버젓이 미국산이라 적혀 있는 소고기를 이용해 만든 불고기에 한우라고 표시하는가 하면, 중국산 도라지와 고사리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소비자들에게 판매한 정황이 드러났다. 정육점에서는 국내산을 달라고 했을 때 수입산을 섞어 판매하거나, 아예 수입산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특별 단속에 나섰다. 단속에 걸리지 않기 위해 2년 동안 보관 의무가 있는 매입 전표를 휴지통에 버리거나 국산이라 판매한 적 없다며 발뺌하는 업주들. 이처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할 경우 원산지 표시에 대한 법률 위반으로 최대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는데… 설을 앞두고 더욱 기승인 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 현장을 에서 취재했다.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 ▶ ① 통신비 내려갈까? ▶ ② 비싼 귤 대신 물 건너온 000 ▶ ③ 전세대출, 일찍 갚으면 손해? 지난주, 4번째 이동통신사가 선정되며 통신비 인하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제4이동통신사의 등장이 시장 경쟁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입장이다. 원인은 턱없이 비싼 단말기 가격을 꼽는데, 2014년 시행했던 단통법으로 보조금 경쟁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10년 넘게 이어지며 정부가 올해 초 단통법 폐지 절차에 들어갔지만, 국회 의결이라는 숙제가 남았다. 우리나라 휴대전화 단말기 가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이유를 알아본다. 정부가 가계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달부터 수입 과일 6종에 할당관세를 적용했다. 최근 비싸진 국내산 과일 대신 수입 과일에 대한 수요가 커지며 대형마트 3사의 수입 과일 매출도 작년 대비 8%에서 30%까지 늘었다. 심지어 귤의 대체재인 오렌지는 20배가량 매출이 늘었다는데. 그런데 왜 사과와 배만 수입되지 않는 걸까? 지난달 31일부터 전세대출 갈아타기가 시작됐다. 신청 이틀 만에 1,640억 원이 몰리며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바로 높은 중도상환수수료 때문. 빌린 돈을 일찍 갚으면 은행에 내야 하는 위약금이 과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정부가 중도상환수수료 개편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우선 제2금융권의 중도상환수수료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불공정 금융 관행을 손질할 예정이라는데 에서 알아본다. 빅데이터 이슈 ▶ 세입자들의 쓰레기 테러 부산의 한 신축 아파트. 세입자가 갑자기 비밀번호를 알리지 않고 잠적했다. 비밀번호를 알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문을 강제 개방한 집주인은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문을 열자마자 코를 찌르는 악취는 물론, 복도를 따라 쭉 늘어진 엄청난 양의 쓰레기들이 집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던 것! 화장실은 물론 집안 곳곳 개털과 쓰레기, 담배꽁초 등의 오물로 뒤덮여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고. 벽은 뚫리며 시멘트가 다 드러나고 장판이 뜯기는 등 집안은 전부 망가진 상태였다. 집 복구에만 2천만 원이 넘게 들었지만, 아직도 벽은 복구가 완전히 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달 광주에서도 20대 커플이 집 안을 가득 채운 쓰레기를 방치하고 잠적해 논란이 됐다. 집 안 곳곳에는 음식물쓰레기에 동물 배설물까지 뿌려져 있었는데. 문제는 이런 세입자 테러의 모든 피해는 오롯이 집주인에게 돌아간다는 점이다. 집주인이 집 복구 비용을 보상받기 위해선 민사 소송을 걸어야 하는데, 소송을 걸어도 피해 보상을 쉽게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문가는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심각한 스트레스나 우울증 등으로 쓰레기 집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한다. 심한 경우 이웃에게까지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세입자 테러를 에서 알아본다. 먹자! 포구 ▶ 동해 달콤한 빨간 맛 - 홍게 겨울철에 더 맛있는 이것의 계절이 돌아왔다! 붉은 등껍데기에 김이 모락모락, 다리 하나 뜯으면 살이 실하게 꽉~ 찬 홍게가 그 주인공인데~ 이달의 수산물로도 선정이 된 홍게는 살이 꽉 차고 맛이 좋아 동해안을 대표하는 겨울철 특산물! 베테랑 홍게잡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강원도 주문진항으로 달려갔다. 이른 새벽부터 조업을 시작하는데~ 미리 홍게잡이 그물을 쳐 두었던 곳에 도착해 그물을 올리자 줄줄이 올라오는 붉은 보석들! 대게와 홍게를 혼동하기 쉬운데~ 홍게는 대게보다 깊은 수심에 주로 살며 껍질이 더 단단하고 강하다고! 그리고 익혀야 붉은빛을 띠는 대게와 달리, 홍게는 익히지 않아도 몸통이 붉은빛을 띠고 있단다. 신나는 홍게잡이 뒤에 찾은 홍게 맛집! 홍게찜에서 홍게탕, 구이까지! 딱딱한 껍데기 속에 숨은 달짝지근한 맛이 제대로다! 살과 맛이 잔뜩 오른 제철 홍게를 맛보러 지금 주문진항으로 떠나보자 식당: 주문활게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해안로 1730 강릉시수협 1층 ☎033-661-1072 연예뉴스 ▶ 日 광고시장 사로잡은 K아이돌 최근 일본 광고 시장에 K-pop 아이돌들이 대거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걸그룹 뉴진스가 모델인 한 음료 광고에는 “맛있다”라는 한국어가 그대로 나오며 주목을 받았다. 아스트로의 차은우, 세븐틴, 카라 등 일본에서 인기 높은 아이돌들 역시 광고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일본 내 관심이 높은 화장품 모델에 르세라핌의 은채와 트와이스의 쯔위가 메인 모델로 발탁됐다. K 아이돌이 모델로 등장하는 광고에 일본 현지인 반응 또한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 설 극장가는 동물농장 올해 설 극장가는 동물들이 활약할 예정이다. 먼저 영화 ‘도그데이즈’는 반려견과 인간의 특별한 인연을 통해 새로운 관계와 변화를 맞이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동물을 앞세운 영화인 만큼 동물의 컨디션에 맞춰 촬영했다고. 뤽베송 감독의 ‘도그맨’에는 100마리가 넘는 개가 출연했는데, 뤽베송은 자신의 개도 영화에 출연시켰다. 미니언즈 제작진이 만든 애니메이션 ‘인투더월드’에서는 오리 가족들의 모험이 펼쳐지고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는 ‘아기상어’는 처음으로 극장판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