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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4회 모닝와이드 3부

겨울철 급증하는 연쇄 추돌

방송일 2024.12.03 (화)
날 

▶ 고양이 30마리 키우는 세입자, 악취, 소음 갈등

 경기도 수원의 다세대주택에서 30마리 고양이를 키우는 세입자와 이웃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3년 전 길고양이 2마리를 데려와 키운 70대 아버지와 40대 아들. 2마리였던 고양이는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아 현재 30여 마리로 늘어난 상황이라고. 
 문제는 고양이를 키우며 분변을 치우는 등의 위생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아 이웃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주택 옥상에 고양이를 풀어놓고 기르고 있어, 고양이들의 배설물로 인한 악취가 가득하고 소음 등으로 인해 주거 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취재진을 만난 한 외국인 부부 세입자는 아내가 쌍둥이를 임신했다가 극심한 스트레스로 유산을 해, 입주 3개월 만에 이사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세입자들은 3년 동안 지속되는 피해로 관할 지자체와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동물 학대 정황이 없어 행정처분이 힘들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하는데. 고양이 30마리를 키우는 세입자와 악취, 소음으로 인한 이웃 갈등을 에서 취재했다.


억울합니다 

▶ 흡연 말리자 폭행에 소변 테러까지 당한 버스기사

 11월 19일 오후 11시경 대전 서구에서,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승객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버스에 탑승한 승객이 갑자기 흡연했고, 운전기사가 이를 제지하자, 갑자기 바지를 내려 운전기사에게 방뇨를 한 뒤, 무차별 폭행을 했다. 승객의 폭행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40여 분간 이어졌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버스에서 내려 달라고 했지만 운전기사가 내려주지 않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는데. 현재 승객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과 공연음란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심야 시간에 운행 중인 버스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 당시 폭행으로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운전기사는 현재 폭행으로 인한 후유증과 극심한 스트레스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 생계를 위해 일은 하고 있지만 불구속 수사 중인 승객이 버스 회사를 찾아와 보복할까 봐 두렵다는 운전기사.
 당시 버스에는 운전기사를 보호해 주는 목적으로 설치된 보호벽이 있었지만 그조차 무용지물이었다 한다. 성인 허리 높이로 낮게 설치된 보호벽은 폭행을 막을 수 없었고,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저항할 수 없이 그대로 폭행에 노출된 것.
 또한 피해자는 운전기사 폭행이 빈번히 발생하지만 그에 따른 처벌이 솜방망이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미흡한 법적 처벌도 지적했다. 운행 중인 시내버스에서 일어난 소변 테러와 폭행 사건을 에서 취재했다.


밀착 카메라 24시 

▶ 희귀병 앓는 딸을 위한 아빠의 국토대장정

 희귀병을 앓는 세 살 딸의 약값을 모으기 위해 부산에서 서울까지 740㎞를 걷는 국토대장정에 나섰던 아빠, 전요셉 씨의 여정이 지난주 금요일 마무리됐다.
 지난 5월, 신경계 근육 희귀질환인 ‘듀센근이영양증’을 진단받은 사랑이. ‘듀센근이영양증’은 근육이 점점 퇴화해 10세 전후로 보행 능력을 잃고, 20대에 호흡기 근육 장애로 자가호흡이 힘들어지는 질환이다, 대부분 30대가 되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미국에서 개발된 유전자 치료제가 개발되었지만, 약값과 치료비가 약 46억 원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칠레에서 사랑이와 똑같은 병을 앓고 있는 환우의 엄마가 국토대장정에 나서 치료비 53억 원을 마련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모금 운동을 결심한 아빠, 요셉 씨. 최종 목적지인 광화문에 출발 24일 만에 도착한 요셉 씨는 하루라도 빨리 치료제가 국내에 도입되고 보험이 적용돼 더 이상 절망에 빠져 눈물짓는 환우들이 없으면 한다고 했는데.
 국토대장정 마지막 날인 지난주 금요일, 13억 7천만 원이 모금됐다. 기적을 꿈꾸는 사랑이와 아빠를 에서 취재했다.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 

▶ 신도시 재건축, 6억 원 오르며 ‘들썩’
  
 분당과 일산 등 1기 신도시가 33년 만에 재건축 선정에 들어간다. 13개 구역 3만 6천여 가구가 선정되며 해당 지역은 벌써 호가가 6억 원 넘게 오르며 들썩이고 있는데. 정부는 오는 2027년 착공해 2030년 입주를 마친다는 계획이지만 만만치 않은 분담금과 이주 대책 등 문제가 적지 않아 사업성 확보가 성패의 관건이 되고 있다.

▶ 위기설 롯데, 6조 원 월드타워 담보로?

 롯데 그룹이 위기설에 휩싸였다. 롯데 케미칼의 유동성 문제가 커진 데다 주력사업의 성과 부진으로 그룹의 공중 분해설까지 나온 상황. 이에 그룹의 핵심 자산이자 상징인 롯데월드타워를 은행권에 담보로 내놓기까지 했는데. 롯데그룹은 위기설을 잠재울 수 있을까?

▶ 기준금리 ‘깜짝’ 인하, 효과는 과연?

 지난주 목요일인 11월 28일, 한국은행이 16년 만에 2회 연속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올해 기준금리는 3.25%에서 3%로 올 최저 수준으로 낮아진 것.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인한 결정이라고 밝힌 한국은행. 기준 금리 인하, 경제 회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에서 알아본다.


빅데이터 이슈 

▶ 겨울철 급증하는 연쇄 추돌 

 겨울철 연쇄 추돌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일요일, 오전 5시 50분경 안산의 고가도로에서 10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비가 내리며 도로가 얼어 발생한 블랙아이스로 차들이 미끄러지며 사고가 난 것인데. 지난 11월 28일에는 강원 원주에서 블랙아이스로 인해 43대의 차량이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젖은 노면이 얼며 형성되는 블랙아이스는 잘 보이지 않고 대형 사고를 유발해 ‘도로 위 암살자’라고 불린다. 빙판길과 마른 노면의 제동 거리 실험 결과 트럭이나 버스는 마른 노면보다 7배, 일반 승용차는 4배 이상 길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는 겨울철에는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2배 이상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말했다.
 연쇄 추돌 사고의 경우 후속 차량도 제어가 어려워 고속으로 추돌하는 경우가 많아 1차 사고보다 훨씬 위험하다는데. 겨울철이면 급증하는 연쇄 추돌 사고의 원인과 사고를 막을 대책은 무엇인지 에서 취재했다. 


연예뉴스 

▶ 안중근 된 현빈과 독립운동가들

 하반기 기대작 영화 의 주역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을 만난다. 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현빈은 역사적 영웅이자 실존 인물 역할에 대해 부담도 있지만 좋은 기회이자 영광스러운 일이었다고 전했다. 두 번째로 독립운동가 역할을 맡은 박정민은 자신이 옛날 사람처럼 생겨서 캐스팅된 것 같다고 말했다. 조우진은 역할을 위해 20kg 감량을 했다고 한다. 전여빈은 홍일점으로 영화에 참여했다. 독립운동가들의 생생한 여정을 담기 위해 몽골과 라트비아 로케이션 촬영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 본다.

▶ 데뷔 25주년 백지영 컴백 

 데뷔 25주년을 맞은 백지영이 신곡 새 앨범으로 컴백했다. 타이틀곡 ‘그래, 맞아’는 강타가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만남도 사랑도 헤어짐도 받아들일 줄 아는 성숙함을 담은 곡이다. 드라마 감독으로 유명한 이응복 감독이 뮤직비디오의 연출을 맡았고 배우 나나, 채종석이 출연해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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