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36회 모닝와이드 3부
만개한 봄꽃, 인파 몰린 여의도
방송일 2024.04.04 (목)
날 ▶ 녹음기 숨겨 등교 불법 녹음 논란 지난달 12일, 충청도의 한 특수학교, 학생의 옷자락에 꿰매 숨겨진 녹음기가 발견되었다. 단순히 학교생활이 궁금해 녹음기를 부착해 등교를 시켰다는 것이 학부모의 입장이지만, 개학 이후 2주 동안 진행된 수업과 학교생활 모든 것이 녹음되어 있던 상황. 지난 23일에는 개학 첫날인 4일부터 반복적으로 학생 가방 속에 녹음기를 넣어 불법 녹음을 한 학부모가 교사를 아동학대로 고소하겠다고 하면서 해당 교사가 결국 휴직을 신청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열악한 특수교육 현실을 뒤로한 채 녹음 갈등만 부각된 결과 특수교사와 학생, 학부모 간 신뢰 붕괴가 현실화 되고 있는 것. 실제로 전국특수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올해 1학기 개학 이후 최근까지 특수교사노조에 접수된 녹음기 발견 사례만 5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법원이 명확한 기준 없이 아이의 보호 능력을 판단하면서 일반 초등교사 사이에서도 학부모의 불법 녹음이 아동학대 고소의 증거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 지난 2월, 장애 아동 부모와 특수교사가 법정 공방까지 치달은 아동학대 고소 사건 1심 판결로 몰래 녹음한 녹취본이 증거로 인정된 이후 한 달여 동안 전국 특수교실에서 아이에게 녹음기가 발견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교폭력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학생과 상담을 한 교사의 앞에서 몰래 녹음을 하고 있었던 학생의 사례가 밝혀져 더욱 논란이 되었다. 심지어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의 휴대폰에 학부모가 도청 어플을 설치해 수업 내용을 녹음한 뒤 아동학대로 교사를 고소한 사건까지 발생한 상황. 전문가들은 단순히 학생의 판단력이 흐리다는 이유로 불법적인 증거의 효력을 인정한다면 교사들이 최소한의 소극적인 교육만을 제공하게 되어 결국 학생이 피해를 볼 수 있다 지적한다. 새 학기가 한 달 이상 지났지만 여전히 특수 교실과 일반 교실에서의 불법 녹음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 명확하지 않은 법원의 판단으로 인해 신뢰가 흔들리고 있는 현재를 에서 취재했다. 밀착카메라 24시 ▶ 만개한 봄꽃, 인파 몰린 여의도 지난 30일 개막해 오는 2일까지 봄꽃 축제가 열린 여의도 윤중로 일대. 갑작스레 낮아진 기온 등으로 벚꽃 개화가 늦어졌는데. 개화가 늦어지며 벚꽃을 보러 온 시민들은 벚꽃이 채 피지 않아 아쉬워했다. 하지만 주말이 지나고 기온이 오르며 꽃이 만개해 평일임에도 많은 시민들이 몰려 여의도 일대는 북새통을 이뤘다. 지자체는 예상보다 늦어진 개화에 4일까지 하기로 했던 봄꽃 축제 교통 통제를 8일로 연장하며 시민들이 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화는 평년보다 일주일가량 빠르지만, 예년보다는 일주일 늦은 개화였다. 전문가들은 갈수록 개화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얘기한다. 올해는 개화가 지난해보다 당겨질 것이라는 예측과는 다르게 계속 내린 비와 흐린 날이 이어지며 일조량이 부족해 개화가 미뤄진 것으로 추측된다고. 봄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는 현장을 에서 취재했다.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 ▶ ① 미국 교량 붕괴, 한국 조선업 호재? ▶ ② 가입만 해도 드론 공짜? ▶ ③ 공시가 126% 뭐길래, 월세 급증 싱가포르 국적의 화물 컨테이너선이 미국 볼티모어의 다리 교각과 충돌했다. 그런데 이 사고로 우리나라 조선업에 호재가 될 거라는 의견이 있다고. 사고 선박을 수주했던 곳이 한국 기업이기 때문. 큰 충격에도 파손이 적어 선박 완성도를 다시금 평가받을 수 있다는데. 한편 해당 선박의 수리 개조를 맡은 곳이 중국 조선소인 걸로 드러나면서 중국 조선소는 책임을 피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무리한 운항도 사고 가능성으로 제기되는 지금, 선박 사고 책임 소재와 한국 조선업에 미칠 영향은 뭘까? 가입만 하면 값비싼 사진기, 드론 등을 사은품으로 주는 중국 이커머스 이벤트. 그런데 회원 가입하기 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고. 바로 개인정보 유출 문제인데, 실제로 한 중국 이커머스 앱은 회원 정보를 해외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의 동의 절차도 거치지 않고, 해당 내용을 미리 알리지 않아 논란이다. 심지어 회원가입을 하면 개인정보를 판매하는 것으로 간주한다는 조항까지 있었는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해당 사실을 파악하고 위법 행위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하는데. 지난달, 공시가격 현실화 폐지와 함께 올해 산정한 공시가격 열람이 가능해진 가운데, 빌라 역전세가 확대될 거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지난해 전세보증보험 가입 기준이 강화되면서 월세 계약도 2011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56.2%를 기록한 상황. 전세보증보험 가입이 거절될 수도 있고, 손해를 반전세 등의 방법으로 메우면 세입자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매매가 적게 이루어지는 빌라 등에 공시가격 기준을 다르게 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공시가격에 대해 에서 알아본다. 먹자! 포구 ▶ 봄바다 최고의 맛 임연수어 지금 동해에서는 산란기를 맞아 먼바다에서 동해로 내려온 이것들을 잡기 위해 어선들이 분주하다! 바로 고소한 맛이 일품인 임연수어다. 봄까지가 제철인 임연수어는 비린 맛이 없고 담백한 것이 특징으로 구이, 조림, 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는데~ 특히 임연수어를 구워 밥에 얹어 먹으면 껍질의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밥도둑이 따로 없다고! 강원도에서는 '임연수어 껍질 쌈밥만 먹다가 배까지 말아먹는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 이른 새벽, 주문진항. 제철 맞은 임연수어를 직접 잡기 위해 한운길 선장을 따라나섰는데~ 과연 임연수어는 얼마나 잡혔을까? 살이 바짝 오른 임연수어 한 상 차림부터 생동감 넘치는 조업 현장까지 먹자포구에서 공개한다. *파도식당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신리천로 34 033-662-4140 연예뉴스 ▶ 송하윤 학폭 진실공방 배우 송하윤의 학폭 의혹이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1일 처음 불거진 송하윤의 학폭 의혹. 송하윤에게 고등학교 시절 이유 없이 1시간 반 동안 따귀를 맞았다고 주장하는 인물이 나타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제보자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며 해당 내용도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의 부인에 송하윤이 집단 폭행에 가담, 강제 전학을 당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소속사 측은 폭행 사건에 연루된 건 맞지만 내막은 다르다면서 또 한 번 의혹을 부인했고 법률 검토를 통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일본 제 2의 욘사마 채종협 인기 일본 지상파 TBS의 드라마 가 화제다. 한·일 남녀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일본이 만든 한류 드라마’로 일본 드라마 황금시간대에 방송됐다. 한국어가 자막 없이 나오고 비빔밥, 순두부, 찜질방 등 한국 음식 등이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남자 주인공인 채종협의 인기가 뜨겁다. 횹사마라고 불리며 과거 배용준, 이병헌, 권상우 때와 같이 또 한 번 드라마로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한효주, 이세영이 일본 인기 남자 배우와 드라마를 찍고 있어 이 열풍을 이어받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제 ▶ 순천에서 즐기는 특별한 봄 지난 1일, 순천만국가정원의 개막식이 진행됐다. 형형색색 튤립과 함께 풍성한 봄꽃 150만 송이와 수양벚나무, 버드나무 등 모두 99만 그루의 나무 등 면적만 92만㎡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인공 정원으로, 2015년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순천만국가정원. 새로워진 국가정원을 더욱 즐기기 위해 찾아야 할 것이 있다. 다름 아닌 우주선! 우주선이 내려앉은 모양의 ‘스페이스 브릿지’와 우주선 착륙이 가능한 꿈의 공간을 나타내는 길이 175m의 활주로 공원인 ‘스페이스 허브’가 만들어졌다. 정원과 우주의 만남을 상징하는 올해 주제를 연출한 것. 국가정원이 가진 기존의 아날로그 정원 요소에 AI와 체험형 미디어 콘텐츠 등을 더해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으로 탈바꿈했다고.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과 웹툰 캐릭터를 접목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가정원을 조성했다는데. 국가정원에서 순천 도심을 잇는 동천에서 낮과 밤에 1차례씩 수상 퍼레이드도 진행된다. 우주인도 놀러 오게 만들겠다는 순천만국가정원의 개막식 현장을 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