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50회 모닝와이드 3부
외면받는 공공 조형물이 수억 원 세금 덩어리?
방송일 2024.04.24 (수)
날 ▶ 외면받는 공공 조형물이 수억 원 세금 덩어리? 최근 서울시에서는 지난 2014년 제작비 약 1억 8000만원 가량을 들여 한강공원에 설치한 영화 조형물을 철거할 예정임을 알렸다. 시민들을 위한 ‘공공’ 조형물이지만, 자칫 흉물스럽게 보여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게 주요한 이유. 이외 대구시의 ‘순종 황제 동상’, 신안군의 ‘천사상’ 등 수억 원의 세금을 쏟아부은 지자체의 공공 조형물들이 각종 논란 속에 철거 수순을 밟게 된 상황. 많게는 수십억 원의 세금이 공중 분해될 예정이다. 흉물스러운 외관과 관리 부실 말고도 지자체의 공공 조형물이 외면받는 이유는 더 있다는데, 군포시의 ‘김연아 동상’, 광주 북구의 ‘제이홉 거리’, 강남구의 ‘강남스타일 동상’ 등이 유명인들의 지식재산권을 동의 없이 사용해 지역을 홍보하려다 무산된 대표적인 사례. 전문가들은 전국적으로 ‘세금 낭비 공공 조형물’이 계속 설립되는 이유로, 지자체 간 예술 도시 타이틀을 얻기 위해 벌어지는 공적 쌓기 경쟁과 절차와 비용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졸속 처리하는 행정 실태를 지적하고 있다. 일부 ‘공공조형물’들이 시민들에게 외면받는 이유와 문제점을 에서 취재한다. MCSI ▶ 베일에 싸인 20분 퇴근 후 귀가한 아버지가 독극물을 마신 뒤 의식을 잃어버린 딸을 목격했다. 회사에서 나와 집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20분.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진술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인 딸은 가까스로 구사일생했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유력 용의자는 총 두 사람. 그 중 전처는 외도를 저질러 이혼한 뒤로도 재혼을 요구하며 집착하던 중 접근금지명령까지 받아 남편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었다. 또 다른 용의자인 아버지의 여자친구는 내심 어린 딸이 재혼의 방해물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두 사람 모두 저마다 범행의 동기가 있었으나 심증만 있을 뿐 물증은 없는 상황. 경찰은 수사 끝에 ‘독극물이 들어있던 맥주 캔’을 발견하고 범인이 노렸던 것은 딸이 아닌 아버지임을 확인하고 두 용의자에게 문제의 맥주 캔을 제시한 뒤 신체 반응을 살펴봤다. 그 결과, 한 용의자의 동공만 유의미하게 확대되는 것을 포착, 전처가 사건의 범인임을 밝혀냈다. 전 남편의 재산을 노린 독살 끝에 딸을 살해할 뻔한 범행의 전말을 밝힌다. HOT 키워드 ▶ 사장님 눈물 뽑는 자판기? 경기도 김포에서 무인 매장을 운영 중이던 고 씨는 ‘ㄷ’ 회사에게 한 가지 제안을 받는다. 자판기를 매장 안에 들여놓기만 하면 별다른 비용 없이 수익의 일부를 나눠 주겠다는 것. 제안을 받아들이고 몇 달 뒤, 렌탈비를 대납해주고 수익금도 나눠주겠다는 ‘ㄷ’ 회사가 갑자기 잠적했다. 결국 렌탈비 340만원은 고씨의 부담이 되었고 자판기 수익금도 가져가지 못하는 상황. 제작진 확인 결과, 고씨와 같은 피해자는 수백 명에 달하고, 추정 피해액은 수 십 억원이 넘었다. 변호사는 ‘ㄷ’ 회사가 처음부터 렌탈비 대납의사가 없었다면 사기죄가 성립될 수 있고, 사기죄가 성립되면 자영업자들과 맺은 계약은 무효가 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길게는 수년이 걸리는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고스란히 렌탈비를 내야하는 자영업자들. 그렇다면, 모든 일의 시작이 된 ‘ㄷ’ 회사는 어떤 곳일까. 에서 취재했다. 쩐(錢) PLUS ▶ 스테인드 글라스로 월 매출 1,000만 원 영롱한 색유리 조각으로 만들어진 그림에 빛이 통과하는 모습이 다채로운 스테인드 글라스. 최근, 스테인드글라스를 이제는 내 방에서 매일 바라보고 싶은 사람들의 수요도 점점 늘고 있다는데.. 그 결과 2030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경진 사장님의 유리 공예 공방에서 발생하는 월 매출은 약 1,000만 원! 창가에 걸어둘 수 있는 작은 선 캐처부터 침대맡에 둘 수 있는 램프까지, 공방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스테인드글라스 제품의 크기는 각양각색. 양손에는 언제나 이른바 ‘영광의 상처’가 끊이지 않는다는 사장님, 공방을 열기 이전에는 패션 회사를 다녔고 또 전자제품 회사의 상담 팀에서도 근무했다고 한다. 적성과는 맞지 않았던 회사 생활을 하던 중 취미로 시작하게 된 스테인드글라스, 이제는 마음에 성취감을 가득 채우면서 매출까지 가져다주는 천직(天職)이 되었다고 하는데.. 매출의 비결을 에서 알아본다. 대구 중구 명덕로 321-3 2층 ☎ 0507-1323-3086 먹자 포구 ▶ 봄 암꽃게 철이 시작됐다 서해안 대표 수산물! 봄꽃게가 돌아왔다. 지금 서해에서는 봄꽃게를 잡느라 어선들이 분주한데~ 제철 만난 꽃게를 잡으러 충청남도 보령시의 대천항으로 떠났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해 늦은 새벽까지 이뤄진 봄꽃게 조업현장! 과연 꽃게는 얼마나 잡힐까? 봄꽃게가 맛있는 이유는 산란기 직전 먹이활동을 왕성하게 하느라 알도 꽉차고~ 살도 살찌워지기 때문이라는데~ 특히 서해의 꽃게가 맛있는 이유는 바다의 수온이 낮은데, 물길의 흐름이 빠르고, 갯펄 속의 미네랄이 풍부하기 때문에 꽃게 맛이 더 달고, 크기 또한 크고 단단한 것이라고한다. 시원한 꽃게탕부터 꽃게찜까지! 제철 봄꽃게의 맛을 먹자포구에서 보여준다. 충남 보령시 머드로 64 1층 ☎ 0507-1384-6442 MZ의 빈집 라이프 ▶ 경이네 가족, 아파트 해방일지 아파트, 빌라 등 공동주택에서 층간소음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10년 동안 아파트에 살던 박종휘(41) 안주란(38) 부부. 아이가 뛰기 시작하는 나이가 되자, 주변에 피해를 줄까 항상 조마조마했다. 어느 날, 아파트 현관문 앞에 붙어 있던 층간소음에 대한 협박 쪽지는 아파트 생활을 미련 없이 청산하게 했다. 부부는 구옥을 구해, 비용을 아끼며 반셀프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24평에서 34평으로 증축시키며 가족생활 패턴에 딱 맞는 집으로 재탄생시켰는데! 남 눈치 보지 않아도 되는 가족 맞춤 주택으로 손수 재탄생시킨 부부의 집을 소개한다. 화제 ▶ 지붕없는 거실, 서울야외도서관 도심 한복판에 거실같은 도서관이 있다? 넓은 잔디밭에 소파에 누워 책을 읽거나 오순도순 얘기를 나누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가만보니, 중간중간에 다양한 책들이 꽂힌 책장들이 눈에 띄는데, 세계최초의 야외도서관으로 누구든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청계천 야외도서관 이용법과 재미포인트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