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94회 모닝와이드 3부
음원 퀸, 태연 컴백
방송일 2024.11.19 (화)
날 ▶ 딥페이크 협박 기승 전국 지방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한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서울, 인천, 부산, 광주, 대구 등의 기초의원 소속 30명이 딥페이크 협박 메일을 받아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 등 각 지역 경찰청이 광역 단위로 수사 중이다. 피해자는 전부 20~40대의 남성 의원으로 인터넷에 올라온 의원의 얼굴 사진을 나체의 남성과 여성이 누워있는 사진에 합성한 것. 또한 “당신의 범죄 증거를 갖고 있다” 등 협박 메시지도 함께였다고. 발신자는 불법 합성물을 삭제해 주는 대가로 5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요구하며?QR코드를 보내 접속하도록 유도했다. 메일을 받은 인천 연수구의회 박민협 의원은 조잡한 형태의 협박이지만, 남성 지방의원만 노린 악의적 범죄라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중국에 있는 부모에게 한국을 여행하던 딸이 방 안에 감금된 채 울면서 ‘살려달라’하는 영상과 함께 딸을 납치했으니, 합의금을 보내라고 협박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딸의 안전을 확인했는데. 알고 보니 울부짖던 딸은 딥페이크로 만든 가짜 영상이었다고. 전문가는 딥페이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단순히 영상 속 얼굴을 바꾸는 것을 넘어서 실제 인물처럼 표정·움직임 등도 재현 가능하다고 하는데. 불특정 다수를 향한 유사 범죄가 우려되는 상황. 딥페이크 협박 범죄를 에서 취재했다. 억울합니다 ▶ 11번의 신고, 왜 우리 딸은 보호받지 못했나요? 4월 1일 오전 8시 27분경, 경남 거제시 한 빌라에서 교제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헤어진 남자 친구가 전 여자 친구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자고 있던 여자 친구에게 무차별 폭행을 벌인 것인데. 병원에 이송된 피해자는 ‘외상성 경막하출혈, 얼굴 손상’ 등으로 치료를 받던 도중 숨지고 말았다. 가해자는 ‘상해치사죄, 스토킹 처벌법 위반, 무단침입’ 혐의로 구속됐다. 21살이던 딸의 억울한 죽음. 유족은 11번의 신고에도 제대로 된 분리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2022년 4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딸은 그해 말부터 가해자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해왔고, 올해 3월까지 경찰에 총 11번의 신고를 했다. 하지만 대부분 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분하지 않는 ‘쌍방 폭행’으로 처리돼 현장 종결됐다는 것. 또한 유족은 가해자가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 혐의가 적용되어야 한다 말했다. 부검 결과 피해자의 사망 원인은 ‘머리손상의 합병증일 가능성이 높다’였다며, 가해자가 잠들어 있는 피해자에게 이뤄진 폭행은 ‘살인죄’로 기소되어야 한다며 억울해했다. 지난 14일, 1심 법원에서는 ‘상해치사죄’ 양형에 따라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한 것에 비해 낮아진 형량에 유족은 울분을 토했는데. 현재 유족은 ‘상해치사죄’를 ‘살인죄’로 공소장을 변경해 항소한다고 한 상황. 거제 교제 폭력 사건을 에서 취재했다. 밀착 카메라 24시 ▶ 통행금지에도 피해는 여전? 북촌 한옥마을 11월 1일부터 북촌 한옥마을의 북촌로11길에 북촌 레드존이 시행됐다.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10시까지 관광객의 출입을 금지하는 것인데. 시범운행 2주, 지금 북촌의 모습은 어떨까? 지난 16일 오전 9시, 취재진은 북촌 한옥마을을 찾았다. 이른 아침부터 북촌 한옥마을 입구에는 수십 명의 관광객들이 몰려있었는데. 구청 관리 요원의 제지로 마을 개방 시간까지 대기를 하거나 레드존이 아닌 다른 골목을 먼저 관광하고 있었다. 밀려드는 관광객에 ‘북촌 오픈런’까지 생긴 것. 오전 10시가 되자, 관광객들은 일제히 마을 안으로 들어가며 관광을 시작했다. 관광객의 방문 시간에 제한이 생기자, 주민들은 조금은 나아졌지만, 여전히 밤늦은 소음으로 힘이 든다고 말했는데. 바로, 한옥마을 곳곳에 있는 관광객 게스트하우스 때문. 일반 관광객의 통행은 막을 수 있지만,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는 관광객은 막을 수 없기에, 여전히 게스트하우스를 찾는 관광객의 통행과 소음은 계속된다는 것이다. 늦게까지 마을을 돌아다니고, 술을 마시며 음악을 틀어놓고 파티를 해, 소음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북촌 한옥마을처럼 몰리는 관광객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곳이 또 있다. 바로 서울 은평구의 한옥마을. 북촌 한옥마을에 레드존이 생기며 오히려 요즘에는 풍선효과로 인해 이곳으로 관광객이 더 몰리고 있다는데. 이로 인해 주말과 평일, 이른 아침부터 밤낮없이 찾아오는 단체 관광객들의 쓰레기 투척과 소음, 불법주차, 집을 훔쳐보는 행위로 사생활을 침해받고 있다고 말한다. 주민들은 북촌처럼 은평 한옥마을도 레드존으로 지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과잉 관광으로 피해받는 주민들과 그로 인한 변화를 에서 취재했다.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 ▶ 발품 팔며 매물 투어, 2030 임장 크루 최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늘며 여럿이 모여 함께 시장 상황을 체크하고 실제 매물을 보러 다니는, 이른바 ‘임장 크루’가 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임장 크루의 증가로 일부 매물 거주자, 부동산 중개업소는 실수요자와 투자자 구분이 어려워 혼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임장족의 활동이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중개업소 입장에서는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으면 비즈니스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 품절 대란, 가성비 ‘듀프’가 뜬다? 값비싼 명품 대신 저가 대체품을 찾는 듀프(dupe) 소비가 대세가 됐다. 디자인이나 특정 성능은 비싼 브랜드와 비슷하지만, 더 저렴한 대안 제품을 소비하는 것이다. 이젠 단순 소비를 넘어 듀프 제품 소비를 자랑하는 듀프 컬쳐가 새로운 트렌드가 된 것. 젊은 세대들의 새로운 소비 습관에 대해 에서 알아본다. 빅데이터 이슈 ▶ 술 타기 꼼수 안 통한다? ‘김호중 방지법’ 국회 통과 음주 운전 사고 후 술을 더 마셔 음주 측정을 방해하는 일명 ‘술 타기’를 처벌하도록 한 ‘김호중 방지법’이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는데. 이번 개정안은 경찰의 음주 측정을 속일 목적으로 술을 추가로 마시는 등의 방해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상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했다. 이는 음주 측정 거부와 동일한 형량이다. 법안 통과에 따라 술 타기 수법에 대한 법적 제동 장치가 마련된 것이다. 지난달, 28일 오전 5시 부산의 한 도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여성이 차량 두 대에 잇따라 치이며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 직후 도주한 차량 운전자는 당일 경찰에 붙잡혔다. 그런데, 처음 사고를 낸 60대 남성이 사고 뒤인 오전 9시경 편의점에서 술을 구입해 마셨다는데. 당일 오후 3시에 경찰에 붙잡힌 남성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훈방 수준. 경찰은 해당 남성이 지난 5월 가수 김호중 씨의 음주 사고를 모방해 고의로 술을 마신 것으로 보고 있다. 계속되는 음주 운전 뺑소니, ‘김호중 방지법’이 실질적인 법적 제동 장치가 되어줄 수 있을지 에서 취재했다. 연예뉴스 ▶ 가족이 된 김윤석X김성령X이승기 영화 을 통해 가족이 된 김윤석, 김성령, 이승기를 만난다.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이야기다.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던 김윤석이 이번 작품을 통해 코믹 연기를 펼친다고 한다. 김성령은 김윤석과 부부 역으로 중년의 멜로를 보여준다고. 그리고 스님 역할을 맡은 이승기는 작품을 위해 실제 삭발을 해 화제를 모았는데 당시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 들어 본다. ▶ 음원 퀸, 태연 컴백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새 미니앨범을 공개했다. 여섯 번째 미니앨범 ‘Letter To Myself’(레터 투 마이셀프)은 스스로를 긍정하며 나아가는 태연의 모습을 통해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Letter To Myself’를 포함 다양한 장르의 6곡이 수록됐다. 발매하는 솔로 앨범마다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했던 만큼 이번 앨범 역시 음악 팬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