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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9회 모닝와이드 3부

18계명이 옭아맨 교제 폭력

방송일 2024.09.03 (화)
날

▶ 18계명이 옭아맨 교제 폭력

지난 6월 14일, 혼자 있고 싶다는 말과 함께 사라져버린 딸을 찾던 부모님은 충격적인 전화를 받게 된다. 딸이 현재 응급실에 누워 있다는 것. 전화를 받고 응급실에 찾아간 부모님은 내장이 파열되고, 갈비뼈가 부러져 있으며, 담배에 그을린 자국이 20개나 되는 딸의 몸을 보게 된다. 또한 딸을 폭행한 장본인이 다름 아닌 딸의 남자친구이며, ‘주체적 생각하지 않기’ 등 강압적인 행동수칙을 강요해왔다는 걸 알게 된다. 이 같은 교제 폭력 신고 건수는 2020년부터 3년 사이 57% 증가했지만 대부분 입건되지 않고, 마치 없던 일처럼 되는 게 부지기수다. 관련 법도 없을 뿐만 아니라, 반의사불벌죄에 해당되기 때문에 피해자가 처벌불원의 의사를 밝히면 가해자는 처벌에서 자유로워진다. 전문가는 연인 간의 물리적 폭력 또한 심각한 문제지만, 이는 대부분 강압적 통제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강압적 통제 자체를 범죄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강압적 통제에 의한 교제 폭력의 문제점을 에서 취재했다.


MCSI 

▶ 사기꾼의 비참한 죽음

노상에 지갑을 흘린 채 술에 취한 척 쓰러져 있던 중 행인이 지갑을 주우면 ‘절도로 신고하겠다’며 상습 사기를 저지르던 남성이 구타당해 살해된 채 발견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늘 2인조 사기를 저질러왔다는 점을 주목하고, 사건 당일 공모했던 공범을 유력 용의자로 지목했다. 공범은 ‘사기 범죄 대상자를 물색해 사건 현장 근처로 데려간 것은 맞지만, 나는 사건과 무관하다’며 결백을 주장하는 상황. 사기 범죄 대상자로 지목됐던 남성도 ‘분노조절 장애’를 앓고 있어 홧김에 피해자를 살해한 것이 아닐까 의심스러웠지만 심증만 있을 뿐 물증은 없었다. 피해자와 공범의 2인조 사기 범행에 속아 넘어가 자책하던 중 목숨을 끊었던 희생자의 누나가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다. 그런데 희생자 누나의 하이힐에서 피해자 혈흔이 검출돼 범인으로 지목된 순간, 경찰은 피해자 벨트 버클이 부서진 것을 발견했다. 그렇다면, 범인 신발 밑창에 벨트 버클 자국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감식한 끝에 두 번째 용의자가 범인임을 밝혀냈다. 범죄 속 범죄의 감춰진 전말을 밝힌다.


당훅사 (당신이 훅하는 사이), 범죄는 일어난다

▶ 보상도 처벌도 힘든 개 물림 사고

매년 2000건 이상 꾸준히 발생하는 ‘개 물림 사고’. 그런데 국내에선 사고가 인정되기 쉽지 않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등록된 반려견 수는 300만 마리로 매년 20만 마리씩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개 물림 사고에 대한 법은 미흡한 상황. 한 맹견이 산책 중인 다른 주민의 반려견을 두 번이나 물어 죽이는 등 관련 사고만 6번을 발생시켰지만 가해 견주의 벌금형으로 종결되며 국내법상 개 물림 사고에 대한 처벌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맹견 사육 허가제가 시행되며 관련 법이 개정됐지만, 전문가들은 개정된 법안과 실제 행정 사이에 현실적인 괴리가 있다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시하는 상황. 국내 개 물림 사고 사례와 제도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해외에서 시행 중인 개 물림 방지법에 대해 알아본다.


수상한 소문

▶ 일가족 사망 부른 나무젓가락? 

최근 홍콩의 한 매체에서 4인 가족이 잇따라 사망에 이르게 된 이유로 ‘나무젓가락’을 꼽으며 국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따뜻한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깨질 염려가 없는 나무 재질은 구멍이 많이 난 다공성 구조기 때문에 작은 흠집만 생겨도 틈에서 세균과 곰팡이가 생기기 쉽고, 그로 인해 간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소문! 과연 사실일까? 실제 사용 중인 나무로 된 식기의 오염도를 측정해 보고, 그 수치가 암을 유발하는 인자가 될 수 있을지, 그리고 또 어떻게 관리하면 안전할지 에서 확인해 본다.


연예뉴스

▶ ① 데뷔 20주년 맞은 윤하 새 앨범 발표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가수 윤하를 만난다. 지난해 ‘사건의 지평선’으로 음원차트 역주행을 기록한 윤하가 일곱 번째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타이틀곡은 로 윤하 특유의 취향이 물씬 느껴지는 록 넘버 곡이다. 전곡, 작사 작곡한 윤하는 지난해 호주로 떠난 여행에서 영감을 받아 앨범을 완성했다고 한다. 20년 동안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는데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 ‘기다리다’를 꼽았다. 

▶ ② 밀당 천재로 돌아온 걸그룹 루셈블

걸그룹 루셈블이 세 번째 미니앨범 ‘TTYL’로 컴백했다. 루셈블은 그룹 이달의 소녀 전 멤버 현진, 여진, 비비, 고원, 혜주가 뭉쳐 결성한 그룹으로, 지난해 9월 첫 앨범을 발매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멤버들은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인 ‘TTYL’을 통해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루셈블은 오는 10월 올랜도를 시작으로 25일 LA까지 미국 9개 도시를 순회하는 콘서트를 개최한다.


김남주 박사가 간다

▶ 혈액순환과 관절 건강

수십 년간의 약사 노하우와 한방 지식을 접목해 일상생활 속 건강 고민 해결을 위해 김남주 박사가 간다! 세 번째 시간은 관절 건강이다. 계단 내려갈 때마다 관절이 아프고, 밤마다 뼈마디가 아파서 잠을 못 잔다면 혈액을 신경 써야 한다는데. 혈액이 뼈와 뼈의 끝에 있는 연골에 영양을 공급해 줄 뿐만 아니라, 혈액 공급이 부족하면 근육계가 먼저 약해져서 뼈를 제대로 지탱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관절이 아픈 건 당연지사라지만, 그 시기를 좀 늦출 수 없을까? 김남주 박사의 상담을 통해 관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경기 부천시 소사구 경인옛로 73 지하1층
☎ 032-341-6385


화제

▶ 서울라이트 DDP 2024 가을

지난해 116만 명 등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서울라이트 DDP 2024가을’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진 가운데 열린 이번 전시는 DDP 개관 10주년을 맞아 ‘퓨처 로그:빛으로 기록하는 미래’를 주제로 서울 도심을 환하게 밝혔다. 미디어 아티스트 박제성 작가가 재해석한 한국 추상미술의 대가 김환기 화백의 작품이 DDP의 222m 거대 곡면을 가득 채웠고, 세계적 착시 화가 펠리체 바리니의 신작뿐 아니라, 해외 유명 작가들이 참여한 수준 높은 작품도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환상의 세계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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