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89회 모닝와이드 3부
5년 만에 돌아온 ‘열혈사제 2’
방송일 2024.11.12 (화)
날 ▶ “우리 아파트 지나려면 500원” 통행료 논란 부산 남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단지 내 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외부 차량에 통행세 성격의 시설 이용금을 부과하겠다고 결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 부산 최대 규모로 80개 동 7,300여 세대가 거주하는 이 아파트는 최근 아파트 입주자 대표 회의에서 내년 1월부터 외부 차량이 단지로 진입한 순간부터 30분마다 500원씩을 내도록 의결했다는 것인데. 현재 이 단지 한가운데는 부산시 소유 도로가 관통하고 있고, 이와 연결된 단지 소유의 사유지 도로가 왕복 4차로로 조성되어 있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은 단지 내 7개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하루 3만 대가 넘어 어린이 안전 문제와 교통사고 등 외부 차량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는 입장. 지난 2019년에도 불법 주정차 문제가 심각해지자 사유지 도로 8곳에 진입 차단기를 설치하고 외부 차량이 1시간 이상 머무를 경우, 주차비 성격의 시설 이용비를 부과해 왔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시설 이용비를 부과하지 않았던 ‘통행 차량’에 대해서도 진입 시부터 돈을 받도록 규정을 강화한 것인데. 이에 단지 내 4개 학교에 다니는 학부모들의 항의와 민원도 잇따르고 있는 상황. 부산 아파트 통행료 부과 논란을 에서 취재했다. 억울합니다 ▶ 강서구 빌라 살인, 엄마의 죽음이 억울합니다 지난 6월 2일 오전 9시 36분경, 서울 강서구의 한 빌라에서 거주하는 남성이 흉기로 자신의 아래층에 살고 있던 50대 여성을 살해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피의자는 피해자가 옥상에 빨래를 널기 위해 올라가는 틈을 타 급습했고, 피해자는 다발성 자상에 의한 과다 출혈로 현장에서 숨졌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피의자는 ‘살인죄, 특수상해죄’로 구속된 상황. 조사 결과, 피의자는 아래층에 살고 있던 피해자가 층간소음을 유발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당시, 피의자는 옥상으로 올라가는 피해자를 따라가 흉기로 급습하고, 집으로 도망치는 피해자를 쫓아가기도 했다. 피의자는 ‘피해자의 손가락만 자르려 했고,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며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는데. 유족에 의하면,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피의자와 층간소음으로 인한 실랑이도 없었고, 다른 이웃들에게 민원 신고도 들어온 적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미리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구입해둔 흉기로 피해자에게 치명상을 입힌 잔혹한 계획 범행에 울분을 토한 유족. 집으로 도망쳐 온 피해자를 보호하면서 피의자에게 상해를 입은 딸은, 눈앞에서 고통스러워했던 엄마의 마지막 모습에 5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 말했다. 지난 10월 31일, 남성은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지만, 또다시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한 상황. 층간소음을 주장한 흉기 살인 사건을 에서 취재했다. 밀착 카메라 24시 ▶ 103만 인파 몰린 부산 불꽃축제 현장 11월 9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제19회 부산 불꽃축제’가 열렸다. 부산시 추산 약 103만 명으로, 지난해(77만 2천 명)보다 더 많은 관람객이 몰렸는데. 축제 전날인 11월 8일 찾은 현장은 바지선에 불꽃을 설치하는 등 축제 준비가 한창이었다. 경찰은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인파 통제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는데. 전날부터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찾은 부산. 그러나 해마다 문제가 돼 왔던 바가지요금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부산시는 축제 전, 가격 점검에 나선다고 했지만, 제작진이 찾은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의 숙박업소의 요금은 평소보다 3배가량 비싼 100만 원이 넘어갔다. 숙박업소 관계자는 가격 담합을 맺어 어쩔 수 없다며 제작진에게 숙박 요금을 흥정하기도 했다. 불꽃 쇼가 진행될 광안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카페의 일명 ‘명당’ 자리는 10만 원까지 자릿세를 받고 있었는데. 이마저도 축제 한 달여 전에 마감됐다고. 업주는 축제 당일 자리를 맡으려는 손님들로 테이블 회전이 되지 않아 자릿세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 축제 당일, 아침 8시부터 광안리해수욕장을 찾는 관람객들로 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드디어 저녁 7시, 축제가 시작되고 형형색색의 불꽃이 부산 밤바다를 수놓았다. 관람객들은 ‘아름답다’, ‘황홀하다’라며 탄성을 멈추지 않았는데. 103만 명의 인파가 몰렸던 2024 부산 불꽃축제 현장을 에서 취재했다.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 ▶ 트럼프 재집권, 한국 경제 영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간 5일 치러진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며 4년 만에 백악관에 재입성하게 됐다.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국가들이 트럼프 당선인이 불러올 새로운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트럼프의 공언대로 10~20%의 보편적 기본 관세가 도입되면, 전체 수출에서 미국 비중이 절반을 차지하는 국내 자동차 업계로서는 가격 경쟁력 하락과 수출 감소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또 바이든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반도체과학법 등으로 한국 기업에 보조금과 세액 공제 등 혜택을 약속했지만, 트럼프는 지속적으로 해당 법안들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폐지까지 거론했다. 반대로 조선업의 경우 한국의 세계적인 건조 군함 능력을 언급하며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트럼프 2기 경제정책,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 천 원에 한 끼를 해결하는 곳이 있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로 3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아 소비자들은 가격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단돈 천 원으로 먹을 수 있는 한 끼가 있어 이른 아침부터 오픈런이 이어지는 곳이 있다. 바로, 서울의 한 대학 편의점. 정가 5,200원의 도시락을 1,000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또 다른 곳에서는 ‘천 원의 아침 빵’으로 커피와 샌드위치 세트를 천 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에서 알아본다. 연예뉴스 ▶ 소방관으로 만난 주원X유재명 영화 ‘소방관’으로 돌아온 배우 주원, 유재명을 만난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 주원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 만큼 진실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유재명은 실제 소방 훈련에 참여하면서 느꼈던 점을 이야기하며 영화를 통해 소방관에 대한 고마움을 관객들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배우들의 연기 케미와 긴장감의 연속이었던 촬영 에피소드도 함께 들어본다. ▶ 5년 만에 돌아온 ‘열혈사제 2’ SBS 금토 드라마 ‘열혈사제 2’가 두 자릿수대 시청률로 화제 속에 시작했다. 김남길은 5년의 세월이 무색할 만큼 다혈질 사제 김해일로 돌아와 화끈한 액션 연기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샀다. 똘기가 충만한 박경선 검사 역의 아하늬와 팀장으로 승진한 구대영 역의 김성균은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새로운 활약을 예고했다. 여기에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 형사 구자영 역의 김형서, 남부지청 마약 팀 부장검사 남두헌 역의 서현우,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빌런 김홍식 역의 성준 등 합세해 재미를 더한다.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의 한판 승부를 펼칠 주역들이 말하는 재미 포인트를 알아본다. 화제 10-⑤ ▶ 세상을 바꾸는 농업의 힘! 도자기에서 피어나는 꽃이 있다? 도자기와 식물을 결합해 전통과 자연의 조화를 만들어낸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분재의 아름다움에 이끌려 30여 년간 원예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문응식 씨. 농사를 하던 아버지를 도우며 농업의 매력에 대해 알게 된 그는 자연스레 화훼라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는데. 국내에서 최초로 백자와 분청도자기 등 국내 전통 도자기를 응용해 분재와 접목했다. 현재 화훼 특허만 140여 개에 이른다는 문응식 씨. 빠르게 디지털화가 되어가고 있는 세상에서 원예는 감성을 만들어내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업이라고 말한다. 11월 11일 농업에 종사하는 농민들의 공로를 인정해 훈장을 수여하는 자리가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농업인의 날을 맞아 제29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을 진행했는데. 이날, 산업 훈장 중 넷째 등급인 철탑 산업 훈장을 받게 된 문응식 씨는 앞으로도 농업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한다. 시대에 발맞춰 변화하는 새로운 농업의 방향과 미래 농업의 가치를 에서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