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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0회 모닝와이드 3부

대한민국은 지금 ‘러닝 광풍’

방송일 2024.10.16 (수)
날

▶ 차량 화재 사망, 운전자는 왜 탈출하지 못했나?

지난 10일, 경기 안성의 한 도로에서 전기차가 경계벽을 추돌한 후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 안에 사람 있다’는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따르면 이미 차량은 전소 중에 있었고, 진화 후 확인 결과 운전자는 뒷좌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남성이 차량 앞쪽에서 난 불길을 피해 뒷좌석으로 이동했다가 탈출에 실패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해당 전기차의 경우 전기 공급이 중단될 경우 자동 개폐 장치로 문을 열 수가  없다. 그러면 수동 개폐 장치를 이용해 문을 열 수 있는데, 수동 개폐 장치의 위치가 앞좌석은 손잡이 쪽, 뒷좌석은 뒷문 아래쪽에 있다. 뒷좌석의 경우에는 매트를 제거한 뒤 덮개를 열고 안에 있는 케이블을 당겨야 하는 구조라 화재 및 긴급사고 발생 시 찾는 것이 쉽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전문가는 전기차 기종마다 손잡이를 당기거나, 개폐 버튼을 눌러야 하는 등 수동 개폐 장치의 사용 방법이 다르기에 평상시에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기차 사고 시 문이 열리지 않아 탈출하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운전자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실제 지난해 1월, 조치원에서는 국도를 달리던 차량이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한 뒤 불이 나는 사고가 있었는데. 당시, 전기차의 차 문이 열리지 않아 운전자가 갇혀 근처에 있던 시민들이 유리창을 깨고 운전자를 구하기도 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운행 시 걱정스러운 요소 중 ‘충돌 후 문 잠김 사고’ 관련한 이유가 ‘화재’. ‘급발진 의심 사고’ 다음으로 많았다고 하는데. 에서 취재했다.


억울합니다

▶ 119 신고했지만 돌아가신 아버지, 왜 구조받지 못했나요?
 
지난달 8일, 부산 서구, 홀로 지내던 50대 남성이 몸에 이상을 느껴 “몸 상태가 위급하니 구급대원을 불러달라”며 119에 신고했다. 당시 남성은 자신이 살고 있는 오피스텔 주소와 건물명, 호수를 분명하게 말하며 신고했지만, 일주일이 지난 15일,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아버지가 위급한 상황임을 알리며 도움을 요청했는데도 구조대가 왜 아무런 조치 없이 돌아간 것이냐며, 아버지를 살릴 수 있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당시 소방 당국은 남성의 위치를 추적한 뒤 신고자의 주소를 시스템에 입력하고 구급 출동 지령을 내렸다. 그러나 소방 당국이 신고자 위치를 찾기 위해 사용하는 긴급구조 표준시스템이 길을 잘못 안내했고, 결국 출동 대원은 남성을 발견하지 못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신고자의 위치를 추적할 때 민간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긴급구조 표준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었던 것. 
구급대는 현장에서 10여 분을 대기하며 휴대전화 위치 추적과 신고자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보기도 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아 복귀했다 말한다. 유족은 평소 간경화를 앓고 있던 아버지가 신고 당시, 식도정맥류 파열로 인해 말하기 힘든 상황이었다며 다른 지도로 검색하는 등 대안이 있었으며, 구급대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말한다.
가족과 떨어져 홀로 지내는 아버지에게 평소 위급 상황이 생기면 가족보다 119에 먼저 전화하라고 말해왔던 딸. 소방서 측의 미흡한 대응과 사과조차 받지 못한 상황에 억울함을 호소하는데. 119에 구조 요청했지만 구조되지 못하고 사망한 사건을 에서 취재했다.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

▶ 노벨상 이후 100만 부 돌파 ‘한강 신드롬’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이른바 ‘한강 앓이’가 이어지고 있다. 수상 소식이 전해진 10일 저녁부터 주요 서점들에서는 한강 작가의 책이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 한 온라인 도서 플랫폼에 따르면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는 노벨상 발표 전날 대비 7,500배 이상의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에 침체된 국내 출판계가 오랜만에 활기를 띠며 관련 상장사들의 주가도 크게 상승했다.
또한 온라인 중고 시장에서는 초판 1쇄 친필 서명본이 500만 원에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라오기도 했고, 산문집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 초판 사인본은 70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한편 노벨상 수상자에게 수여되는 상금 1천 100만 크로나(약 14억 3천만 원)는 ‘비과세 기타소득’으로 세금을 내지 않는다고 알려졌는데. 출판업계 등 노벨문학상 수상에 따른 경제적 효과와 영향을 알아본다.

▶ 대한민국은 지금 ‘러닝 광풍’

고가의 장비나 회원권 없이 시작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이 없는 러닝. 최근 2030을 중심으로 러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스포츠 업계에 따르면 국내 러닝 인구는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며 지난 2017년 500만 명이었던 수준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고. 이렇게 러닝 인구가 증가하면서 장비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는데. 국내 운동화 시장 규모 중 러닝화가 차지하는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서 섰다고 한다. 또한 고가 러닝 아이템을 일상복에 매치하는 ‘러닝 코어’도 주목받으며 선글라스 등의 러닝 용품들이 주목받고 있다는데 에서 알아본다.


밀착카메라 24시

▶ 생명의 최전선을 지키는 사람들

권역외상센터는 365일 24시간 교통사고, 추락 등에 의한 다발성 골절이나 출혈 등을 동반한 중증외상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는 즉시 응급수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외상 전용 치료센터다. 경기 북부의 유일한 권역외상센터인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의정부 외에도 양주와 동두천, 서울시 도봉구, 노원구, 강북구 등의 응급환자까지 책임지는 핵심 의료기관이다. 지난 13일 경기도에서 오토바이를 타다 사고가 난 환자가 권역외상센터를 찾았다. 운전자는 의식이 없어 처치 후 중환자실로 옮겨지고, 동승자 또한 무릎 부상으로 응급처치를 받았다. 최근 권역외상센터의 전문의도 줄어들며 인력이 부족해 환자 수용률까지 떨어지고 있는 상황. 1분 1초로 환자의 생사가 갈릴 수 있기에 늘 촌각을 다투는 응급실은 매일이 긴급 상황이다. 지난 금요일 밤 취재진이 찾은 인천광역시의료원 응급실. 자정이 넘은 시간 심정지 환자가 응급실로 급하게 이송됐다. 음주 후 잠들었던 남성. 가족들이 이상해 확인해 보니, 숨을 쉬지 않고 있었던 것. 이송 후 한 시간가량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남성은 결국 사망했다. 이어 도착한 환자는 술에 취해 응급센터에서 진료를 해 달라 난동을 피워 결국 경찰에게 인계되기도 했다. 중증 환자의 ‘최후의 보루’라고 불리는 권역외상센터와 생명을 지키는 이들이 고군분투하는 응급실을 에서 취재했다. 


수상한 소문

▶ 탈모를 막는 ○○ ○○? (커피 샴푸)

최근 영국의 한 의사가 의외의 탈모 예방법을 소개하면서 돌연 화제가 된 가루가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커피’. 그 속에 든 카페인이 모발의 성장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는데. 사용 방법 또한 꽤 간편하다. 분말 형태의 커피 1티스푼을 샴푸와 고루 섞어 머리를 감으면 탈모 걱정이 차차로 사라진다는 것! 실례로, 독일의 저명한 전문가가 탈모 환자들의 모근에 카페인을 배양했던 연구를 들기도 했는데. 그에 따르면 병증을 유발하는 호르몬이 억제돼 머리카락이 46%나 빨리 자랐단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많이 마시면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던 커피. 두피에 쓰면 정말 그 반대가 될 수 있을지 진상을 확인해 본다.


화제

▶ 멋 따라 맛 따라 순천으로 떠난 가을 여행

선선한 바람과 함께 찾아온 가을. 아름다운 가을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전라남도 순천으로 떠나본다.
112만m²(약 34만 평)의 규모를 자랑하는 순천만 국가정원에는 55종의 가을꽃 73만 송이가 만개해 주말에는 하루 평균 5만 명의 관광객이 순천의 가을꽃을 즐기러 찾아오고 있다. 그리고 이맘때만 볼 수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유네스코 세계 유산인 순천 갯벌의 황금빛 갈대숲. 노을 지는 순천만의 가을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은데. 순천만의 S자 수로를 따라 운행하는 생태 체험선을 타면 순천만에 머무르는 다양한 철새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가을 순천에 왔다면 꼭 맛봐야 하는 음식, 바로 순천의 청정 갯벌에서 자라는 짱뚱어로 끓인 짱뚱어탕이다. 12월부터 겨울잠을 자는 짱뚱어는 가을까지 활발한 먹이활동으로 살이 통통하게 올라 가장 맛이 좋고, 단백질과 마그네슘 등 영양소가 풍부해 가을 보양식으로 꼽힌다는데.
순천에서 보고, 즐기고, 맛보는 가을을 느끼는 여행. 순천 가을을 만끽하는 현장에서는 자연을 느끼는 여행의 영감을 글, 그림 등으로 표현하는 예비 창작자들을 위한 웹툰 창작캠프가 열렸다. 또한 11월 1일부터 11월 3일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글로벌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축제도 열린다는데.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가 가득한 순천의 가을을 에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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