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49회 모닝와이드 3부
추석 연휴 혼란의 응급실 밀착취재
방송일 2024.09.17 (화)
날 ▶ 봉안당 이전하려면 중고거래하세요 봉안당에 아버지의 유골을 안치한 지 2년 만에, 봉안당 자리를 옮기려던 한 소비자는 봉안당 측으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유골을 이전할 경우, 그 빈자리를 구매할 사람을 소비자가 직접 찾아야 한다는 것. 결국 1년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구매자를 찾고 있지만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봉안당 측은 빈자리를 되파는 일에 가담하지 않는다며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공립 봉안 당과는 달리, 사립 봉안당은 관리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환불 규정이 제각각일 뿐만 아니라 봉안당이 폐업 위기에 처해도, 자연재해로 인해 유골에 피해가 가도 소비자들은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한다. 전문가는 “사립 봉안당을 규제할 만한 구체적인 법이 없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이며, 이를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주체가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소비자들은 어쩔 수 없이 가장 소중한 사람의 마지막 보금자리를 ‘중고’로 거래해야 하는 상황. 에서 취재한다. 기획 ▶ 추석 연휴 혼란의 응급실 올해 2월 시작된 전공의들의 현장 이탈이 장기화하고 있는 의료 공백. 그로 인해 ‘의료 최전방’ 응급실이 위태롭다. 전공의 사태 이후 최소 의사 4명이 감당해야 할 응급실을 전문의 홀로 지키고 있다는 한 경기도의 한 대학병원. 경기 동북부 지역 유일한 대학병원이기에 한계상황까지 환자를 받으며 버티고 있지만 “언제 응급실이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란다. 추석 연휴로 인해 평소보다 환자는 더 몰리는데 의료진은 턱없이 부족하고, 전문의 1명이 응급환자 20명을 동시에 살펴야 하는 상황의 연속. 서울과 경기 남부 지역, 심지어는 충청도에서도 환자 전원 문의가 온다. 이 모두 전공의 사태 이전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한다. 공공의료원의 상황도 다르지 않은데. 취재진과 만난 한 공공의료원 관계자는 “이전에 비해 환자 전원 문의가 2~3배 늘어 언제 환자들이 몰려올지 몰라 늘 긴장 상태”라고 밝혔다. 추석 연휴 응급실을 밀착 취재했다. LTE 생중계 ▶ 추석 당일 응급실 상황은? 추석 연휴에는 평소보다 1.5~2배가량 환자가 많다는 병원 응급실. 이곳 인천광역시의료원에서도 많은 응급환자가 찾았다고 한다. 추석 연휴 동안 3000여 곳의 병원이 문을 열지만, 추석 당일 문을 여는 병의원은 1785곳. 그렇다면, 이곳 응급실에선 어떻게 준비하고 있으며 추석 연휴 동안 응급상황 발생 시, 의료기관을 찾는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HOT 키워드 ▶ 고속도로 통행료, 유령 결제? 추석 연휴를 맞아 올해도 어김없이 시작된 고속도로 대이동. 정차하지 않고 요금을 결제하는 “하이패스”는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89.8%의 이용률을 기록할 정도로 고속도로의 필수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앞으로는 통행료 요금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는데. 경기도 의왕시에서 근무하는 이창수 씨는 고속도로 특정 구간에서 무려 12배가 넘는 통행료가 5차례나 청구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한다. 해당 구간에서 동일한 피해를 겪은 다른 사례자들도 있기에 명확한 사실 확인이 필요한 상황. 그러나 관계 기관들에서는 민원인에게 피해 금액만 보상해 줄 뿐 문제의 원인을 파악할 수 없다는 답변이 되돌아왔다고 한다. 원인도, 이유도 불명확한 고속도로 통행료 “유령 결제”는 지난 5년간 11만 건 이상 발생하는 등 계속 반복되는 상황. 전문가들은 현행법상 관리 주체가 명확하지 않으며 처벌 규정이 모호하기에 시스템 문제를 인지했음에도 개선되지 않는 ‘편의 행정’이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현 상황과 앞으로의 개선 방안은 없을지 알아본다. 쩐(錢) PLUS ▶ 반려견 간식으로 연매출 5억 원 2023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비율이 28.2%(출처 : 농림축산식품부)인 것으로 드러났다. 2010년 17.4%였지만 13년 만에 10.5% 늘어난 셈. 이처럼 반려동물이 ‘새로운 형태의 가족’으로 확고히 자리 잡은 요즘, 자연스레 ‘펫 관련 사업체’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별한 반려동물 수제 간식을 제작 중인 한 업체는 ‘사람의 음식과 똑같이 생긴 간식’을 만들어 수많은 반려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치킨, 피자, 보쌈김치와 똑같이 생긴 간식을 시작으로, 꼬치, 송편, 약과, 갈비찜 등 ‘반려동물만의 추석 명절 음식’을 만들어 반려동물과 함께 명절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간식까지 탄생했다. ‘반려동물도 한 가족’이라고 의식하는 현대인의 정서를 읽고 반려동물 수제 간식이라는 이색 사업을 운영한 지 6년 차, 어느덧 연 매출 5억 원에 이르는 업체로 거듭날 수 있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쉬운 건 아니었다. 회사를 그만두고 야심 차게 시작했지만, 처음 1년간은 가족에게 얘기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후 평범한 반려견 간식에 아이디어를 더해 입소문을 타면서 손님들이 모이기 시작했다는데, 추석 명절을 맞아 독특한 아이디어로 우뚝 선 ‘반려동물 명절 간식의 대가’를 만나본다. 수상한 소문 ▶ 종합 비타민제, 사망 확률 높인다?/비타민제 먹는 골든타임? 추석 선물로 받은 여러 건강기능식품. 먹는 시간에 따라 흡수율이 천지 차이다? 수용성 비타민C는 식후에 먹으면 음식 속 기름기 때문에 흡수가 덜 된다든지, 칼슘과 철분은 한꺼번에 같이 먹게 되면 흡수되는 양이 줄어들어 식전·식후로 가려야 좋다든지 건강기능식품에 소위 골든타임이 있다는 것! 더불어 비타민이 사망 확률을 4%가량 높인다는 소문까지, 그 진상을 속시원히 밝혀본다. 연예뉴스 ▶ ① 10주년 맞은 뮤지컬 킹키부츠 오랜 시간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뮤지컬 의 김호영, 고창석, 서경수를 만난다. 뮤지컬 는 폐업 위기의 수제화 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드랙퀸 ‘롤라’를 만나 특별한 ‘킹키부츠’를 만들어 공장을 다시 일으키고 성장하는 이야기다. 김호영은 찰리 역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우려와 편견을 깬 작품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드랙퀸 롤라 역의 서경수는 하이힐을 신고 연기하는 고충을 토로했다. 초연때부터 함께한 고창석은 돈 역의 매력으로 관객과 같이 하는 것을 꼽았다. 그리고 에너지 넘치는 김호영은 추석을 맞아 시청자들의 텐션을 높여 준다. ▶ ② 밴드 DAY6(데이식스) 열풍 밴드 DAY6(데이식스)가 K팝 대표 밴드로 맹활약 중이다. DAY6는 지난 2일 새 미니앨범 'Band Aid'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녹아내려요’는 발매하자마자 국내 각종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올해 데뷔 10년 차를 맞은 DAY6는 지금까지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사랑받으며 ‘믿고 듣는 데이식스’라는 수식어를 얻었고 지난 노래들이 역주행하며 현재 K팝 대표 밴드로 거듭났다. DAY6는 9월 20일 국내를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돌입,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