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12회 모닝와이드 3부
현장 기록, 탄핵안 가결의 날
방송일 2024.12.16 (월)
날 ▶ 현장 기록, 탄핵안 가결의 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세 번째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11일 만에 직무가 정지됐다. 이른 아침부터 전국 각지에서 국회 앞으로 모인 시민들은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는 소식을 듣자, 일제히 환호성을 터뜨렸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여의도 일대를 가득 채운 시민들은 힘을 모아 민주주의를 지켰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 국회 앞엔 탄핵을 지지하는 시민들을 응원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의료진은 물론, 추위와 맞서 싸우는 시민들을 위해 각종 먹거리를 나눠주는 부스를 운영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각기 다른 모습이지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마음은 모두 같았다. 그렇다면 탄핵 이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어떻게 변화할까? 탄핵소추안 가결이 된 날의 모습을 에서 취재했다. HOT 키워드 ▶ 질서와 연대, 시민의 힘 지난 토요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은 7일에 열린 집회보다 더 많은 시민으로 채워졌고, 일주일 사이 국회 근처에 있는 카페, 식당, 약국의 선결제도 더 증가했다. 제작진 확인 결과 거의 모든 가게에 선결제가 되어 있었고, 선결제로 계약한 푸드트럭들까지 여의도 한쪽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 중 미국의 교민과 계약한 어묵트럭도 있었는데, 미국에 살고 있다는 이 교민은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집회에 참여할 수가 없어 모금 동참 글을 올렸고, 무려 1시간 만에 1,800만 원이 모였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라고 적혀진 버스도 눈에 띄었는데 이 버스는 16개월 아이를 둔 부모가 생후 500일 기념 여행을 위해 모아둔 적금으로 빌린 것으로, 어린 아이와 집회에 오는 부모들을 위해 마련했다고 한다. 이렇듯, 8년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집회와는 달리, 국내외 시민들이 모두 십시일반으로 힘을 보탠 집회. 그렇다면 왜 이런 문화가 자리잡은 걸까? 에서 취재했다. MCSI ▶ 누가 살인자인가? 돈을 빌려준 고교 동창의 집을 찾아가 빚 독촉을 하고 있던 사채업자가 장롱 속에서 동창 아내의 시신을 발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채업자는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고 장롱 속에 시신을 감춰둔 것이 분명하다’ 주장하는 반면, 남편은 ‘열흘 동안 집을 비웠다 돌아와 보니 아내의 시신이 장롱 속에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었다. 부검 결과 피해자 사망 원인은 ‘외력에 의한 쇼크사’임이 드러나 원한에 의한 범죄임이 유력해 보이는 상황.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세 명의 유력 용의자를 지목했다. 사업 실패로 인해 피해자와 갈등을 빚고 있던 남편, 남편의 빚을 없애주는 대가로 개인적인 만남을 요구한 사채업자, 피해자가 과거에 빌려줬던 돈을 갚아달라고 독촉했던 고교 동창이었다. 경찰은 피해자가 일주일 전에 살해된 것을 확인, 사건 현장에 있던 ‘주류가 반쯤 남은 소주병’ 안에 담긴 담배꽁초 중 범인이 피운 담배가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PCR 감식에 돌입했다. 그 결과 ‘사채업자의 DNA’가 검출돼 사건의 범인임을 특정할 수 있었다. 타인에게 누명을 씌우려 한 사채업자의 범행 전말을 MCSI에서 밝힌다. 쩐(錢) PLUS ▶ 붕어빵으로 대박 난 과일가게 의도치 않게 부업으로만 월 매출 3천만 원을 벌고 있다는 김시은 씨. 지금은 ‘대박 가게 사장님’으로 불리지만, 그녀가 처음 과일가게를 창업했던 2년 전만 해도 상황은 전혀 달랐다. 한 달 벌어먹는 건 문제 없을 거라며 시작한 과일가게. 기존 단골뿐 아니라 동네 사람들의 발길마저 끊기며 손님 대신 파리만 쫓는 날들이 이어졌다. 절박했던 김시은 씨가 특단의 대책으로, 중간 이윤을 포기하고 홍보를 위해 시작한 ‘붕어빵 장사’. 얇은 반죽에 터질 만큼 속을 꽉 채운 붕어빵은 점차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어느 날 SNS에 올라온 ‘인생 붕어빵’ 후기 한 편이 가게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현재 그녀의 가게는 해외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유명해졌지만, 단순히 속 재료가 넉넉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성공한 것은 아니라는데. 겨울철 우후죽순 생겨났다 사라지는 노점들 사이에서 꿋꿋이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건, 바로 그녀만의 특별한 제조 비법 덕분이라는 것! 장사에 문외한이던 김시은 씨가 망해가던 과일가게를 살려낸 비결은 무엇일까? 에서 만나본다. 경기 평택시 비전6길 20-5 1층 102호 ☎ 0507-1422-0346 락킷 리스트 ▶ 대자연과 야생동물의 천국, 호주 자신의 지도 위 ‘깃발리스트’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호주로 떠난 창모 씨.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인 시드니 항구를 관람하기 위한 그의 선택은? 헬기다! 1분에 만원이라는 값이 아깝지 않을만큼 소중한 시간이다. 시드니에서 기차로 14시간을 이동해 도착한 도시는 ‘멜번’. 남반구의 유럽이라는 호주의 ‘멜번’에서의 첫 여정은 어느 바닷가 근처. 자연의 힘에 의해 언젠가 사라질지 모를 경관이라는 이곳.. 과연 그를 맞이한 곳은 어떤 풍경일까? 이번주 락킷리스트는 영어는 못하지만 자신감 하나는 만랩인 창모 씨와 호주로 떠나본다. 화제 ▶ 연말을 장식하는 화려한 빛 - 서울윈터페스타 서울 도심을 다채로운 빛으로 물들일 겨울 축제가 열린다. 광화문, 청계천, 서울광장, 보신각, DDP 일대에서 진행되는 2024 서울윈터페스타다. 전통과 현대, 예술과 기술, 도시와 자연을 아우르는 국내외 유수 작가들의 빛 조형물과 120개가 넘는 조명과 15k 영상을 구현하는 7대의 초대형 프로젝터로 빚어내는 광화문 영상?조명 쇼(미디어 파사드) 등 화려한 볼거리가 서울의 연말을 장식한다. 시민들이 직접 소망을 담아 만드는 위시볼(Wishball)-위시월(Wishwall) 제작 부스 같은 다양한 체험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는데. 서울의 거리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마음까지 눈부시게 밝힐 2024 서울윈터페스타. 그 축제 현장을 에서 소개한다.