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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0회 모닝와이드 3부

탄탄한 고소함의 끝, 대삼치

방송일 2024.08.21 (수)
날

▶ 순찰차에서 숨진 여성, 36시간 후에 발견된 이유는?

 경남 하동경찰서 진교파출소 주차장에 세워진 순찰차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중증 지적장애가 있던 이 여성은 가출 신고가 된 상태였는데, 발견 당시 외상 등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사망 원인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발견 전날 새벽 2시경 여성이 해당 순찰차의 뒷문을 직접 열고 타는 장면이 폐쇄회로 카메라에 포착됐다. 하지만 순찰차 뒷좌석에 오르는 순간 탈출하기 힘든 구조가 문제가 된 것인데.
 순찰차 뒷좌석엔 손잡이가 없어 문을 열 수가 없다. 혹여 범죄 혐의자 등이 주행 도중 문을 열고 뛰어내릴 우려가 있기 때문. 또한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엔 피습 방지 용도인 안전 칸막이로 막혀 있어 ‘작은 감옥’이라고 불릴 만큼 탈출이 어려운 구조로 인해 여성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약 36시간 동안 차에 갇혀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사고가 발생했던 금요일과 토요일의 낮 최고 기온은 35.2℃로 폭염 특보가 발효된 상황이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결과 ‘고체온증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고려된다’는 구두 소견이 나왔다. 전문가는 여름철 차량 내부 온도는 바깥보다 3배 정도 높은데 순찰차가 야외에 주차돼 있었다는 점에서 고온 질식사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제기했는데. 에서 취재했다.


억울합니다

▶ 두 딸과 사라진 아내, 아이들을 찾고 싶습니다 

 일본에서 IT 개발자로 일하는 김주환 씨는 2019년 7월, 아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갑자기 사라졌다. 두 딸을 데리고 잠적한 아내. 지금까지 5년 동안이나 아이들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는데.
 일본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지만, 신고 접수를 해주지 않았고, 가족에 대한 정보를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 이후 계속해서 두 딸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이들을 찾을 수 없었다고.
 아이들을 볼 최소한의 기회를 달라며 민·형사 소송도 했지만, 접견권을 요구하자 아내는 ‘가정폭력을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사실 여부가 확인 안 되지만 접견 기회조차 막혔다는데. 
 일본에서 해결이 안 되자 지난해 1월 아내를 ‘미성년자 약취 유인’으로 신고하며 한국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던 주환 씨. 하지만 우리 경찰도 수사 대상이 아니라며 받아주지 않았다고.
 그러던 올해 1월, 아내는 SNS를 통해 연락해 생활이 어렵다며 약 460만 원 상당의 돈을 요구했다. 두 딸을 직접 만나게 해주면 돈을 보내겠다고 했지만, 아내는 다시 자취를 감췄다. 이는 아이를 수단으로 이용하는 전형적인 아동 탈취 행위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지난 6월, 한국 검찰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약취 유인’ 혐의로 다시 수사가 시작됐다. 부모나 다른 가족 구성원 등이 일방적으로 자녀를 데리고 잠적해 양육권과 면접교섭권을 침해하는 ‘아동 탈취’. 국제 사회에서는 심각한 범죄로 여겨지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동 탈취의 개념이 희박해 구제받기 어렵다는데.
 아동 반환 판결이 있어도 집행이 되지 않는 일이 빈번한 현실. 억울하게 5년 동안이나 두 딸을 만나지 못하게 된, 아동 탈취 상황을 에서 취재했다.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

▶ ① 부실 E커머스 여파, 도미노 되나?
▶ ② 단골 가게 찜! 고물가 시대 냉면이 6천 원? 
 
 티메프 사태로 촉발된 E커머스 업계 미정산 문제가 확대 조짐이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플랫폼 업체가 전 직원을 퇴사시키고 오는 31일 영업 종료를 공지한 데 이어, 배달 대행 시장의 약 20%를 점유하고 있는 한 업체도 미정산 사태가 발생해 배달판 티메프 사태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것. 이미 머지 사태 등으로 홍역을 치렀음에도 반복되는 경영자들의 모럴헤저드와 이를 막을 제도적 장치가 부족했다는 분석인데. 
 10만 원이 훌쩍 넘는 호텔 빙수와 가성비 소비가 동시에 유행하는 요즘, 착한가격 식당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지정, 운영해 온 착한가격 업소는 전국 각지에 무려 8천 개 이상 지정되었고, 식당, 미용실, 세탁소 등 다양한 업종이 포함되었다. 소비자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즐기고, 업체는 쓰레기봉투,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볼 수 있게 한 착한가격 업소에 대해 에서 알아본다.


빅데이터 이슈

▶ 독도 조형물 철거 논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이 심해지자 이를 대응하기 위해 2010년 서울 지하철 6곳에 독도 조형물이 설치됐다. 그러나 지난 5월부터 서울교통공사가 ‘통행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광화문, 잠실, 안국역에 설치된 독도 조형물을 철거하고 폐기해 논란이 되고 있는데. 
 그러나 평소 특별히 통행이 어려웠던 것도 아닌 데다 철거 시점이 왜 하필 광복절을 앞두고였는지 등이 의아하다는 반응이 쏟아지며 논란이 커지자, 서울교통공사는 하루 만에 사과하며 독도 조형물을 독도의 날에 재설치하겠다 밝혔다. 
 한편, 한 쌀과자 업체는 제품 포장지에 독도 표기를 넣어 판매하다 일본 수출까지 포기한 사연이 알려지며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2021년 포장지 인쇄 기계를 교체하면서 제품 뒷면에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문구와 함께 독도 사진을 표기해 출시한 업체. 이 때문에 일본 수출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해 11월 일본 수출 논의 당시, 일본 측에서 독도 표기가 없는 포장지를 요구한 것. 당시 예상 발주 물량이 연 매출의 15%에 달할 정도였지만, 대표는 당장 눈앞의 이익을 위해 국가의 자부심을 버릴 수 없었다며 독도 그림과 문구를 고집했고 일본 수출을 포기했다. 독도를 둘러싼 논란을 에서 취재했다.


밀착카메라 24시

▶ 목숨 건 야간 해루질, 해경 단속 24시

 최근 해안가에 해루질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3개월간 서해안에서 해루질 사고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갯벌고립사고로 한 명이 숨진 인천 하나개해수욕장을 찾았다. 이곳 갯벌 일부 지역은 출입 통제구역으로 지정돼 있었는데. 인명사고가 발생한 해수욕장 남쪽 갯벌은 발이 푹푹 빠지는 펄에 움푹하게 파인 갯골이 곳곳에 있었지만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들어 사고의 위험이 높다고. 
 이날 해경 단속으로 적발한 인원만 10여 명. 심지어 미취학 아동들이 부모 없이 따로 발견되기도 했다. 해경은 “갯벌 범위도 넓고 야간에는 시야 확보가 안 돼 방향을 잃을 수 있다며” 야간 해루질에 대한 위험성을 강조했다. 
 지난 6월 해루질로 2명의 여성이 고립되는 사고가 있었던 인천 옹진군 영흥면 갯벌. 이곳은 주민들이 밤새 보초를 서며 갯벌을 지키고 있었는데. 갯벌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어민들은 ‘해루질객들이 마을 공동어장에 들어가 조개를 싹쓸이한다’며 호소했다. 마을 공동어장에서 해산물을 무단으로 가져가는 건 불법이지만 마을 어장 경계가 명확지 않아 해루질객들과 분쟁이 이어지고 있었는데. 위험한 야간 해루질 단속 현장을 에서 취재했다.


먹자! 포구

▶ 탄탄한 고소함의 끝, 대삼치 (거제 지세포항)

 여름의 끝자락, 삼치잡이 철이 시작됐다! 이가 없이 혀만으로도 즐길 수 있다고 할 정도로 살이 부드럽고 고소하다는 삼치는, 8월이면 산란기를 끝내고 살을 찌우기 시작해 뼈째 썰어 먹어도 될 정도로 더욱 부드럽고 감칠맛이 좋다고 하는데... 8월 말이 되면 우리나라 삼치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거제의 지세포항에는 작은 어선들이 더듬이 같은 대나무를 배에 달고 조업을 나가기 시작한다. 배 양쪽에 대나무를 달고 주낙을 끼운 후 달리기 시작하면 움직이는 먹이를 쫓는 삼치들이 그물에 걸린다는 전통 조업 방식인 ‘끌낚시’이다. 이렇게 잡은 삼치는 성질이 급해 금방 죽기 때문에 산지가 아니면 활어회를 먹기 쉽지 않다는데! 거제 앞바다에서 갓 잡아먹는 신선한 삼치회부터 숙성 회, 구이, 찌개 등 다양한 삼치 요리를 만나러 떠나보자.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해안로 82-1 (지세포리 929-45)
0507-1372-9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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