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00회 모닝와이드 3부
공포의 차량돌진, 시청역 교통사고 참사
방송일 2024.07.03 (수)
날 ▶ 공포의 차량돌진, 시청역 교통사고 참사 1일, 오후 9시 27분쯤 서울 시청역 교차로에서 대형 교통 참사가 발생했다. 승용차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하며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당했는데.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빠져나오던 차량은 4차선 도로를 200m가량 역주행해 차량 두 대를 추돌 후 횡단보도로 돌진하면서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을 덮쳤다. 운전자는 68세 남성으로 현장에서 검거됐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된 상황. 현직 버스 운전기사인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데. 반면 사고 현장 목격자들은 차량이 사고 직후 감속하며 멈췄으며 일반적인 급발진 차량이 도로 위 구조물과 부딪혀 마찰력으로 억지로 감속하는 것과 달랐다며 ‘급발진이 아니었다’라고 반박하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면밀한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는데. 전문가는 서울 도심에서 발생한 매우 ‘이례적인 대형 사고’로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밤중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참사, 그 현장을 에서 취재했다. 에서 취재했다. 억울합니다 ▶ 군대에 간 아들, 왜 식물인간이 되어야 하나요? 지난해 12월, 자대배치 3개월 만에 하나뿐인 아들이 혼수상태에 빠졌다. 자대배치 후 부대 내 가혹행위에 우울증에 시달리던 원 일병이 자살 시도를 한 것인데. 원 일병의 아버지는 중대장과 행보관, 선임 병사들에게 지속적인 협박, 폭언의 가혹행위 등도 당했다고 주장했다. 자대배치 시, 필수로 시행되어야 하는 교육과 복무적응도 검사도 받지 못한 채, 업무에 투입되어 압박감을 느꼈다는 원 일병. 또한 가족에게 어떠한 설명과 동의 없이 병역 관리 심사대로 이송돼 18일간 독방에서 생활하며 치료를 받았는데. 이후 아들의 상태가 더 심각해졌다고. 그러나 사고 6개월이 지나도록 군부대 해당 간부 등은 현재까지 처벌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 원 일병의 아버지는 건강했던 아들이 하루아침에 혼수상태가 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연이어 벌어지는 군대 사건·사고, 에서 알아봤다.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 ▶ ① 38년 만의 엔저, 원화까지 폭락 ▶ ② 로또 단지가 쏟아진다? ▶ ③ 대한민국은 00공화국? 기록적인 엔화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엔달러 환율이 161엔을 돌파하며 1986년 12월 이후 38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일본의 잠재 성장률이 20년째 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지속된 엔저 현상이 우리나라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상품의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여행 수지 적자를 키우는 자극제 역할을 하기 때문인 것. 그럼에도 이런 엔저에 대응할 적극적인 대책이 딱히 없다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당첨만 되면 수억 원을 벌 수 있다는, 이른바 ‘로또 단지’ 청약 슈퍼위크가 시작됐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른 수도권의 비싼 아파트를 거의 반값에 살 기회를 얻기 위해 견본주택에는 오픈 첫날부터 2천여 명이 몰릴 정도. 하지만 아파트마다 청약 조건이 달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게다가 분양가 상한제에 포함된 일부 단지의 경우 당장 수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경우에만 계약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인구 500명당 카페 1개, 전국 커피 전문점 수가 무려 10만 개를 넘어섰다. 그야말로 대한민국은 커피 홀릭을 넘어 커피 공화국이라 불릴 정도. 국내 커피 소비량이 급증한 데다 고물가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저가 커피 매장이 늘어난 것도 커피 공화국이 된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고 특별한 기술 없이도 시작할 수 있어 진입 장벽도 낮은 편이라 인기인데. 문제는 이미 상권이 포화 상태라는 것. 유행을 타고 우후죽순 생겨났다 사라지는 프렌차이즈 매장 사이 살아남기 위한 카페의 생존 전쟁 에서 알아본다. 빅데이터 이슈 ▶ 강력 성범죄자 거주지 논란 여성 10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지난 2022년 출소한, 이른바 ‘수원 발바리’ 박병화의 거주지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다. 현재 수원의 한 오피스텔에 거주 중인 박병화의 건물 관리 주체가 인접한 오피스텔로의 ‘박병화 이주’를 추진한 것. 박병화에게 오피스텔을 이사해 거주할 경우, 2년 치 월세를 지원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하는데. 이에 오피스텔 입주자들은 폭탄 돌리기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박병화가 거주하고 있는 오피스텔 대표는 박병화가 거주하면서 입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다른 곳으로 이사하는 주민도 있다는 것. 또한 ‘대한민국도 안 하는 고위험성범죄자 거주 문제의 각자도생 해법 중 한 가지’라며 박병화 이주 계획을 정당화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전자감독 대상자 중 거주제한 검토가 필요한 고위험 성범죄자는 2022년 말 기준 325명. 내년에 출소할 고위험 성범죄자만 59명인 상황. 또한 출소한 범죄자들을 관리하는 전자발찌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해 재범을 막지 못하는 등 주민들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고위험 성범죄자의 거주지를 제한하는 ‘한국형 제시카법’을 입법 예고했지만, 논란 끝에 제21대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결국 불안을 견디다 못해 주민들이 성범죄자를 피해 이사를 하고 있는 상황. 성범죄자 거주지 논란 에서 취재했다. 밀착카메라 24시 ▶ 서울 도심까지 덮친 빈집 쓰나미 서울 지하철 독립문역에서 도보 5분 거리. 대단지 아파트들 사이에 오랜 시간 빈집으로 방치된 곳이 있다. 주택 100여 채가 있는 이곳에 실제 거주는 10여 가구로 나머지는 집마다 창문이 깨져 있고 담벼락이 무너져 내리는 등 흉물스러운 폐가로 방치되고 있다. 2005년 정비 구역으로 지정됐지만 개발 방식을 두고 주민들끼리 의견이 대립하며 수십 년간 방치된 빈집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인데. 문제는 이러한 빈집 증가가 사회문제로 이어진다는 것. 주거환경은 열악해지고 안전사고와 범죄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전문가는 2040년이면 서울 수도권 도심에서도 빈집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 경고하는데. 수도권에 방치된 빈집만 1만 1천 호. 우범지대로 전락한 빈집의 실태를 에서 취재했다. 먹자! 포구 ▶ 여름 바다의 보양식! 갯장어 (고흥 녹동항) 국물에 담그면 꽃처럼 활짝 피어나는 여름철 별미! 하모, 붕장어, 이빨 장어라고도 불리는 갯장어(하모)다. 과거 국내에서는 뱀과 닮았고 잔가시가 많다고 외면받았지만, 다른 장어보다 단백질이 많고 지방이 적으며 깔끔하고 담백한 맛에 일본에서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데... 조업으로 잡은 갯장어 전부를 일본으로 수출하던 중, 80년대 이후 국내에 유통되기 시작하면서 여름철 손꼽히는 보양식이 되었다. 제철인 6월부터 8월에만 만날 수 있고, 양식이 불가능하다 보니 귀한 갯장어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 양념 없이 요리한다는데... 아름다운 고흥의 대통항에서 7월의 여름 바다로 직접 나가 갯장어를 잡고 선상에서 바로 뜬 갯장어회를 맛보자. 그리고 여름철 최고 보양식인 갯장어 샤부샤부를 즐기러 떠나보자.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비봉로156 (봉암리 2783-2) 061-844-8889 희망TV ▶ 간경화 말기 아버지와 동생들을 돌보는 유빈이 열여섯 유빈이는 4년째, 간경화 말기로 투병 중인 아빠를 돌본다. 생계를 책임지게 된 엄마를 대신해 어린 동생들까지 챙겨야 한다는데. 하고 싶은 게 많은 나이, 하지만 유빈이가 바라는 건 오직 가족들의 행복뿐이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열여섯 가족 돌봄 청소년, 유빈이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