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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8회 모닝와이드 3부

고꾸라진 경제에 덮친 탄핵정국, 여파는?

방송일 2024.12.10 (화)
날

▶ 장난감 배터리 폭발 화재 사고

 지난 7일, 오전 12시 38분쯤 경기도 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기 소방 안전 재난본부에 따르면 아파트 외부로 화염이 분출되는 것을 확인하고 곧장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아파트 거주자 13명이 구조되고 18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장난감 자동차의 배터리를 충전하던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며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9월 15일 인천에서도 어린이 장난감 자동차의 배터리를 충전하다가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화재가 발생한 장난감 자동차는 KC 인증을 받은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하는 제품이었다는데. 소방청에 따르면 리튬이온배터리에 의한 화재는 최근 5년간 612건으로, 2019년 51건에서 2023년 179건으로 늘어났다는데. 리튬이온배터리 화제를 에서 취재했다.


억울합니다

▶ 지뢰 옮기다 폭발, 왜 아무도 책임지지 않나요?

  지난 2022년 10월 31일, 강원 양구에 있는 안보전시관에서 지뢰가 터져 병사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병사들은 군의 지시로 안보전시관에 전시돼 있던 지뢰를 맨손으로 옮긴 걸로 알려졌는데.
 당시 사고로 표정호 병사(당시 23세)는 발뒤꿈치와 발등의 근육이 소실됐고, 옆에 있던 김시온 병사(당시 23세)는 다리에 지뢰 파편이 박힌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발목 절단 위기까지 놓였던 피해 병사 표정호 씨는 ‘발목 이식 수술’을 받았고, 6개월 만에야 두 발로 설 수 있게 되었다는데.
 군사분계선 인근 부대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 조사 결과, 당시 폭발 지뢰는 안전핀 없이 장전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폭발 지뢰뿐만 아니라 일부 대인지뢰, 고폭탄 등 비활성화되지 않은 폭발물들도 섞여 있는 것도 확인됐다.
 당시 피해 병사들은 군의 지시로 맨손으로 지뢰를 운반하게 해 사고에 노출됐다고 말했다. 비활성화된 지뢰를 운반할 때에는 반드시 비활성 여부를 재확인해야 하지만 확인하지 않았고, 헬멧 등 보호 장구를 갖춰야 하는 등 지뢰 운반 매뉴얼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또한 해당 지뢰가 전시관에 30년간 전시돼 있었던 것. 육군과 양구군이 맺은 ‘업무협약서’에 따르면 매월 15일 안전 점검의 날로 정해 각종 전기와 시설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었지만, 육군 조사 결과 단 한 번도 시행한 적 없던 걸로 밝혀졌다. 연간 관람객이 10만 명에 이르는 전시관이 30년 동안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던 것이다.
 피해 병사들은 육체적?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현행법상 양구군은 보상 방안도 없는 상황. 21사단은 ‘업무협약서’에 법적 책임을 포함하겠다고 하지만 협약서 자체는 법적 효력이 없는 상황이라는데. 지뢰 폭발한 사고를 에서 취재했다.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

▶ 고꾸라진 경제에 덮친 탄핵정국, 여파는?
  
 비상계엄 후폭풍이 우리 경제를 뒤흔들고 있다. 지난 7일 국회 탄핵 부결까지 이어지며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데. 9일 오전 9시, 코스피는 탄핵 부결에 2,400선을 이탈해 1.47% 하락하며 개장했다. 해외 언론들은 내년 한국 경제 1.8% 성장도 위태롭다며, 리스크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6시간의 비상계엄 후폭풍 언제까지 이어지며, 현재 상황과 전망을 분석한다.

▶ 비싸서 못 먹는다, 50% 급등 ‘金 딸기’

겨울 제철 과일, 새콤달콤한 맛의 주인공 딸기. 그런데, 올해 딸기 출하 가격이 예년보다 50%가량 오르며 ‘비싸서 못 먹는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폭염이 길어지며 딸기 출하 시기가 일주일가량 늦어지고, 물량도 적어 500g 한 팩에 2만 원에 육박한 것. 호텔업계들도 연말특수를 잡기 위해 고가의 딸기 뷔페를 선보이고 있지만, 지난해보다 5~8% 오르며 2인에 30만 원 정도라고. 딸기값 인상이 원인이라고는 하지만, 매년 반복되는 가격 인상에 과하다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유통업계에선 이달 딸기 출하가 본격화되면 딸기 가격이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전문가는 소비자가를 낮추기 위해 근본적인 고민을 해야 한다고 했다. 바로, 복잡한 유통과정 때문이라는데.

▶ 직장 다녀보니 힘들어~ 그냥 쉰다? 

 일이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쉬는 무직자 청년을 가리키는 ‘니트족’.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25~34세 청년층 가운데 ‘쉬었음’ 인구가 지난해 3분기 33만여 명에서 1년 만에 42만 명으로 무려 25%가 넘게 증가했다. 급증한 ‘쉬는 청년’의 상당수가 직장에 다녔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처음부터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게 아니라 취업을 했다가 그만두고 쉬는 사람이 늘었다는 것. 이들이 새로운 직장을 찾지 않고 쉬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고용의 질이 이들의 눈높이와 맞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쉬었음’ 상태가 장기화하면 노동시장에서 영구 이탈하거나 교육을 받지 않고 구직활동도 하지 않으면 취업 시장에 진입이 장기간 어려울 수 있다고 하는데. 성장 동력인 청년들이 쉬고 있는 현실, 문제와 대안은 무엇인지 에서 알아본다. 


밀착 카메라 24시

▶ 탄핵 정국에 사라진 ‘연말특수’, 폐업 도미노

 탄핵 정국으로 자영업자도 직격탄을 맞았다. 연말인데 각종 행사와 단체 회식 예약이 매일 취소되며 자영업자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내수가 얼어붙어 다시 경기가 침체하고 있는데, 탄핵 정국까지 겹치면서 그나마 기대했던 연말특수가 사라진 상황.
 취재진이 만난 종로의 식당 사장은 ‘한두 달 전에 미리 돼 있던 연말 단체 예약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평소의 3분의 1 수준이다.’라며 ‘그나마 연말특수로 버텼는데, 그마저도 희망이 없다. 가게가 망하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라고 토로했다. 
 내수 부진에 정국 불안까지 겹쳐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늘어나며 폐업 자영업자만 98만 6천 명을 넘었다. 이는 2006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라고. 철거업체 관계자들은 폐업 문의가 쏟아지며, 2년 전에 비해 업무량이 2배 이상 늘어났다고 말한다. 또한, 철거 비용과 원상복구 비용이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이 들어, 폐업조차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로 폐업 비용을 마련하는 사람들까지 있다는데.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계엄은 155분 만에 끝났지만,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 그 현장을 에서 취재했다.


연예뉴스

▶ 로제 & 트와이스 컴백

 선공개 곡 ‘아파트’로 글로벌을 강타한 로제가 첫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로제는 이번 앨범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보여줬다. 타이틀곡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는 공개되자마자 국내외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미국 빌보드, 롤링스톤, 포브스 등도 새 앨범에 대해 극찬하며 보도했다. 그리고 글로벌 인기 걸 그룹 트와이스도 14번째 미니 앨범을 내놓았다. 타이틀곡 ‘Strategy’는 여러 전략으로 사랑하는 상대를 끌어당기겠다는 당찬 매력이 깃든 곡이다. 미국 유명 래퍼 메간 디 스텔리온이 피처링했다.  

▶ 독립운동 창작 뮤지컬 스윙 데이즈

 뮤지컬  의 배우들 정상훈, 김건우, 장현성을 만나본다.  A은 존경받는 기업인이자 ‘암호명 A’로 냅코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독립운동가 姑 유일한 박사의 일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창작 뮤지컬이다. 장현성은 를 통해 해당 이야기를 해설한 적이 있어 감회가 남달랐다고 전했다. 를 통해 악역 연기를 펼친 김건우는 스윙 데이즈에서는 악역이지만 극 중 가장 불쌍한 인물이라며 역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상훈은 평양 사투리 연기를 위해 모든 일상에서 평양 사투리로 대화했던 에피소드를 전한다. 


화제

▶ 일상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표준화

 최근 노인 돌봄 문제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반려 로봇.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최근까지 반려 로봇에 대한 표준이 없었다. 그렇기에 로봇을 제조하는 회사마다 성능이 다를 수밖에 없었는데. 지난달 29일 생활 지원 로봇과 반려 로봇에 대한 표준이 제정되며 반려 로봇에 대한 기준을 마련했다. 이에 반려 로봇 제작 시, 표준에 맞춰 로봇의 성능이 통일화되고, 향상된 성능으로 우리 삶에 편의를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된다.
일상의 불편함과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한 아이템을 발굴하는 ‘국민 생활편의 표준화 아이디어 공모전’이 열렸다. 수상자인 장지웅 씨는 평소 옷을 자주 구매하는데, 같은 사이즈라고 적혀 있어 구매를 해도 제각기 다른 사이즈에 반품이나 환불을 했던 불편함을 느꼈다고. 실제 확인해 보니 매장마다, 인터넷 쇼핑 사이트마다 옷 사이즈가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제8차 인체치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류제품의 호칭 치수 표시에 대한 명확한 사이즈 가이드라인을 제안했다. 국민의 참여로 바뀌는 표준화 아이디어 공모전을 에서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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