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5회 모닝와이드 3부
숏폼 중독이 의심된다면 ‘도파민 디톡스’?
방송일 2024.02.21 (수)
날 ▶ 전국 전공의 집단 사직, 의료 공백은? 어제, 20일 보건복지부는 전국 주요 수련병원 100곳을 점검한 결과, 소속 전공의의 55% 수준인 6,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 100개 병원에는 전체 전공의 약 1만3000명 중 95%가량이 소속되어 근무하고 있는데, 사직서 제출자 중 25%에 해당하는 1,630명이 근무지를 실제로 이탈했다. 진료 예약이 무기한 연기되고 입원이 취소되는 등 전국 각지 병원에서 피해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발생하며 의료 공백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문제의 발단인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을 둘러싸고 의사, 전공의 집단과 정부 간 마찰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전국 전공의의 집단 사직에 대해 물러서지 않고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정부의 강압적 절차 강행과 전공의들의 의료윤리 의식 부재를 지적하고 있으며, 제대로 된 논의와 협상 과정 없이는 현재 의료 공백이 오랜 시간 지속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사상 유례없는 의료대란 현장을 담아내고, 환자들의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어떤 해결책이 필요할지 에서 취재한다. HOT 키워드 ▶ 대학교 졸업했는데 자격은 없다? 동물병원에서 수의사를 돕는 역할을 하는 동물보건사. 이는 3년전부터 국가자격증을 부여하고 있는데, 관련학과를 졸업하면 동물보건사 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진다. 그러나 한 대학의 동물보건과 졸업생 25명이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유는 바로, 이 대학이 농림부가 주관하는 양성기관 인증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비인증기관인 이 학교의 졸업생들은 모두 응시자격이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학교는 왜 인증기관이 되지 못한걸까? 취재결과, 애초 인증기관 심사에 대한 신청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타 대학들이 재심 끝에 인증기관 승인을 획득하는 동안 이 학교는 3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단 한번도 신청하지 않은 것. 오직 동물보건사가 되기 위해 공부해온 시간들이 모두 헛수고가 돼버린 학생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는데, 피해 학생들이 구제받을 방법은 없는 것일까? 그리고 학교는 이에 대해 어떤 책임을 져야 할까? 에서 취재했다. MCSI ▶ 20대 승무원의 죽음 항공사 승무원이었던 20대 중반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살해된 채 발견됐다. 기이한 건 피해자 사후에도 범인의 공격이 이어졌을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발견된 깨진 유리 파편 위에 고의로 흩뿌린 듯 피해자 혈흔이 남아있다는 점이었다. 현장 최초 목격자인 피해자 언니를 탐문한 결과,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남편의 형이 피해자를 불법촬영했을 뿐만 아니라, 남편 역시 이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점이었다. 설상가상 수개월 전 피해자가 성범죄 전과자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그날 이후 지속적으로 스토킹을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까지 밝혀졌다. 남편, 남편의 형, 성범죄 전과자 세 명이 용의선상에 올랐다. 현장을 분석한 혈흔 형태 분석관은 범인이 자신의 흔적을 은폐하기 위해 시신을 훼손해 피해자의 혈흔을 흩뿌린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내놓았다. 깨진 유리 파편 감식 결과, 피해자의 것이 아닌 유전자가 검출됐고 감식 결과 피해자의 형부 것임이 드러났다. 피해자가 형을 고발하면 형에게 빌린 돈을 일시에 갚아야 할 것을 우려해 범행을 저지를 범인,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MCSI에서 밝힌다. 쩐(錢) PLUS ▶ 식물정원으로 연매출 10억원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한 식물정원. 사방이 유리로 된 2000㎡ 크기로 규모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온실로 들어서자 마치 봄의 숲에 와있는 듯 풀과 나무, 꽃들로 가득하고 손님들은 저마다 커피를 마시며 식물디톡스 중이었다. 이곳은 김방석 김바다씨 부자가 운영하는 식물 가게로 연매출이 약 10억원이라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식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걸까? 그 비법은 식물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스마트팜 시스템과, 식물을 구매한 고객들이 지속해서 관심을 갖도록 맞춤형 관리팁을 전수하고 가드닝 수업을 진행하는 것. 그리고 손님들이 마음껏 쉬었다 갈 수 있도록 무료로 커피를 제공하고 쉴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부자의 식물정원으로 대박난 비법을 에서 공개한다.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대명항로 46 ☎0507-1309-1650 수상한 소문 ▶ 숏폼 중독이 의심된다면 ‘도파민 디톡스’? 1분 안팎의 짧은 동영상을 보지 않는 운동으로 통하는, 이른바 ‘도파민 디톡스 챌린지’가 열풍이다. 다만 이 노력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두고는 설왕설래가 한창인데. 소문의 진상을 알려면 숏폼과 도파민의 상관관계부터 이해해야 한다. 다음은 또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예측 불가한 숏폼을 연달아 보다 보면, 도저히 멈출 수 없을 때가 종종 있다. 이게 다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나오기 때문인데. 문제는 점점 더 큰 자극을 찾게 되는 건 둘째 치고, 집중력 결핍에까지 이어진다는 것! 이럴 때 필요한 게 소셜네트워크와 스마트폰을 단번에 끊는 도파민 디톡스라는데. 최소 한 달은 걸린다는 이 고군분투, 과연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 각계 전문가들을 만나 확인해 봤다. 모닝기획 출산율 0.78의 경고 3 ▶ 양육비 세계1위, 출산율 최하위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대한민국. 저출산의 원인 중 하나가 ‘교육경쟁 심화’로 꼽히고 있다. 대한민국 교육경쟁 1번가로 불리는 대치동 학원가. 방학마다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이 호텔 숙소에서 묵으면서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입시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대치동에서 수업을 들어야 서울에서 공부하는 학생들과 경쟁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다. 아이 셋을 키우면서 교육을 위해 대치동으로 이사 온 심미애(50) 씨. 처음부터 자녀들에게 사교육을 많이 시킬 생각은 아니었지만, 다른 아이들이 모두 하고 있고 높은 교육열 분위기 때문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다. 세 아이의 사교육비는 수백만 원에 달하지만 부담되어도 할 수 있는 한 뒷바라지를 하고 싶은 마음이다. 하지만, 경쟁 사회에서 아이를 키우기 힘들다는 부부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데. 대한민국 경쟁사회가 저출산에 미친 문제점을 취재해 보고 전문가들을 통해 해법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