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25회 모닝와이드 3부
여중 여고에 살해 예고
방송일 2024.03.20 (수)
날 ▶ 여중 여고에 살해 예고 지난 월요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특별시 강동구의 미성년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살인 예고 게시글이 올라왔다. 회칼 사진과 함께 특정 여중, 여고를 다니는 학생들을 무차별로 살해하겠다는 게시글이 수차례 반복해서 등록되었는데, 이로 인해 학교 앞에는 경찰 인력들이 배치되었고, 학교 측에서도 학부모총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고 임시 재량휴업일을 조정하는 등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더구나 살인 예고글 게시 이틀 전, 학교 인근에서 사람을 살해하겠다며 폭행을 저지른 40대 남성이 체포된 사건도 있어 더욱 불안감은 증폭되는 상황. 이에 대해 전문가는 범인이 특정 여중, 여고를 지목한 이유로 여성,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익명성을 바탕으로 벌어지는 살인 예고 협박 범행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고, 법률적 처벌 기준과 시스템적 해결 방안, 그리고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해 에서 취재한다. MCSI ▶ 취중 고백, 사람을 해쳤어요 경찰서로 찾아온 제보자가 ‘친구가 취중 사람을 죽였다는 말을 취중에 했다’는 기이한 진술을 꺼내놨다. 술 취해 늘어놓은 허풍이라 생각하면서도 주변 조사에 착수한 경찰, 충격적이게도 용의자 주변인 셋이 의문의 죽음을 맞은 사실을 확인했다. 어릴 때부터 용의자에게 가정 폭력을 가했던 친모가 ‘원인불명 변사 처리’된 것에 이어 최근 파혼한 전 여자친구는 ‘뺑소니’에 의해 사망했고, 친모와 갈등을 빚고 있던 용의자의 ‘이모’는 괴한에 의해 흉기 공격당해 숨졌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세 명의 사망자와 갈등을 빚고 있던 것이 뚜렷했으나 살해했다는 결정적 증거는 발견되지 않고 있었다. 당사자에게 접근하지 않고 은밀히 수사하는 ‘내사’에 돌입한 경찰. 수사를 이어가던 경찰은 사망자 중 ‘이모’가 둔기와 예기에 의해 공격당한 것에 주목, ‘두 명의 범인’이 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범인 혈흔과 용의자 혈흔을 대조한 끝에 용의자의 것임을 확인, 마침내 용의자가 살해한 인물이 ‘이모’임을 확인하고 긴급 체포했다. 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충격적인 ‘살해 공모’ 부탁, 사건의 전말을 에서 밝힌다. HOT 키워드 ▶ 우리 마을에 갇혔어요 충청북도 충주시 산척면. 지난 달 28일 일어난 급경사지 붕괴로 도로가 막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약 3000톤의 돌덩이가 2차선 도로에 쏟아졌고, 피해 규모는 높이 5m에 길이 20m 가량으로 차량도 사람도 넘어갈 수 없는 상황. 도로 쪽을 향해 암석 균열인 ‘절리’가 생겨 붕괴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측한다. 마을과 면 소재지는 약 40분 거리였지만 길이 막힌 뒤로는 산길을 2시간 돌아가야 하는 상황. 약 40가구의 주민들은 실질적 고립상태에 빠졌다. 지자체는 추가 붕괴의 위험이 있어 5월 말에나 복구 가능하다는 입장. 버스도 끊기고, 가스도 배달 받지 못하고, 약을 타러 갈 수도 없는 불편을 5월 말까지 견뎌야 하는 주민들. 하지만 이 곳은 작년부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으로 등록되어 지자체의 관리감독을 받던 지역이었다. 그렇다면 왜 산사태를 예방하지 못한 걸까. 에서 취재했다. 쩐(錢) PLUS ▶ 과일청으로 연매출 13억 원 한 달에 3,000만 원어치의 과일을 구매하는 사람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수제 과일청 가게를 운영하는 강윤은(39) 씨. ‘수제’ 과일청이라는 명성답게, 매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은 재료 손질부터 마무리까지 사장님의 손을 안 거치는 것이 없다. 레몬 표면에 묻어 있는 왁스를 제거하기 위해 소금으로 박박 문질러 닦는 것은 기본! 혹시나 식감을 방해할 수 있는 씨 하나까지도 일일이 제거한다는데. 이렇게 정성이 가득 담긴 메뉴의 종류만 약 100여 가지! 그중 매장의 자랑은 오렌지, 파인애플, 딸기 등 6가지 과일이 섞인 수제 청이다. 제작진이 확인한 결과, 사장님만의 ‘이 비법’으로 수제 청 속 과일의 색깔과 모양이 변하지 않고 예쁘게 유지될 수 있다고 하는데.. 가족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만들기 시작했던 수제 청으로 현재는 약 13억 원의 연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사장님. 에서 그 비결을 공개한다. 경상북도 칠곡군 석적읍 서중리4길 30-14 ☎ 0507-1329-4697 수상한 소문 ▶ 차단해도 계속 온다? ‘여론조사 전화’ 요즘 같은 선거철만 되면 괴롭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바로 공해 수준에 이르는 ‘여론조사 전화’ 때문이다. 오죽하면 소셜네트워크에서는 이 전화를 피하는 방법까지 공유되고 있다는데. 문제는 끊어도 끊어도 유독 많이 걸려 오는 경우란다. 개인정보가 노출됐을 가능성이 그 이유라는데 과연 사실일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해당 기관이 전화를 거는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다. 무작위로 여덟 자리를 만들거나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한 전화번호를 이용하는 것! 이때 전달하는 형태는 일명 ‘안심번호’, 쉽게 말해 050을 부여해 만들어진 가상의 번호로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실제 선거법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고 하니, 이제는 마음 놓을 일만 남은 줄 알았는데… 하지만, 선거여론조사 외에도 전화번호 관련, 골칫거리가 많다는 또 다른 소문! 우리의 전화번호를 호시탐탐 노리는 조직에서부터 브로커, 문자메시지 대행업체까지 온갖 꼼수가 난무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인지 진상을 확인해 봤다. 모닝기획 출산율 0.72의 경고 6 ▶ 현금성 지원, 과연 답일까? 최근 5년간 정부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사용한 예산은 200조원이 넘고 지자체는 점차 현금성 지원을 늘리고 있다. 그런데 왜! 저출산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 걸까. 이와 관련해 문제점을 짚어보고 육아 중인 부모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본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질수록 기업도 변화하고 있는데. 출산장려금을 지원해 육아를 독려하고, 출산·육아 지원 제도를 마련해 부모가 육아하기 좋은 환경과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며 저출산 해결을 위해 어떠한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하는지 전문가들을 통해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