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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5회 모닝와이드 3부

42년 만에 천만 관중, 한국프로야구

방송일 2024.09.25 (수)
날
 
▶ 16년 만에 밝혀진 거제 동거녀 살인 사건

경남 거제시 한 원룸 옥탑방 베란다에서 여성 시신이 든 여행 가방이 발견됐다. 지난달, 건물 누수 방지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16년 전 살해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것인데. 경찰은 9월 15일, 이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당시 동거남을 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지난 2008년 10월 10일쯤 거제의 한 오피스텔에서 여성과 다투던 중 둔기로 머리와 얼굴을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고 오피스텔 옥탑방 옆 야외 베란다로 옮겨 벽돌을 쌓고 시멘트를 부어 시신을 숨겼던 것. 남성은 시신을 유기한 뒤 같은 집에서 8년을 더 거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가 숨진 지 3년이 지난 2011년 가족에 의한 실종신고로 수사가 진행됐지만 남성이 피해자와 헤어졌다고 주장하고, 증거가 없어 참고인 조사에 그쳐 미제로 남았었다. 
전문가는 범행 이후 3년 뒤 실종 신고가 이루어져 적극적인 수사가 이루어질 수 없었던 점을 지적했다. 또한 아동 실종 신고의 경우 납치 및 살해 등 범죄 노출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돼 적극적인 수사가 진행되는 것과 달리 18세 이상 성인이 실종 신고 될 경우 치매 노인, 지적?정신장애 등이 아닐 경우엔 명확한 범죄혐의점이 없을 경우 자택을 수색하는 등 적극적인 수사가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점도 장기 미제 사건이 된 요인이라 말했다.
경찰은 공소시효가 7년인 사체은닉 혐의는 적용이 어려워 살인 혐의를 적용해 남성을 구속한 가운데 범행 경위 등 보강 수사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16년 만에 드러난 살인 사건을 에서 취재했다. 


억울합니다

▶ 의문의 고속도로 사고, 아들은 왜 죽어야 했나요?

지난 4월 28일 새벽 2시 50분경, 제2중부고속도로의 졸음쉼터 인근에서 차량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승용차 운전자 문종찬 씨는 사고가 발생하자 직접 119 구급대에 신고했고, 차에서 내려 고통을 호소하다 자신의 차량 옆에 쓰러졌다. 구급대원이 도착해 발견했을 때 심정지 상태였던 문종찬 씨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그런데, 사고 당시 문종찬 씨가 입고 있던 셔츠에 자동차 바퀴 자국이 남아있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주변 CCTV,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조사했고 사설 견인차가 쓰러져 있던 피해자를 역과, 즉 밟고 지나가는 장면을 포착했다. 
조사 결과 사고 차를 견인하려 역주행한 견인차는 사고 차량 옆에 쓰러져 있는 문종찬 씨를 깔고 역과 했다. 또한 별다른 구호 조치 없이 차에서 내려 피해자 차량의 블랙박스를 챙긴 뒤 현장을 떠났는데.
유족은 가해 견인차 운전자가 사고 후 구호 조치를 했더라면 아들을 살릴 수 있었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후 경찰에 체포된 견인차 운전자는 도주치사와 사고 후 미조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고, 지난 8월 21일 진행된 2차 공판에서 검찰은 7년을 구형했다. 
일명 ‘도로 위의 흉기’라고도 불리는 견인차. 사고 차량을 우선 선점하기 위한 난폭운전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 유족은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견인차 뺑소니 사망 사고를 에서 취재했다.


밀착카메라 24시

▶ 42년 만에 천만 관중, 한국프로야구

42년 만에 1,000만 관중을 돌파한 한국프로야구. 지난 19일까지 치른 686경기에서 200경기 매진이라는 신기록을 써가며 그야말로 프로야구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에서 야구 경기를 보기 위해 찾은 관중 수는 190,986명. 작년 동일 기간과 비교했을 때 올해 26,352명이 증가했다. 또한 프로야구 신규 관람자 가운데 여성이 48.6%, 연령대별로는 20대가 31.4%로 가장 많았다고. 
이렇게 한국프로야구가 기록적인 흥행을 이어가면서 늘어나는 관중들을 사로잡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구단마다 모자, 유니폼, 응원 도구 등 구단 캐릭터를 이용한 야구 관련 마케팅을 펼치며 ‘야구팬 모시기’에 나섰는데. 경기장에서 만난 한 관중은 당일에만 판매하는 한정판 콜라보 유니폼을 구매하기 위해 새벽 6시부터 나와 줄을 섰다고 하는데...
지난 주말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있는 잠실 야구 구장을 찾았다. 이날 경기는 총 2만 3,236명의 관중 수를 기록하며 잠실구장 최다 관중 신기록을 경신했는데.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은 경기 순간마다 격변하는 분위기와 현장감을 느낄 수 있어 야구경기장을 찾는다며, 야구 영상을 보고 공부하며 좋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뜨거운 경기장의 열기를 한 층 높여주는 또 다른 포인트는 바로 각 구장 즐길 수 있는 먹거리와 특별좌석! 잠실 야구경기장의 인기 메뉴는 시원한 김치말이 국수와 헬멧 모양의 그릇에 담겨 나오는 치킨. 수원 야구장에는 홈팀이 승리했을 때 선수들과 하이파이를 할 수 있는 하이파이브존이 있다. 또한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키즈랜드 캠핑존까지 갖춰져 있다고. 역대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프로야구의 현장을 에서 취재했다.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

▶ ① 연체액 1,000억. 청년들 학비도 못 갚는다

대출 문턱이 좁아지면서 대출도 능력이라는 말이 나오는 요즘, 대학 학비를 조달하기 위해 학자금 대출을 받는 청년들이 꾸준히 있는 상황. 그런데 학자금 대출 연체자가 3년 연속 증가하며 지난해 기준 2만 명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유는 무엇일까?

▶ ② 美 금리 ‘빅컷’ 단행, 우리는?

지난 19일,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0.5%P 전격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했다. 통상적으로 0.25%P 수준임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수준. 글로벌 금융시장을 움직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통화정책이 기준금리를 연 5.5%까지 올린 금리 인상 사이클에 마침표를 찍고, 방향의 전환이 시작된 것인데. 이에 우리나라 금리 인하 여부와 시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무엇일까? 

▶ ③ 00 버리면 돈 번다?

한 푼이 아쉬운 요즘, 버리면서 돈 버는 방법이 있으니 바로 헌 옷으로 돈 버는 ‘짠테크’다. kg당 가격이 매겨지는 헌 옷은 옷 상태에 따라 국내 빈티지 샵으로 팔리기도 하고 해외로 수출되기도 한다. 환경오염을 줄이고 자원 순환하는 ‘헌 옷’으로 돈 버는 방법까지 에서 알아본다.


빅데이터 이슈

▶ 허술한 관리 속 흉기가 되어버린 일본도

지난 14일,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1m 6cm, 날 길이가 74cm에 달하는 일본도를 들고 주택가를 배회하던 남성이 붙잡혔다. 술에 취해 일본도를 들고 다니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에 경찰 50여 명이 출동했는데. 한 시간 여 만에 체포된 남성은 어머니 집에 있던 일본도를 자신의 집에 진열하기 위해 가져왔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일본도는 허가 없이 불법 소지하던 물건으로 밝혀져 경찰은 해당 일본도를 압수했다. 최근 서울 은평구에서 발생한 ‘일본도 살인 사건’ 이후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는데. 
부산경찰청은 지난 19일 민간 소유 도검 전수조사에서 도검 3,482정 중 85%인 2,979정을 점검한 결과, 결격 사유나 소유권 포기·분실 등으로 소지 허가를 취소한 도검은 549정이었다고 밝혔다. 이 중 분실된 도검을 제외한 281정을 회수해 전량 폐기 처분했다고.
일본도는 도검류에 포함되어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리되고 있다. 하지만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데. 운전면허증만 제출하면 쉽게 허가증이 발급되고, 발급 후 갱신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허가증 발급이 허술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경찰은 최근 도검 허가증 발급 요건을 강화해 허가증 발급 전 범죄 경력 조회와 최근 3개월간 112 신고 이력 등을 검토해 허가증을 발급하고 있다 밝혔다. 
또한 온라인 해외 직구가 증가하며 인터넷 사이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며 불법적인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금까지 통관 단계에서 적발된 무허가 도검류가 최소 6,700점이 넘고, 2022년 적발된 도검류는 1,400건, 2023년에는 2,400건으로 두 배가량 증가했다. 관리 규정의 사각지대 속, 급증하는 무허가 일본도를 에서 취재했다.


먹자! 포구

▶ 속초, 차오르는 시원한 맛, 대구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바다에 나타나는 대표 보양식이 있다? 바로 대구다! 1990년대 이후 어획량 급감으로 사라졌다 2000년대에 다시 우리 밥상에 오른 대구는 담백하고 비리지 않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선이다. 고단백 저칼로리에 비타민과 필수 아미노산까지 풍부해 대표 보양식으로 손꼽히는데. 특히 머리부터 내장까지 거의 모든 부위를 요리 재료로 쓸 수 있어 탕부터 조림, 머리를 이용한 뽈찜까지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 더욱 사랑받았다. 수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산란을 위해 연안으로 들어오는 대구! 뚝 떨어진 기온에 여름에 허한 기를 보충하고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준비를 위해, 강원도 속초 앞바다에서 직접 대구를 잡고 생대구 요리를 즐기러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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